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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90억을 날린 아빠(안심각함 주의. 약 주의.)

........ 어느부분에서 약을 드신걸까.... 드립들이ㄷㄷㄷㄷ
댓글
  • ecos에이브이e 2018/05/24 07:39

    이거 뭐 동게급으로 귀엽.... 그나저나 "끝난거라며" 뒤에 뭔가 재밌는거 더 있을꺼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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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유미짱 2018/05/24 08:10

    15년전쯤인가…
    어머니께 n고스톱게임을 가르쳐 줬음
    간단하게 아이디치고 들어가고
    고스톱방 들어가서 게임하는법 알려준게 전부인데
    게임머니 충전하는법은 어디서 배웠는지
    예살롭지 않은 마우스 컨트롤보고 놀램
    초보방은 우습다며 어느정도 돈이 모이면 고수방에 들어가 한방에 털어먹고 게임머니 충전하고…
    아버지 어머니 나 동생 명의로 만든 복수아이디로 로그인 바꿔가며 게임하는데
    그것도 모자랐는지 동네 아줌마 아이디까지 빌려서 게임함…
    그러다 어느덧 아버지까지 가세해서 부부도박단 형성
    평소 티격태격 말다툼이 많은 부부였지만 고스톱할땐 강백호 서태웅같은 환상의 콤비였음
    언젠가 나도 한번 해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전적이 6만전 ㅎㄷㄷ
    근데 아이디마다 다 그랬음…
    .어머니는 이기고 기분좋을땐 독수리타법으로 상대방에게 [약오르지] 타이핑
    .가끔씩 계속 질때 나한테 욕좀 써달라고 부탁함
    .아버진 조금 컴맹에 가까워서 윈도우 로그인에다가 고스톱 아이디 쳐서 로그인시도한거 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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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맥리에 2018/05/24 08:34

    게임방 한창 다닐때 어머니 계정으로 겜방 쿠폰으로 2400억인가 충전해드렷는데 하루만에 다 날리시고 울먹이면서 저에게 전화하셧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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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멍하는냥이 2018/05/24 10:07

    ㅋㅋㅋㅋ 우리 아버지 밤새 게임했다고 하면 한심하게 쳐다 봄
    심지어 게임하는 거 자체도 한심하게 생각하는 분임
    근데 어머니가 한게임으로 맞고를 하는데 계속 잃으니까 돈이 없어서
    그날 아바타 옷 사고 10억인가 충전 받았는데 아버지가 따준다면서 의자에 앉음
    다음날 아침에 새벽에 딸칵 딸칵하는 소리에 일어나 보니 아버지가 일찍 일어나서
    맞고를 치는 게 아니겠음?
    " 아버지 일어나자 마자 맞고 하시는거에요?"
    "......"
    근데 가만 보니 그게 아니라 어제 자기전 느낌 그대로인거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시작하자마자 2억을 잃고 그거 복구한다고
    밤새 맞고 침 ㅋㅋㅋㅋㅋㅋ
    결국 10억 다 날리고 아버지 주무심
    이거 게임이 사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는 훌라로 돌려서 하고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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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쨘쨘짜라라 2018/05/24 10:32

    저는 윈도우 스파이더 카드게임 알려드렸는데
    두분다 밤새고 하시더라고요ㅠㅠㅠ
    끊고 싶다고 지워달라고해서 바로가기를 지웠는데
    어떻게 검색을 하셔서
    윈도우 포함된 원본 파일 경로로 하고 계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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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깨두무구 2018/05/24 11:21

    후아... 너무 기여우시다 진짜 ㅠㅠ 이런 글을 보면 결혼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도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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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곱게늙자! 2018/05/24 12:02

    이거 짜장드시다가 입가에 춘장 묻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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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떵묻은쑤래빠 2018/05/24 12:35

    저희어머니도  약  8년전까지  하셨음.
    틈만나면  하셨는데  컴퓨터랑 대화하는 장면이  생생함  2년을  하수방에서  한푼두푼  모으셨는데
    어느날  한큐에 다날리시고는  시름시름  앓기시작하심 .  그리고는 그만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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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지효우미나 2018/05/24 13:50

    요즘은 맛폰으로 하시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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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땅 2018/05/24 13:54

    예전에 친척들 모일 일이 있었는데
    친척 형부들이 모여서 포카를 쳤는데 심심하던 차에 포카 기본 룰만 알고 있던 나도 껴봄.
    이상하게 내가 계속 이겨서 한 몇만원 따서 신나하며 그만 두고 형부들 계속 진행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나 기분 좋으라고 몰아준 거 같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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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지현 2018/05/24 14:39

    우리 엄빠 얘기 같ㅋㅋㅋㅋㅋ지금 핸드폰으로 치시는데
    오늘은 얼마 잃었고 얼마 땄고ㅋㅋㅋ그게 일상 대화,, 몇 억 따신 날에는
    빨리 은행가서 찾아오라고 서로 등 떠밀어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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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碩 2018/05/24 15:02

    어릴때가 생각나네요
    어머니께 고스톱을 배워(배웠다기보단 짝 맞추는것만 알려주신상태)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어머니께 계속 고스톱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아예 상대도 안해주셨죠..
    그때 용돈 2만원 가지고 하자고 계속 조르고 졸라서
    맞고가 시작되었는데
    세판?네판만에 오링..
    인생은 실전이라는 걸..
    소중한건 잃고나서야 깨닫는거라는걸..
    ..
    여러분들 부모님 계실때 효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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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쇠고기 2018/05/24 16:11

    울엄마는 나만 보면
    머니사줘 머니머니
    고스돕머니!
    이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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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쿨 2018/05/24 16:41

    신혼 때 혼자서 방 만들어서 문걸어 잠그고 컴이랑 고스톱하다가 맨날 다 털림.
    어느 날 나를 유심히 보던 신랑 왈
    "난 살다살다 문 걸어 잠그고 혼자 고스톱 치는 애는 첨봤다. 그런데 그나마 다 털리는 애는 너가 유일할 것 같다."
    고 했는데...
    우리 엄마도 똑같으셨음 ㅡ ㅡ;;;
    큰 금액을 모두 잃으니 너무 속상해서 동네 아줌마들과 하는 쩜 10원짜리가 더 좋다며 이웃집으로 훌훌 떠나가 버리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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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노동자 2018/05/24 18:09

    우리아버지 저 고등학교때 p 고스돕 가르쳐드렸는데 ㅋㅋ
    인터넷으로 다른사람하고 치는 도중에 아버지가 몇판 내리 이긴 그런
    상황이였음 ㅋㅋ 빡친 상대방이 채팅창에 ㅋㅋ
    '야 너 백수지' 이러니까 아버지가
    '느그아들 이야기 하지말어^^'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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