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월짤 아들넘 2층 침대에서 뛰어내렸...

토욜 근무중 와이프 문자옴..2층 침대에서 뛰었는데..이후 한쪽 발을 뒤꿈치 들고 까치발 걸음을 한다고요..
와이프는 막내녀석 돌보느라 큰애 신경을 못썼나봅니다..
퇴근후 걸음걸이가 심상치않아서(발바닥을 바닥에 대질못함..)
응급실 다녀왔네요.
응급실갈때까지 나한테 혼날까봐인지..병원가기 싫어서인지 아프단 말 한마디 안하더군요..
엑스레이 결과 뼈는 멀쩡한데..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응급실 당직의의 설명..
일단 반깁스하고 월욜 외래진료받으라고만..

"아빠..높은데서 뛰어서 미안해 다신 안그럴께"라고 말하는 녀석 ..
첫 깁스니 기념 남기자고 ㅡ.ㅡ..사진한장 찍었습니다.

깁스후에도 까치발을 걷더니..
어제(어제도 출근)
낮잠 재운후 자고있는 아들넘 발을 보고 눈물흘리던 엄마를 깨서 보더니
"관우발 괜찮아 이제 안아파 울지마" 그러면서 제대로 걷기 시연...
퇴근후 보니 잘 걷네요.
9시50분 진료예약해뒀는데 지금이 딱 그시간이네요.
진료 잘받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