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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 시절에는 어땠나요?

날씨 좋고 일하기 싫어서 뻘글하나 남겨봅니다.
예전에 필카시절에 스포츠 사진 기자들은 한번 출사나가면 몇장 정도나 사진을 찍고 그중에서 현상하고 그랬었는지요?
지금은 디카로 수백장 수천장을 찍고 그중에 A컷을 바로 골라서 전달하면 전혀 문제 될게 없지만 필카 시절에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양적, 질적 다 차이는 있었겠지만 중요한 사진은 각 매체를 통해서 다 봤던것을 기억 나걸랑요.
그리고 필카는 많아야 한롤에 36장 정도로 기억하는데 이거 갈아 끼다가 극적인 순간을 놓쳤을 경우도 많이 있었을것 같고요.
필카시절은 초점 교정 어떻게 했나요?
지금은 찍고 바로 확인하고 교정하고 이게 가능한데 필카 시절은 그게 안되잖아요.
제 생각으론 그땐 초점 잘 안맞아도 대형 인화를 하지 않은 이상 크게 문제 없었으니 대충 넘어가고 정말 대형 인화를 하는 작가들은 많은 시간과 돈과 정성을 드려서 필름을 보면서 초점 교정을 하곤 했을것 같은데요...(그러므로 전문 작가들은 이런 공들인 장비를 하나 보유 하는 것 만으로도 일을 할수 있었을것 같다는...)

댓글
  • 핫픽셀블라드 2018/05/23 16:54

    중판 이상은 즉석 인화지 물리고 찍어서 핀이나 노출 봤던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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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금보 2018/05/23 17:10

    필름 레일에 스크린을 갖다대면 미리 확인이 가능한데 렌즈 거리계와 피사체 거리를 정확히 맞춰야 하니 이에 관련된 전용 교정 기구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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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온내일 2018/05/23 18:21

    아하 그렇게 하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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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_Photography 2018/05/23 17:39

    필카사진때부터 스튜디오 일을 하긴했는데 교정은 잘 모르겠네요.
    거의 정적인걸 많이 찍어서 핀으로 고생한적은 없었네요 (가구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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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ysojuhous 2018/05/23 20:42

    캐논 ef마운트 af필카도 구라핀인가요?
    요즘 ef필름바디 살까.고민중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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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min 2018/05/23 20:58

    핀문제는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문제가 없었다 는 뜻은 아니에요.
    필름은 필름의 두께가 있습니다. 그두께 안에 들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디지탈 촬상소자 자체는 두께 자체가 거의 없다고 해야죠.
    아주 정확히 딱 맞춰야만 돼는거죠.
    디지탈로 넘어오면서 부터 문제가 크게 부각된것 입니다.
    원래 조금 안맞아도 오차 범위 가 넓었는데 이 오차 범위 라는게 아예 사라져 버린셈이 돼니까요.
    필름의 섬세하지 못한 입자들도 한몫 했을거에요. ( 이건 본인 추정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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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IYA 2018/05/23 21:03

    35mm 필름으로 인화 가능한 사이즈는 한계가 있기 떄문에 DSLR의 화소 개념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4x6 같은 크기에서 핀문제가 이슈화 될 일은 그다지 없었고요.
    1990년대의 허술한 AF 수준에서는 최대개방 같은짓은 상당히 지양되기 때문에.
    (꼴린다고 갑자기 ISO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ASA감도에 제한을 받는 이상 조리개를 맘대로 열수도 없어요)
    핀문제는 현재보다 훨씬 덜 민감하게 뭐 저런 진상같은게 다있어 그냥 있는대로 써 취급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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