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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최악의 단점은 핀(초점)문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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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펜탁스 문자도 그렇고 발음도 그렇고 뭔가 시원시원한 느낌이 좋은것 같습니다.
최근에 카메라를 추천해준다면 DSLR보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추천해줍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라는걸 봤을때 이젠 DSLR의 광학식 뷰파인더 시스템 보다는
미러박스가 없는 미러리스 시스템이 여러가지 이유로 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찍는맛이라는 감성팔이가 저한테도 먹혀서 K-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K-1을 사용하는데는 더 중요한 다른 이유들이 있지만 아직까진 찍는맛의 감성팔이가 먹혔습니다.
저는 EVF에 대해서 거부감이 전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찍는맛은 DSLR이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DSLR의 가장 최악의 단점은 핀문제 같습니다.
전핀, 후핀, 오락가락핀, 광각전핀-망원후핀, 광각후핀-망원전핀
전,후핀 정도면 간단하게 교정하면 되지만 오락가락이나 구간별로 달라지는 초점은 좀 골치아프죠.
장비(렌즈,카메라) 중고로 사면 그나마 직거래시에 내 장비와 AF가 잘 맞나 테스트 라도 해보는데
신품의 경우 새거를 사도 AF 안맞으면 서비스 센터보내야하니...
경험상으론 핀교정 해도 한번에 만족스럽게 잡히는경우도 별로 없고
잘 맞춰놔도 잘 쓰다보면 또 어느샌가 틀어져 있고.. 뭐 그렇습니다.
예전에 휴대용 음향기기로 CDP,MDP,휴대용DAT를 들고다녔는데 모두 디지털음향기기지만
CD,MD,DAT 기록된 미디어를 구동하기위한 기계적인 장치덕에 크고 무겁고 고장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기계적 구동부가 없는 작고 가벼운 MP3플레이어가 나오고
최근엔 그마저도 스마트폰이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지만 디지털 카메라인만큼 미러박스 구동부가 사라진 미러리스가 나왔고
이제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셔터막도 사라지면 바디에서는 기계적인 구동부는 전부 사라질것 같습니다.
지잉지잉 바디내장모터가 열심히 AF커플러를 돌려대던 시대가 이미 지났고(펜탁스는 아직인듯 ㅜㅜ)
조리개 조절을 바디마운트부에 있던 조리개조절레버가 하던 시대가 이미 지났고(펜탁스는 아직인듯 ㅜㅜ)
철푸덕 철푸덕 대던 미러(서브미러)를 통해 AF하는 시대가 미러리스로 교체되고 있고(이것도 펜탁스는... ㅜㅜ)
앞으로는 사각사각 대던 셔터막이 빛을 통제하는 시대가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죠.
지금 제가 촬영하는 환경을 봤을때 DSLR보단 미러리스가 더 장점이 많은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찍는맛이 좋아서 찍는맛때문에 단점에도 불구하고 DSLR사용중인데
저한테는 K-1이 마지막 DSLR이 될거같고 다음엔 미러리스를 메인기종으로 써야할것 같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쯤에는 펜탁스는 뭘 만들고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댓글
  • 초보초보222 2018/06/04 23:28

    Dslr의 단점은 slr도 똑같지만 무게죠

    (uCyGho)

  • 산마루를넘어서 2018/06/05 11:09

    무게가 단점일까요? 왜 큰 프로바디와 백통 같은걸 들고 다녔을까요? 다른것도 그렇지만 남의 시선때문이죠.
    DSLR에서 무게 따지는건 제가 봤을땐 워낙 대중화가 되어 무겁게 들고 다녀도 더이상 시선과 관심을 끌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장비자랑하러 출사다닐땐 그거 무거워서 어떻게 쓰냐는 사람은 없었죠.

    (uCyGho)

  • 나름아름 2018/06/05 05:57

    K-1 약 1010g (전용 배터리 및 SD 메모리 카드 포함) + DFA24-70 812g = 1,822g
    5D Mark4 약 890g (배터리, CF 카드, SD 메모리 카드 포함) + 24-70L2 805g = 1,695g
    6D Mark2 약 765 g (배터리 팩 및 카드 포함) + 24-70L2 805g = 1,570g
    A7 Mark3 675g (배터리 및 메모리 카드 포함) + 24-70GM 886g = 1,561g
    무게는 보시다시피 실상 별로 차이가 안납니다.
    정확하게 비교하자면 손떨림보정 모듈 덕에 K-1이 제일 무거운데
    A7 Mark3에도 손떨림보정 모듈이 있으니 K-1과의 무게비교가 공정하겠지만
    풀프레임 DSLR에서 K-1 사용자 비중을 본다면 굳이 둘을 비교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는 캐논과 비교해보면 무게는 그리 큰 차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uCyGho)

  • dptm 2018/06/05 11:02

    장확하신 지적. 게다가 망원렌즈 달고 같이 세로그립 달아놓으면 파지하기가 미러리스가 더 안좋아요. 밸런스가.. 무게 논거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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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거스트박씨 2018/06/05 10:41

    미러&펜타프리즘은 에초에 디지털로 넘어올때 필요없는 부분이었죠
    Af 및 evf도 비디오 카메라쪽에서는 이미 발전되있던터라 충분히 쓸만큼 기술력이 있었고요.. 단지 의문이 왜 사진카메라 af는 그렇게 더디게 적용이 됬나 싶긴해요..af도 비디오카메라에선 충분히 빠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도 이상하게 사진카메라쪽으로 초기 미러리스 발매할때는 상당히 느리게 내놨단 말이죠.. 그게 장사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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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killer 2018/06/05 10:59

    영상용 센서랑 카메라에 들어가 있는센서랑 기술적으로 좀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uCyGho)

  • 추월色 2018/06/05 11:00

    순간을 잡아야하니까요. 광학뷰파인더는 잇는 그대로 보여주지만 evf는 아직도 완벽하게 못따라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응답속도 hz 등 요즘 게이밍 모니터에서도 민감하게 따지고 있는데 evf도 점점 더 발전이 필요하죠
    찰나가 중요한 사진가들에겐 광학뷰파인더가 아직까지는 다 적합한거 같습니다. 다만 어떻게 찍힐지 노출 등을 미리 확인가능한 evf의 장점은 무시못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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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killer 2018/06/05 10:58

    솔까말 dslr은 그냥 촬상면을 필름에서 디지털로 바꾼거 외엔 없죠. 근데센서 영상 기술력이 딸려서 미러리스가 니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을 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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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나나s™ 2018/06/05 11:01

    맞아요. Af사스템이 유물이죠. 거기에 더해서 보이는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것도 한몫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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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난화물러가라 2018/06/05 11:15

    필카 감성 어쩌구 하면서 디카가 필카 대체 못할꺼라는 옛날 얘기가 생각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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