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코딩배워서 취업하는 놈들 참 불쌍해

4년만 버티면 되는 학부생은 그나마 괜챦은데 대학원 과정 들어가는 수순부터 ㅅㅂ밖에 안나올듯 ㅋ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노가다...

음 듣기로는 그냥 공사판 노가다가 더 낫다고 하더라. 거긴 물리적으로 보이니까 육체적으로 존나 빡세긴해도 칼같이 일하고 칼같이 쉬고 야근하면 수당따박따박나오는데 IT뿅뿅소들은 안그러잖아

몸이 힘드냐 정신이 힘드냐의 차이

이게 딜레마임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 차라리 몸이 힘든게 낫지라 생각하고
현장에 나가서 일하는 사람들은 나이먹고 하다보면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기를 바라는거같아요
결국 둘다 힘들고 다 고생하는거임

그게 딜레마긴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그냥 노가다꾼에서 십장이 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노가다계의 전문인력이 되면 사실상 정년없이 일하는 경우도 있지.
하지만 IT는 코딩기계하다가 걍 짤리거나 아니면 정말 이직을 잘해서 공기업을 가거나 해야함. 연봉이 천단위로 깎여도 사기업보다 공기업을 가는 이유가 있더라.(이 경우는 사기업에서 일하다가 공기업으로 이동한 경우)

내가 아는 IT계는 분야별로 다르기야 하겠다만 대게 대리까지는 현업으로 뛰고 과장부터 관리직이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코딩하다가 갑자기 관리직 업무를 하게된다는거.. 그러나 현장에 나가 일하는 늙은 엔지니어말 들어보면 관리직하고싶다고 하더군(나이가 어리면 상관 없는데 나이먹어서도 현장 엔지니어되면 어린새키가 갑질한다며 버티기 힘들어함)

해외 나와서 IT 하는데 일은 그래도 편하다

그래서 난 능력되는 사람들은 전부 해외로 갔으면 좋겠어. 사람귀한줄 알았으면 좋겠어서.

결국 고졸<대졸<석사 라는거?

ㄴㄴ 그게 아니라, 노가다해보면 알다시피 사무직에 대한 원한이 강하잖아요? 근데 코딩직종에서는 그냥 학력마다 무슨 학벌 비슷하게 학벌 형성되는것 같은거임.. 걍 지들이랑 다르니까 서로.

요즘 배우는중인 고졸 국비충인데
선생님이 한 이야기랑 거의 동일한거 보면
ㄹㅇ 이구나

코드 짜는거가 글 쓰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비전공 학원출신 중에 코드만 짤줄 아는 코드몽키들이 많아.
알고리즘이나 네트워크나 운영체제에대한 ㅇ론이 없어서 초보적인 비효율적으로 짜거나 초보적인 부분에서 막혀
물론 가끔 아닌경우도 있지. 그런 사람들은 연차 쌓아가면서 계속 공부해서 실무와 이론을 둘다 갖추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나라 IT 산업구조상 자기계발하기가 어려움
학사출신들도 케바케긴 하지만 보통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 제대로 공부했다는 전제하에 잘 갈고닦으면 발전할 가능성이 크지. 물론 어지간한 경우엔 위와 같은 이유로 한 30대 후반쯤에 관리직으로 넘어감.
박사는 아예 레벨이 다르니 넘어가고
석사는 좀 케이스가 다름. 어떤경우엔 학사보다 못한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엔 가성비 좋은 연구원이기도 함. 석사 2년을 본인이 어떻게 썼냐에 따라 차이가 꽤 나게되는거같아.
정말 공부했언 분야랑 연구실이 잘 맞아서 열심히 한 석사는 회사 입장에선 개꿀이지. 근데 그야말로 학위만 딴 석사는 학사랑 또깥이 취급받음

나도 대학원생이고 석사 나부랭이지만 뭐..석사는 별 큰차이는 없는것같네요..제가 지방대 출신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뭐 전 컴공이 아니라서 더 안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사람마다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안하고 차이는 있는듯.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 1부터 100까지 더하는 프로그램을 짤때
님이 말하는 고졸은 1부터 100까지 하나하나 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꺼고
대졸은 (1+100)*50하는 프로그램 만들꺼고
석사는 내가 안나와서 어찌 해야할진 모르겠다.
하여간 단순히 연산량 줄이는것 포함해서 나중에 생길 문제에 대해서 방지라고 해야하나 그런거 까지 고학력자들은 생각한다는거지
급이 올라간다고 해야하나 여하턴 위에있는사람들은 자판 두들기는 시간보다 공책이나 화이트보드에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머리싸매는 시간이 코딩 자체를 하는 시간보다 긴편임

꼭 그렇지만도않던데 저 비전공자인데 학원에서 9개월배움

보편적으로 나온 말들을 따질떄 이야기하는거지
그리따짐 존 카멕 대학 자퇴해서 코딩시작했으니 다른 대학 자퇴자들은 겁나 잘만듬??

저분이 말해주는건
예시고;;
실제로는 으음 제눈에서 보는 프로그래밍은요...;
각 프로그램마다 어디서 인터럽트가 생기고,
그에 따른 프로세스를 어찌 관리할지... 또는
메모리가 어디에 할당되어야 각 프로세스가 잘 공유하고 잘쓸지
뭐 이런 수준으로 코딩 하는게 대학물 먹은 사람들 코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도 공부중이라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해선 제가 잘한다고 자신을 못해요.
기능을 만드는 것이랑 최적화는 다른 이야기거든요; 운영체제의 변수 하드웨어 변수 사용자 변수 등등
너무 공부할게 많아요.
음...
그나마 이 예시가 아마 좋았을꺼 같네요.
인텔 계열 cpu는 리틀 엔디안 구조를 사용하구요. 다른 계열 cpu는 빅 엔디안 구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전공자라면 이것을 배웠을테니깐 메모리를 미러링(메갈의 미러링이랑 다릅니다.) 기법을 통해서
서로의 메모리 위치를 바꿈으로써 통신을 하는것을 알고 잘 짤껍니다.
이 수준이 그나마 대학에서 학부 정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지금말한건 어자피 기본적으로 알아서 고쳐주기도 합니다.ㅎㅎ;

아항

석사에 대해서 견해차이가 많이 갈리는데
보통 박사하던 선배들도 교수도 하는말이 석사는 박사 할지 말지 결정하는 2년 유예기간이라고
저는 나름 특정 분야를 깊게 공부하는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물론 본인이 스스로를 끌고 나가야해서 나가떨어지거나 별 얻는거 없이 졸업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그렇게 안되려고 열심히들 하고요.
저는 그래도 기술원 나와서 그럭저럭 밥은 먹고 살았는데 아닌경우도 많죠.
옆 연구실만 해도 교수란놈이 출장비까지 빼돌려서 학회가서 밥값 아끼는거 보고 안쓰럽단 생각만...

컴공 전공하면서 느낀게
컴퓨터에 대해서 공부하고 코딩하는거하고 그냥 언어 좀 습득하고 코딩하는거하고 확실히 다름
컴에 대한 지식없이 코드만 공부하면 '그냥 버그없이 돌아가면 그만' 식으로 만들게 되는데
컴공 전공하면 코드를 실행해야 하는 컴퓨터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면서 설계부터 해서 최적화도 염두하게 되더라.

내 밑에 비전공 학원 출신 들어온 적 있었는데
비트 연산이 뭔지도 몰라서 네트워크 소켓 모듈 하나 짜는데 일주일씩 걸리다가 한달만에 퇴사함
학원에서 어느 수준으로 가르치는지는 모르겠는데 실무용 커리큘럼이랍시고 기초지식을 너무 무시하면 안돼

그래도 저는 순수컴공은 아닌데 전자쪽을배워서 그나마 다행인거같어여
도움이 마니되더라구여

공학간 연계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래도 실무에서 필요한 지식은 빨리 습득하는데
순수하게 학원에서 6개월 속성 과정 같은 거 들은 애들은 미묘하더라... char가 몇 바이트인지도 모르는 애들 천지임

학원마다 다 다를듯... 그리고 경력자라고 다 잘하는것도 아니더라구여...

학원에서
1+2+3+4+5+6+
하는 사람이 아닌
1 x 100이나
101 x 50 할수 있는 사람이 되야한다 강조하며, 그걸 중점적으로 교육함

공학수학 아님? 순수수학이 되면 그건 또 차원이 다른 문제이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데
분야가 얼마나 많은대

컴퓨터 쪽도 분야마다 달라서 수학이 어느정도 쓰이는지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컴퓨터그래픽쪽이면 선형대수랑 대학1학년 미적분 기초베이스에 분포함수, 구면조화함수 퓨리에급수식으로 유도 정도는 알아야 전반적인 CG렌더기술을 터득할 수 있음

관심만 있는데 넘나 무서워서 못하겠다

이게 뭐라고 설명하기가 그런데 공식이 아 이렇구나 정도만 알고 넘어가도 되도 상관 없는 부분도 있긴함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결국 물리 베이스에 이산수학적으로 유도되는거 위주고(전부 그런건 아님)
나온 결과만 가지고 해도 무방한 것도 있긴함
다만 가장 중요한건 어떻게 보면 가장 쉽다고 볼 수 있는 선형대수에서 지겹도록 나오는 행렬변환임
저걸 프로그래밍으로 자유자재로 잘 짜느냐인데
요 계산은 어디 공간에서 계산한다음 공간 변환하고
저계산은 어디공간에 있던 데이터를 어디 공간으로 바꿔놓고 계산한다음 다시 돌리고
이게 핵심임
물론 최적화 알고리즘은 저거랑은 또 별개의 솔루션이 들어가는 경우가 제법 많지만

공부하다보니 필요성을 느껴서 공부하는게 더 오래 남고 유용하게 쓰이더라
대학때 선형대수 이산수학 거의 던지고 군대 갔는데
이후 그래픽스랑 암호화 수업 들으면서 다 다시 공부했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고 종종 유용하게 쓰이게 되더라

다른 분야 프로그램하면서도 미지의 공식이 필요할 때마다 좌절하는데
핵심이란 부분에서 근자감이 나올 지경이네 ㅋㅋㅋㅋ

난 그보다 더 던진지 오래 됐는데 어디서 부터하냨 ㅋㅋㅋㅋㅋ

it도 결국 공학의 하위 카테고리인데 수학에서 자유로울수 없지

그렇긴한데 이런문제에서 걍 사람마다 다름! 이건 치트키라서 ㅋㅋ

저는 진짜 잘배운거같은데...

솔직히 똑같이 배워도 열심히안하고 포기하면 끝임 어떤걸배우든지

동지여
힘내자

코드는 본인이 만들고 싶은거 열심히 만들때 빨리 배우고 재밌기도 하고.
토이프로젝트 하나 시작해봐요.

만들고싶은건 잇긴한데.. 간단한 사이트하나..?
근데 지금 프잭하는거 코드보면 겁나복잡..; 으으..

그렇게 모르는거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로 하는거죠.
다른 사람이 만든거 따라해보기도 하고 코드 분석도 하면서 수정도 해보고
요즘은 프론트엔드만 잘해서는 안 쳐주기도 하니까 조그맣게 리눅스 서버도 한번 만들어보고 하는거죠
너무 큰걸 만들고자 하지 말고 작은것부터 해보세요.
예전에 심심해서 숫자야구 만들었던거 기억나네요.
그런식으로 작은것부터 조금씩 빌드업해나보세요.

리눅스는 설치하느거밖에생각이 안남 ;ㅅ;
작은것부터 해서 div레이아웃짜는것도 좀 해보고 그래야겟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