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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트와이스] 사이타마 아레나 공연 후기 (1)


들어가며


제가 사진 찍는 취미도 없고, 습관도 안되어 있어서 사진이 거의 없고 그나마 있는것도 굉장히 허접합니다...


여행기나 후기를 보는 재미의 대부분이 사진인데, 텍스트의 압박으로 가득할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쓰기로 했으니 졸필이나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0. 티켓팅 


사실 이건 별로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본 원스 한정 앨범이랑 굿즈를 사기 위해 연간회원은 가입을 해뒀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투어 티켓팅을 하려면 응모를 해야 하고, 응모를 하려면 W회원(연간+모바일 회원)이어야 하더군요...


어차피 나중에 도쿄돔에 입성하면 꼭 가볼 생각이라 미리 투자한다 치고 가입을 했습니다(


잊지않겠다 일본 워너 ㅂㄷㅂㄷ)


암튼, 사이타마 이틀, 오사카 이틀 모두 응모를 했는데 사이타마 한군데만 붙여주더군요. 


까칠한 놈들 ㅡㅡ;;



숙소를 알아보는데 사이타마 아레나 근처에는 숙소도 별로 없고 비싸서 교통이 편한 신주쿠로 예약하고, 


비행기도 예약하고 잊고 있으니 한달이 훌쩍 지나고 어느새 공연날인 5월 마지막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ㄷㄷㄷ



나이를 먹으니 시간 참 잘가는군요


아무튼 그렇게 도쿄로 가즈아ㅏㅏㅏ했습니다. 




 







신주쿠 인근의 호텔에 숙소를 잡고, 짐을 풀고 나니까 할일이 없더군요. ㅡㅡ; 


숙소에서 짐풀고 멍때리다가 지인들과 연락해 신주쿠 한복판에서 저녁을 먹고 맥주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신주쿠를 향해 걷다보니 뭐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여기가 말로만 듣던 그 가부키쵸더군요. 


제가 듣기로 일본의 유흥업소는 외국인 손님 안받는다고 들었는데, 


흑형과 일본 현지 형님들이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서 호객행위를 하더군요. 



셲스~섺쓰~일본여자 마사지 오케? 이런식;;;


건물 벽에 붙은 남자 아이돌 같은 사진들은 뭔가? 


했더니 호스트들 사진이더군요...대략 할말을 잃었...


아무튼, 지인들을 만나 맥주 한잔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걍 잤습니다.




사실 챔스 결승이 있는 새벽이어서 기다렸다 보고 잘까 했는데, 

맥주 한잔 들어가니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하이라이트를 보고 나니, 결과적으론 안보길 잘했네요. ㅡㅡ;;


(리버풀 팬들에게 애도를...ㅠ)





드디어 공연 당일! 


저는 토-일 중에 일요일이었는데요, 


팬들의 귀가와 다음날 일상 복귀를 고려해서 인지 오후 4시라는 상당히 이른 시간에 시작하더라구요. 


2시30분부터 입장 시작이니 대략 2시 전에 가면 되겠구나 싶어서 점심을 먹고 12시 넘어 출발했습니다. 



지난 10월 하이터치때 굿즈 줄서는데 질려서, 


굿즈는 상황이 되면 사고 안되면 나중에 온판으로 사기로 하고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볼 생각이었습니다. 



지하철로 한시간 정도 가서 기타 어쩌구 하는곳에 내려 1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사이타마 아레나 주변은 왠지 과천이나 분당같은 분위기더군요. 약간 한적한 베드 타운 느낌이랄까요? 


5분 정도 걷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길래 벌써부터 팬들이 보이는건가? 


했는데 팬들도 있긴 했습니다만, 



사이타마 아레나 앞에서  무슨 맥주 축제같은걸 하더군요. 


돗자리 깔고 앉은 수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맥주와 안주를 깔고 대낮부터 술판을 벌이고 있더군요. 


사진이 없어서 아쉽긴 한데, 


대략 대학 축제때 보던 그 주점들이 역주변에 쭉 깔려있다고 생각하면 비슷할것 같습니다. 


한잔 하고싶은 유혹을 참고 일단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ㅎㅎ


공연장 주변을 한바퀴 쭉 돌아보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더군요. 


트와이스 무대의상 코스프레를 한 여학생들도 보이고, 


토레카(트레이딩 포토카드)를 들고 교환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판타지 파크 굿즈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티셔츠를 사서 그 자리에서 다들 입어버리더군요. 


사진으로 볼땐 꽃무늬라서 제가 입긴 좀 무리가 아닌가 했는데, 


막상 보니까 예뻐서 뽐뿌가 오더군요. 그래서 굿즈를 사러 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서 금방 구매를 했는데, 


굿즈 부스로 사람이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가는데도 부스가 엄청 많아서 쭉쭉~빠지더군요. 


그러나 제가 티셔츠를 사려고 할때는 이미 M-L이 모두 품절ㅠ. 


결국 포토북과 뱃지, 우치와(부채)를 사는 정도로 만족하고 철수했습니다. 


굿즈 담아가는 용도로 토드백을 샀는데 색상이 무려 핫핑크ㄷㄷㄷ. 


남자라면 핑크죠!! 


현장에선 남녀 구분안하고 저 핑크 토드백을 들고 다니는 분위기라서


아무렇지 않게 저도 들고 다녔습니다.ㅎㅎ


이런 면은 일본이 참 편하긴 합니다. 



공연장 입장 전에 재미(?)었었던 일이 하나 있는데, 


공연장 오는 길에 맥주 페스티발 같은걸 했다고 했잖습니까? 


거기서 술을 과하게 자신듯한 50쯤 되어보이는 멋쟁이 아저씨가 


(최민수 같은 느낌에 백발이 섞인 헤어 스타일이 굉장히 멋있는 중년 아재였다는...)


술이 과하셨는지 공연장 앞 길바닥에 그냥 누워서 주무시더군요. 


시큐리티가 와서 흔들어도 안일어나더라는...;;


그런갑다 하고 지나갔는데, 제가 굿즈를 사고 돌아오니까 


술에서 깨신 좀 전의 그 아재분께서 바닥에 주저 앉아 술이 덜깬 얼굴로 손을 부들부들 떨며


캔디봉을 조립하고 계시더라는;;;


불펜 아재 여러분 술은 자리 가려가며 마십시다 ㅠㅜ




 







시간이 3시가 넘어가고 저도 입장 줄을 서러 갑니다. 


여기저기 안내판도 많고, 


진행 요원도 많아서 찾아다니기는 쉬웠습니다. 


다만 하이터치회때외는 달리 한국어 안내판은 없더군요. 


그 와중에 한국어로 안내하는 문구가 딱 하나 있었는데, 


"사진 촬영시 즉시 퇴장 조치하겠다"는 문구였습니다. 


다분히 한국 찍덕들을 의식한 경고문구였는데요, 이걸 위엄이라 해야 할지 참...ㅎㅎㅎ



(사이타마에 한국 찍덕분들 꽤 많이 오셨던데, 물어보니까 오사카에 더 많이들 간다고...ㄷㄷㄷ)



입장을 할때는 폰으로 모바일 티켓을 제시하는데,

폰 화면 위에 도장 같은걸 찍으니까 사진 위에 보이는 동그란 도장이 찍히더군요ㄷㄷㄷ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니까 걱정과는 달리 너무나 시원하고 쾌적하더군요. 


실내 온도도 딱 적당하고, 청결하고, 의자 넓이도 적당해서 불편하지 않구요. 


무엇보다 제 자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잠실 실내로 보자면 스탠딩C구역 맨뒤쯤 되는 거리더군요.


더 큰 공연장에 갔는데 잠실보다 더 가깝게 보다니 개꿀!!



공연장은 진짜 엄청 크더군요. 무대도 더 넓고, 


전광판도 훨씬 더 크고 선명합니다. 


객석도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거기에 사람이 다 차는걸 보고 있자니 다시 틋뽕이 차오르던;;




아무튼 앉아서 뻘쭘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양 옆으로 여중,여고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앉더군요. 


앉아서 다들 캔디봉 세팅을 열심히 합니다. 



‘그거 어플로 세팅 안해도 중앙제어되니까 괜찮아!!’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일본어가 안되는 관계로 조용히 앉아있었습니다.ㅠ




그러던 중 공연 10분 정도를 앞두고, 


중앙 콘솔에서 캔디봉 테스트를 하더군요. 


공연장안의 모든 캔디봉이 순간적으로 파란색-핑크색으로 번쩍! 하니까 



우오오오오!!! 



하는 함성이 터져나와서 좀 웃겼습니다.ㅎㅎ




옆에 앉아서 열심히 세팅하던 여고생은 사람들이 왜 반응하는지 모르고 


‘나니? 나니?’ 이러고 있더군요. 


제가 또 말해주고 싶었지만 일본어가 안되는 관계로 모른척...



캔디봉 제어에 열광하는걸 보니까, 


일본의 트와이스 팬들이 트와이스로 첫덕질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더니 사실이구나...싶더군요. 


울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트와이스는 덕질 안하던 사람을 유입시키는 힘이 있나봅니다. 



캔디봉 테스트가 끝나고 몇분이 흘렀을까, 


공연장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니 관객들이 흥분하기 시작합니다ㄷㄷㄷ 


그리고는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더군요. 



아...이게 말로만 듣던 의탠딩이구나 하면서 저도 일어났습니다. 


화면이 어두워지며, 


전광판에 인트로 화면이 시작되자 사람들의 함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뚜껑있는 공연장에서 2만명 가까운 사람이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니까 어마어마 하더군요 ㄷㄷㄷ


저도 덩달아 흥분해서, 


이미 본 영상이지만 또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ㄷㄷㄷ




인트로 영상이 끝나고, 


한국 공연과 똑같이 ‘널 내게 담아’가 시작되는데 


말로만 듣던 일본 공연장의 사운드 세팅에 감동했습니다. 


그 넓은 공연장에서 그 높은 볼륨으로 음악이 나오는데, 


악기 소리 하나하나, 멤버들 숨소리 하나하나 다 살아있더군요. 




제가 잠실콘을 올콘을 뛰었는데, 첫날 세팅이 정말 엉망이었거든요. 


이틑날부터 피드백을 했는지 훨씬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사운드가 뭉게지고, MR과 보컬이 구분이 잘 안되고 등등...밸런스가 너무 안좋아서 아쉬웠거든요. 



일본 공연장에서 들으니 음향 세팅에서 퀄리티 차이가 확 나니까, 


공연 보는 맛이 나더군요. 



그리고 또 별것 아니지만 인상적이었던 점이 있는데, 


무대 청결도였습니다.;;



이게 무슨소리인가 하시겠지만, 


잠실 콘서트에서 무대위에 뿌옇게 낀 먼지들이 굉장히 거슬렸거든요. 


잠실에서 둘째날인가? 


정연이가 물을 흘려서 수건으로 바닥을 닦았는데, 


닦은곳만 반질반질해지는걸 보면서 무대 위에 먼지가 굉장하구나..라고 혼자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이타마 아레나의 무대는 반짝반짝 굉장히 깨끗하더군요. 


별거 아니라면 아닌데, 어쨌든 누군가 무대 위를 닦았다는 뜻이겠죠? 



제가 공연을 그리 많이 본 사람은 아닙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무슨일을 하든지 마감이나 청결도 이런데서 완성도의 차이가 느껴지기 마련이니까요...




특히 무대연출과 시각적 완성도가 중요한 아이돌-댄스팀에게는 더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대가 반짝반짝 하니까, 비주얼도 더 사는거 같고 말이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2편은 내일 쓰겠습니다.ㅠㅜㅈㅅㅈㅅ


댓글
  • 넥센히어로즈 2018/06/01 03:47

    잘봤습니다~ 뭔가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분위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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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gust 2018/06/01 03:56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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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도란 2018/06/01 06:16

    생생하고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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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속왕다리 2018/06/01 06:25

    꿀잼후기 더 주세요. 현기증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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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노보노7 2018/06/01 06:43

    아 꿀잼이었는데 .....
    2편 go go go
    현장감 있게 너무 잘 읽었습니다.
    담에는 무조건 일본 가야 할거 같네요 다들 음향쪽 칭찬이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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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rate 2018/06/01 07:22

    일본 공연이 좋았나보네요. 후기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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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ldrizzt 2018/06/01 07:45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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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dsinji 2018/06/01 07:52

    W회원 1차 선예매를 해야 스탠딩 자리가 나오는군요, 2차선예매 오사카콘은 H구역 3F 1열, 2층은 주겠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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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weimal 2018/06/01 08:14

    정성이 넘치는 후기 감사합니다~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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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arden13 2018/06/01 08:16

    으아 후기잘봣습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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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에이브이e 2018/06/01 08:38

    후기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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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aTree 2018/06/01 08:55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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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나라 2018/06/01 08:59

    아 절단신공ㅠㅠㅠㅠ
    다음 편 어서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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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지슈카 2018/06/01 09:08

    역시 공연은 일본가야 되는군요. ㅠㅠ
    한국도 빨리 체조 경기장 내부수리 끝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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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연챙 2018/06/01 09:14

    저도 공연영상 같은거 보면서 '바닥 더럽네' 생각한적이 몇번있는데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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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쿠아12 2018/06/01 09:14

    저도 무대가 왜 이렇게 더럽지란 생각 했네요 ㅋㅋ 흠집이라고 생각했는데 먼지였나요?ㅋㅋ
    광택기로 하루 날잡아서 무대 바닥 광택 싹 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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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rdWired 2018/06/01 09:20

    후기 잘봤습니다 빨리 2탄 올려주시죠..
    다음 일본콘 잡히면 그땐 무조건 신청해야 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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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따는콩밭 2018/06/01 10:04

    가보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2탄도 빨리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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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또떨 2018/06/01 10:24

    굿굿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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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속왕다리 2018/06/01 10:26

    얀지슈카// 체조 리모델링에 조명이나 음향은 안들어간다고 했었던 뉴스를 본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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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러닝 2018/06/01 10:31

    일본.자리는 그냥 랜덤 추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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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지슈카 2018/06/01 10:33

    실속왕다리// 헐 그럼 리모델링은 왜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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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A]린벨 2018/06/01 10:34

    [리플수정]공연장 퀄리티가 너무 차이나죠. 저는 안가봤지만 일본에서 공연보면 국내는 너무.... ㅠㅠ
    메틀밴드의 경우 사운드땜에 공연 거르는 분도 허다할 정도로
    우리나라 여건이 너무 안좋습니다.
    글 잘 보고갑니다.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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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rdWired 2018/06/01 10:44

    쿨러닝// 구역마다 레벨이란게 있어서 그레벨 안에서 랜덤으로 알고 있습니다.
    100레벨짜리표면 100레벨자리 안에서 랜덤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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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빈3루타 2018/06/01 10:57

    재밌게 잘봤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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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루밍 2018/06/01 11:19

    크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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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쯔위야~ 2018/06/01 11:20

    알묘님 생생정보통 같아요 ㅎㅎㅎ 굿!!!
    그나저나 나도 일본w회원이랑 모바일 가입하고푼데 폰은 대리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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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ares.s 2018/06/01 11:48

    후기 완전 좋네요 ~
    응원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2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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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효 2018/06/01 12:09

    오오..어서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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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ryRoad 2018/06/01 12:10

    아 현기증 납니다
    2편은 언제 볼수 있습니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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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one 2018/06/01 12:26

    글 잘쓰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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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백호!! 2018/06/01 14:42

    와아 이거 2부는 어떻게 되는지....빨리 올려쥬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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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벤져스 2018/06/01 15:25

    정성추 부러움추 닥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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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의가을 2018/06/01 20:14

    오프닝 마치지도 않았는데 딱 끊으셨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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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혜리5 2018/06/02 03:52

    덕질 멋지게 하십니다. 리스펙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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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ice. 2018/06/02 19:36

    늦었지만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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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ardEX 2018/06/03 01:40

    알묘님 후기 잘 봤습니다 정말 자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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