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아들내미가 있습니다
어제 미용실에 머리자르러 갔다가 학교 급식실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우리 아들에게 엄청 반가운척을 하는겁니다
저랑 아들이랑 서로 인사하고 왜 이렇게 반가워하는지 오버한다고 생각했는데........
점심시간에 밥먹고 식판을 놓고 나오는데
우리아들이랑 선생님만 식판을 깊숙히 넣어준답니다
아들한테 왜 그렇게 했어라고 물어보니
아주머니들 힘든데 깊이 넣어주면 덜 힘들거라고 그러네요...
그리고 항상 남을 배려하고 행동해야된다고 그럽니다...
아직 애기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바르게 크고 있네요....
너무 대견해서 오늘 선물 사줄려고 합니다....
마음이 꽉찬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