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사람들 있죠
뭐 챙겨주는거는 좋아 하면서 누군가가 뭐 챙겨주는거에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 제가 그 후자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집사람한테도 딸 한테도 그냥 짧은 편지 한장만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어제 집사람하고 딸하고 처제하고 처제 아들하고 저녁같이 먹고 파주 신세계 같이 같거든요
저는 의자에 앉아서 음악듣고 있는데....
딸이 저한테 웃으면서 다가오더니
"아빠 "
"응?"
"반품하기 없기요 "
"응?"
그리고 내민.....
제가 가지고 다니던 불루투스가 고장나서 안가지고 다니는거를 딸이 알고 있었거든요
마침 소니 매장이 있어서 저걸 구입했더군요
"아이고 이게 뭐야 이 비싼거를.... "
"아빠 약속했어요 반품 안하기로..."
"그... 그래..."
그리고 내민 편지
소니 매장에서 급하게 쓴 편지
며칠전부터 고민을 했다네요
무엇을 사야 하나...
부끄러운지.. 저 편지를 주고 엄마한테 가버렸어요 ㅎㅎ
벤치에 앉아 저 편지를 읽는데.. 난생 처음 마음이 뭉클했어요
현재 중2인데.. 아직까지는 고맙게도 중2병 안걸린것으로도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참 고맙네요
참 좋은 날씨에.....
생각지 못한 생일선물을 딸 한테 받는....
아이 초등학교때부터 시간나면 제가 무조건 케어를 했어요
학원이든 어디든 데려다 줄려고 하고 엄마한테 혼나면 위로해주고 또 혼날행동 하면 눈물 나올정도로 혼내기도 하고..
중1 중2 학원에서 저녁 9시반에 끝나는데 어떤날은 퇴근할때 몸이 천근만근일때가 있는데... 그래도 제가 픽업하러 갔어요
아이 학원에서 나오는 그 모습이 참 좋거든요
씨~익 웃으면 오는 딸의 얼굴 표정 한번 보고 싶어서요
언제까지 해줄수 있을지는 몰라도... 할수있는 날까지 해주고 싶어요
집사람이 딸 시집가면 대성통곡 하겠네 라며 놀려도.. 그건 그때가서 울면되고... 지금은.. 지금의 시간이니까
https://cohabe.com/sisa/6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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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드립니다 ㅎ
역시 딸이 최고네요.
저도 오늘 생일인데 고2 아들넘이 양말3족 주더라구요.
개늠 ㅎㅎ
그게 어딘가요 ㅎㅎㅎ
오,, 에스삼프로님 생일 축하해요 ^^
개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ㅋㅋㅋㅋㅋ
안마권 아닌걸 다행으로 아셔야..ㅋㅋ
부러우면 지는건데.....
좋겠습니다.
선물 다 받으세요. 괜히 준사람 뻘쭘하지 않게..
아마 나중에 시집갈 때 진짜 대성통곡 할지도 몰라요.
아... 글쓴분 내일모레 100살이시군요 ㅠㅠ
벤츠에 앉아........벤츠에.....
요즘 비엠보다 벤츠 ㄷ ㄷ ㄷ ㄷ
에고 오타..ㅜㅜ
이와중에 벤츠
오타요 ㅠㅠ
딸바보시네.
글읽는 동안 훈훈했네요
부러운 ㄷ ㄷ ㄷ ㅜㅜ
울땐 울더라도 지금은 충성!!!
저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저는 고딩 중딩 하나씩 있어요^^
네.. 서운할거 생각하고 뭐하고 할 시간이 어디있겠어요
지금 시간을 행복하게 지내고 나중에 어떤일이 생기면 그떄가서 고민해도 되는데...
무조건 충성!!
행복해 보입니다^^
집사람만 아니면 ㅎㅎㅎㅎㅎ (이거 진짜 농담 ^^ )
사실 사는게 뭐 있겠습니까? 이런게 사는거고 이런게 행복이지요
행복한 가정이시네요
저도 챙긴거에 1/5도 안돌아오지만 뭐 챙겨주는걸로 위안을 삼습니다.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으면 그런게 행복인것 같습니다
아... 딸 없는 아부지 마음 착찹하게 하네요.
ㅠㅠ 아들을 안키워봐서
내일 모레. 백세를 축하드립니다
썬물을 떠나서..따님이 너무 이쁜 맘을 가졌네요 ㅎㅎㅎ
저도 저런 딸 낳아서 행복하게 살겁니다!!ㅋ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
딸바보시네.
글읽는 동안 훈훈했네요 (2)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