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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오사카, 교토" 간략한 명소 설명과 추천

 이것도 예전에 썼다가 지운 글인데 다시 올립니다. 


 아마 도움이 될 거에요. 




1년 동안 오사카 여행을 4번 갔다 왔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것 위주로 간략하게 코멘트 달겠습니다. 
 (기억에 의존한 것도 많으니 조금 틀려도 이해해 주시길)
 
 *** 전망대 
 1. 아베노 하루카스 300 (주유 패스 할인 장소)
 오사카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도쿄는 스카이트리, 오사카는 아베노하루카스 300이 그냥 최고입니다.
 덴노지 역 지하에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1500엔(주유 패스 할인하면 아마 1300엔)인데 한국에서 미리 구입하면 11,000원 정도로 사갈 수 있습니다. 
 (다만 날짜를 미리 지정하고 구입해야 하는 게 단점)
 제가 낮에도 가고 밤에도 갔는데 둘 다 최고입니다. 
 1900엔 짜리 1일권을 끊으면 낮에도 밤에도 갈 수 있으니 이거 끊어서 낮과 밤 2번 다 가시길 권합니다. 
 굳이 택일하라면 야경입니다. 
 여기 아베노 하루카스 미술관도 괜찮은데 1300엔(전시 내용마다 다름)이고 전망대와 패키지로 끊으면 2450엔입니다. 
 아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면 여기 백화점 건물이니 구경하셔도 좋습니다. 
 
 2. 우메다 공중 정원 (주유 패스 무료 장소)
 오사카 주유패스로 공짜로 갈 수 있는 전망대여서 한국인들이 엄청 가는 전망대입니다. 
 일단 우메다 역에서 여기 찾아가는 게 정말 어려워서 멘붕 오는데 정말 아주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메다 역에서 지하로 쭉 걸어서 붙어 있는 JR 오사카 역 북부 출구로 나가세요. (이게 진짜 제일 중요)
 물이 흐르는 계단이 나오면 잘 찾은 겁니다. 
 거기서 정면을 보면 특이하게 생긴 빌딩이 보입니다. 
 하여간 나와서 그 앞으로 50미터 쭉 가서 횡단보도 건너고 조금 앞으로 가면 구린 지하도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나가서 표지판 보고 찾아가면 됩니다. 
 괜찮은 곳이에요.  
 무엇보다 공짜이고 야외로 나갈 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다만 아베노 하루카스가 너무 괜찮아서 상대적으로 떨어질 뿐이죠. 
 일몰 시간이 피크이니 그 때나 야경 추천. 
 3. 오사카 사키시마 청사 전망대 (일명 코스모 타워) (주유 패스 무료 장소)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는 곳입니다. 
 가이유칸이 있는 오사카코 역에서 2정거장 거리입니다. 
 다만 트램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바로 붙어 있고 오사카 주유패스로 갈 수 있고 전망대도 주유 패스로 하면 공짜입니다. 
 트레이드센터마에 역에서 나올 필요 없이 조금 걸어서 바로 빌딩으로 이어지는 공중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그냥 가장 높은 건물 보고 그쪽으로 가면 됩니다. 
 구름다리 건너서 아래로 내려가면 빨강 파랑 화살표 나오는데 이거 따라가면 됩니다. 
 여기 무려 55층인데 시내와 떨어져 있어서 관광객이 거의 없습니다. 
 주말 오후에 갔는데 한 3명 있었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베노나 공중 정원과는 다르게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낮에도 괜찮고 밤에도 괜찮은데 밤에 가면 시시각각 형형하게 빛나는 덴포잔 관람차를 볼 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베노 다음으로 좋아합니다.  
 4. 츠텐카쿠 (주유 패스 무료 장소)
 에비스초 역에 있는 제일 낮은 전망대인데 시내인데다가 주유 패스 무료 관람이라 한국 사람들이 바글 바글 합니다. 
 다만 계단으로 야외 전망대로 나가려면 300엔 추가 요금 내야 합니다. 
 워낙 낮아서 전망대 중에 최악이긴 한데 
 바로 옆에 주유 패스 무료 장소인 덴노지 동물원, 오사카 시립 미술관, 게이타쿠엔 정원이 패키지로 붙어 있어서 같이 갈 만은 합니다. 
 그리고 츠텐카쿠 주변이 먹자 골목이라 겸사 겸사 구경하기 좋습니다. 
 작은 도톤보리 같은 느낌?
 전망대로는 최악이지만 난바 바로 옆이고 시내여서 그냥 저냥 갈 만은 합니다. 
 5. 고베 시청 전망대 (무료)
 고베 시청에서 무료로 개방한 전망대입니다.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10분 거리. 
 24층인데 전망대가 상당히 좁고 옆에 높은 건물이 시야를 가리고 있어서 그다지 경치는 좋지 않습니다. 
 고베 포트 타워, 관람차도 보이지 않아서 화려한 고베 야경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전망대 옆에 저렴한 와플과 차를 파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야경을 보면서 가볍게 간식 거리를 먹기에는 좋습니다. 
 시간 나면 가볍게 들를 정도. 
 
 *** 온천 
1. 아리마온센 
 오사카에서 가까운 최고의 온천입니다. 
 다만 가는 방법이 문제인데 지하철을 정말 여러 번 갈아타야하고 아마 캐리어까지 있을 거니깐 굉장히 힘들 겁니다. 
 간사이 쓰루 패스가 있으면 오사카 시내에서 고베로 가고 거기에서 아리마온센으로 가면 되는데 굉장히 복잡. 
 그리고 아리마온센 역에서 온천까지 몇 백 미터 또 걸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메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아리마온센 버스역까지 고속 버스 타고 갔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리고 한 방에 가서 정말 편합니다. (다만 버스 편이 일찍 끊기기 때문에 시간 확인 필수)
 가격은 찾아보니 1,370엔이네요. 
 제가 갈 때는 버스에 고작 4명만 있었습니다. 
 고베 산노미아역에서도 40분 정도에 한 방에 가는 고속 버스가 있습니다. 
 가격은 770엔. 
 저는 아리마온센 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야해서 고베까지 버스 타고 고베에서 공항 버스 타고 아주 편하게 공항으로 갔습니다. 
 토센 고쇼보 라는 최고 전통의 료칸에 머물렀는데 버스 역 바로 옆에 있어서 아주 편했습니다. 
 작은 마을이라 다 둘러 보는데 1,2시간이면 충분할 겁니다. 
 당일치기도 가능하긴 하지만 오사카 시내와 꽤 멀기 때문에  1박 필수.   
 다만 가이세키 저녁과 조식, 가족탕이 포함된 료칸을 제대로 즐기려면 굉장히 비싸다는 게 문제입니다. 
2.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주유 패스 무료 장소)
 오사카 주택 박물관이 있는 덴진바시스지로초메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주유 패스 무료 장소라 한국인들이 바글 바글 합니다. 
 다만 수건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수건이 없으면 자판기에서 사야하는데 손바닥만한 작은 수건이 150엔, 큰 수건이 500엔입니다. 
 그러니 수건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탕 안에 샴푸, 린스, 바디 샴푸는 있습니다. 
 대형 사우나인데 제법 큰 편이고 야외 탕도 있어서 괜찮습니다. 
 무료 장소니깐 추천. 
3. 천연 노천온천 스파 스미노에 (주유 패스 무료 장소)
 여기도 주유 패스 무료 장소인데 시내와 꽤 떨어져 있어서 한국 사람들이 거의 가질 않습니다. 
 (다만 난바 역에서 요츠바시 선 타면 6 정거장 거리이기는 하네요.)
 스미노에코엔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도 없습니다. 
 여기도 나쁘진 않지만 나니와노유 보다는 규모가 작고 시설이 미비합니다. 
 역시 수건 제공 안하고 안에 샴푸, 린스, 바디 샴푸도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둘 중에 하나 고르라면 당연히 나니와노유인데 여기도 그럭 저럭 나쁘지는 않습니다. 
 *** 관람차 
 1. 헵파이브 관람차 (주유 패스 무료 장소)
 주유 패스 무료 관람차입니다. 
 우메다 역 지하도에서 헵파이브, 헵나비오 North 쪽으로 걸어가다 헵나비오 지나친 다음 마지막에서 우측에 에스컬레이터 타고 쭉 올라가면 될 겁니다. 
 우메다 역이 워낙 커서 처음에 멘붕 오는데 제 설명대로 가면 맞을 겁니다. 
 오사카 시내 한복판 쇼핑몰 옥상에 있는 관람차여서 추천입니다. 
 전망이 아주 좋아요. 
 당연히 야경 추천이고 혼자여도 관람차에 혼자 태워주기 때문에 걱정 없이 타셔도 됩니다. 
 타자마자 뒤 편에 스피커 잭을 찾으세요. 
 잭에 폰 연결해서 멋진 음악 틀면 분위기 업. 
 앞칸 뒷칸과도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연인과의 스킨쉽도 무방합니다. 
 2. 덴포잔 관람차 (주유 패스 무료 장소)
  가이유칸과 붙어 있습니다. 
 여긴 바닷가에 있어서 헵파이브 관람차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헵파이브와 달리 밤에 가면 색색으로 화려하게 조명이 바뀌기 때문에 더 멋있습니다. 
 투명 칸도 있는데 워낙 유리가 지저분해서 바닥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낮에도 좋고 밤에도 좋은데 화려한 조명 때문에 밤에 추천합니다. 
 여기는 아무래도 외곽 지역이라 밤에 가면 관광객이 거의 없습니다. 
 3. 고베 모자이크 관람차 
 고베 모자이크 쇼핑몰에 있는 관람차입니다. 
 바로 옆에 호빵맨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관람차의 장점은 가장 멋있는 고베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이 관람차도 덴포잔 관람차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화려하게 조명이 바뀌기 때문에 예쁘고 멋있습니다. 
 앞에 있는 고베 포트 타워와 삼각형 모양의 호텔 및 반대편의 가스등 거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고베 야경 볼 거면 여기 모자이크로 올테니 겸사 겸사 타시면 괜찮아요. 
 추천. 
 
*** 미술관, 박물관, 과학관 
 1. 오사카 시립 미술관 (주유 패스 무료 장소)
 덴노지 공원, 덴노지 동물원, 게이타쿠엔 정원과 붙어 있고 아베노 하루카스와 가까워서 같이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미술관 주변의 공원과 산책로과 꽤 예뻐서 볼 만합니다. 
 전시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무난합니다. 
 2. 오사카 역사 박물관 (주유 패스 무료 장소)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오사카 성 찾아갈 때  공원 바로 직전 오른편에 있는데 빌딩에 역사박물관 이라고 한자로 크게 써 있습니다. 
 여기 괜찮습니다. 
 전시 내용은 그럭 저럭인데 워낙 건물이 깔끔하거니와 
 박물관이 10층에 있는데 전망이 좋아서 오사카 성과 니시노마루 정원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주변 경관도 좋습니다. 
 30분이면 되니깐 오사카 성 가기 전이나 나와서 잠깐 들리시길. 
 3. 오사카 시립 과학관 (주유 패스 무료 장소)
 히고바시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말 그대로 3층 짜리 과학관입니다. 
 관광객보다 현지인 부모들이 자녀들과 관람하러 오는 곳인데 대부분 설명이 일본어라 아쉽지만 체험 시설이 많아서 자녀들과 가기에 좋습니다. 
 자녀가 있다면 그냥 한 번 가볼 만 하고 그 외의 경우라면 비추천. 
 4. 국립 국제미술관 (주유 패스 할인 장소)
 3번 과학관과 붙어 있습니다. 
 제가 봤던 전시 내용은 최악이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은 아예 없고 서양인 관람객 몇 명과 대부분 현지인들이었습니다. 
 하여간 비추천. 
  5. 기누타니 고지 천공 미술관 (주유 패스 할인 장소)
 여기는 우메다 공중정원 건물과 마주 보고 있는 건물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입장료는 1000엔인데 할인 받으면 아마 800엔일 겁니다. 
 제가 이번에 갔을 때는 그 날은 외국인은 무료 입장 행사여서 공짜로 들어가는 엄청한 행운이 있었습니다. 
 기누타니 고지 라는 화가가 그린 작품들이 꽤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림도 멋지고 전시관도 꽤 멋진 곳입니다. 
 더구나 꽤 높은 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미술관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관람객도 적어서 느긋하게 관람하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미술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추천이지만 그 외의 관광객이라면 그냥 패스하셔도 무방. 
 
 6. 아베노 하루카스 미술관 (주유 패스 할인 장소)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에 가기 전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미술관 중의 하나였습니다.
 
 토고 세이지 라는 화가의 전시전이었는데 그림이 정말 멋졌습니다. 
 하지만 4월 15일까지만 토고 세이지 전을 한다고 하니 정말 아쉽네요.  
 7. 오사카 덴포잔 문화관 (주유 패스 할인 장소라고 나와 있는데 전시 내용이 바뀌어서 할인이 안됩니다.)
 가이유칸 바로 옆에 있는 콘크리트 건물입니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원뿔형 모양의 특이하게 생긴 건물인데 대부분이 폐쇄되어 있고 1층만 미술관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건물 자체는 안도 타다오 이름값이 비해 아쉬운데 일본 화가의 전시 내용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아이들 그림, 그 다음은 끔찍한 지옥도의 모습, 다시 아름답고 환상적인 아이들 그림으로 이어지는 특이한 구성입니다. 
 제가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기념품을 산 2군데가 6번과 7번 미술관이었습니다. 
 그림 좋아하고 미술관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하겠습니다. 
 다마 몇 달 후에는 전시 내용이 바뀔 지도 모릅니다. 
 입장료는 1300엔 정도로 기억.
  
 8. 명화의 정원 (겨우 100엔)
 교토 북부 기타야마 역에 바로 있는 야외 미술관인데 정말 추천합니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인데 
 안도 타다오 특유의 설계 특징인 빛과 물과 노출 콘크리트와 기하학적인 구조가 모두 드러난 멋진 공간입니다. 
 걷다 보면 너무나 유명한 그림들이 엄청난 크기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그냥 일반 관광객한테도 추천합니다. 
 역 출구에 있고 교토 부립 식물원(200엔)도 바로 옆에 있어서 같이 관람하기에 좋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제가 지치네요. 
 사진도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 편집이 힘드네요. 
 나중에 한꺼번에 올리겠습니다. 
 오사카, 교토라고 제목에 썼지만 고베, 나라, 히메지 등도 쓸 거라서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네요. 
 다음에 시간 나면 또 쓰겠습니다.   









9. 오사카 주택 박물관 (주유 패스 무료 장소)




  텐진바시스지로쿠초메 역 나오자마자 있는 건물 8층입니다. 


 빨리 보면 10~20분이면 봅니다. 


 오후 4시 30분까지 마지막 입장이니깐 늦지 않게 가세요. 


 혹시나 기모노 체험을 하고 싶은데 교토는 못갈 거 같다 그러면 여기서 대여해서 입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예쁜 기모노 빌리려면 개장 시간에 가야 돼요. 


 관람 끝나고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여기서 예쁜 거 꽤 많이 팝니다. 


 저는 기모노 여성이 그려진 예쁜 젓가락 380엔 주고 2개 샀음. 






 10 . GLION MUSEUM (주유 패스 할인 장소)




 오사카코 역에서 가이유칸 반대 방향으로 나가서 7,8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붉은 색 벽돌의 클래식 자동차 박물관입니다. 


 원래 입장료는 800엔인데 주유 패스 할인 받으면 500엔입니다. 


 희귀한 클래식 자동차가 꽤 전시되어 있고 실제로 판매도 하는 곳이라 차 좋아하시면 가 볼 만 합니다. 


 레스토랑도 몇 개 있고 건물도 꽤 멋집니다. 


 30분 정도면 둘러 볼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가시길. 






 11. 히메지 문학관 




 히메지 성 뒤로 돌아서 10분 정도 가면 있습니다. 


 그림이 아니라 문학 전시관이고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관람하기에는 적합 하지 않지만 안도 타다오가 설계해서 건물 보러 갔습니다. 


 입장료는 300엔이었는데 전시 내용보다 건물만 보고 온다고 생각하면 정말 괜찮습니다. 


 작지만 안도 타다오의 특성이 너무 잘 드러난 곳이에요. 


 제가 추천하는 히메지 성 코스가 히메지 성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옆에 코코엔 => 히메지 문학관 => 히메지 산책길 => 기념 공원 => 히메지 시립 미술관 으로 돌기 때문에 겸사 겸사 가시기를 권유합니다. 






 12. 히메지 시립 미술관 




 빨간 벽돌로 된 작지만 예쁜 미술관입니다. 


 전시 내용은 주로 인상파 화가 작품들이었는데 금방 봅니다. 


 11번에서 말했듯이 한 바퀴 돌면서 관람하면 그럭 저럭 괜찮습니다. 


 





 13. 효고 현립 미술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입니다. 


 이와야 역에서 7,8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다만 안도 타다오 설계 치고는 평범한데다가 꽤 많은 공간이 폐쇄 중이고 공사 중이어서 아쉽웠습니다. 


 전시 내용도 그냥 평범하고 관람료도 꽤 비쌉니다. 


 굳이 권하지는 않습니다. 






 13. 토에이 우즈마사 영화 마을 (간사이 쓰루 패스 할인 장소)




 아라시야마 가는 길에 있습니다. 


 입장료가 할인 받아도 무려 2200엔입니다. 


 하지만 볼 거리가 충분해서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인 감정이기에 아깝다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취향 차이라고 봐주세요)


 전통 복장 입은 배우들이 검을 휘두르면서 신선조 연극을 보이기도 하고 


 (관광객 대상으로 시연할 사람을 뽑는데 여기 지원해서 연기하면 기념품을 주니 꼭 지원해보세요)


 실내 극장에서는 영화를 어떻게 찍는 지 직접 시연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일본어지만 못 알아들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기념품 살 곳도 꽤 있어서 여기서 조카들 기념품 샀습니다. 



 


 *** 공원, 정원 
 1. 나라 사슴 공원 
 난바에서 급행으로 한 방에 가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긴테쓰 나라 역에서 공원까지 15~2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처음에 조금 걸어가면 넓은 공원이 나오고 사슴이 엄청 많기 때문에 나라 공원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한참 들어가서 넓은 잔디밭이 나오는 곳이 메인 공원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넓고 주변 사찰까지 여기 저기 관람하면 이동 거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느긋하게 천천히 관람하시기를 권합니다. 
 사슴 먹이 센베이가 150엔이고 사슴이 정말 정말 어디에나 많습니다. 
 과자 꺼내는 시늉만 해도 사슴들이 몰려오고 저 같은 경우에는 주섬 주섬 과자 꺼내는데 사슴이 왜 빨리 과자 안 주냐고 몇 번이나 들이 받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토끼는 만지면 움칫하고 도망가던데 사슴은 만져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벚꽃도 예쁘고 사슴도 많고 걷기에도 좋고 주변 사찰도 예상 외로 웅장하고 멋있어서 추천하는 장소. 
 여기에서 반나절 시간 보내고 교토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교토까지 대략 3,40분 거리. 
 2. 마루야마 공원 
 가와라마치 역 반대 방향 기온 거리로 쭉 걷다 보면 끝에 주황색 도리이의 아사카 신사가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그럭저럭 넓은 공원입니다. 
 번화가라 관광객이 엄청 많고 신사와 공원 내에 제가 본 관광지 중에 노점상들이 제일 많은 곳입니다. 
 나름 벚꽃이 많은 곳이고 가장 번화가인 곳이라 많은 현지인들이 벗나무 아래 돗자리 깔고 먹고 마시면서 즐기고 있더군요. 
 별로 깔끔하지도 않고 아름다운 곳도 아니지만 관광 코스에 있으니 노점상도 구경하고 대충 공원 내도 둘러보시기를 권합니다. 
 1시간이면 충분히 넉넉함. 
 3. 게이타쿠엔 정원 (주유 패스 무료 장소)
 그냥 평범합니다. 
 덴노지 동물원, 시립 미술관과 같이 붙어 있는 건데 20분이면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봄 가을 아니면 별로일 거 같네요. 
 다만 여기는 신기한 게 노인 분들 10명 정도가 미술 도구를 챙겨와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훔쳐봤는데 다들 상당히 잘 그리셔서 더 놀랐네요. 
 비추천이나 지나가는 코스면 잠깐 둘러보시길. 
 4. 오사카 성 니시노마루 정원 (주유 패스 무료 장소)
 비추. 그러나 벚꽃철이면 초 강추. 
 천수각 보고 다니마치욘초메역으로 갈 때 옆에 작은 입구가 있는 정원인데 평소에는 관광객이 거의 아무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넓은 정원에 정말 볼 게 없는데 성수기 때는 밤에 라이트 키고 예쁘게 장식해서 야간 관람 받는 것 같습니다. 
 오후 5시 이전이면 주유패스로 무료인데 야간 개장은 돈을 받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데 오사카성 라이트업 행사일 때 다시 갔더니 줄이 정말 정말 정말 어마 어마 어마. 
 평소에는 전혀 볼 게 없는 곳인데 벚꽃철에 대박인 것 같습니다. 
 줄이 길어서 들어가진 못하고 오사카 성 내에서 내려다봤는데 벚꽃이 어마 어마하게 많고 야간에 정말에 예뻐보였습니다. 
 이번에 가지 못해서 가장 후회했던 곳입니다. 
 벚꽃철에만 가시기를 권합니다. 
 5. 코코엔 (간사이 쓰루 패스 할인 장소)
 히메지 성 옆에 있습니다. 
 300엔인데 할인 받으면 240엔입니다. 
 사실 볼 건 별로 없는 작은 정원인데 히메지 성 한 바퀴 돌 때 있는 코스라 그냥 저냥 관람하시면 됩니다. 
 30분 정도면 충분. 
 *** 성 
 1. 오사카 성 (주유 패스 무료 장소)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7,8분 정도 걸어가면 공원 입구가 나오고 
 다시 여기에서 7,8분 정도 걸어가야 천수각 입구가 나옵니다. 
 나름 만만치 않은 거리인데 공원 입구에서 천수각까지 유료 셔틀 버스가 있습니다. 
 기념비적인 성이니 가시기를 권합니다. 
 특히 벚꽃철은 성 주변 공원에 벚꽃이 꽤 많아서 걷기에도 좋습니다. 
 원래 노점상도 없는 곳인데 이번 벚꽃철에는 노점상들이 꽤 많았습니다. 
 대부분 천수각 안에 들어갈 필요 없다는 데 저는 들어가기를 추천합니다. 
 일단 무료인데다가 야외 옥상 전망대가 꽤 괜찮고 안에 관람 시설도 그럭저럭 볼 만합니다. 
 천수각은 20분 정도면 충분히 관람. 
 2. 히메지 성 
 우메다 역에서 한 방에 가긴 하는데 100분 넘게 걸릴 정도로 정말 멉니다. 
 역에서 다시 성까지 1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클로스업 오사카 책을 보니 히메지 역 임포에서 무료 자전거 대여를 한다고 해서 갔는데 이제 대여 안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하지만 그 모든 걸 상쇄할 정도로 정말 너무 너무 예쁜 성입니다. 
 오사카 성은 히메지 성에 비하면 초라하네요. 
 특히 벚꽃철은 초초초대박입니다. 
 어디서나 아무렇게나 사진 찍어도 화보 수준으로 나옵니다. 
 다만 천수각은 성수기라면 정말 들어가지 마세요. 
 관람할 것도 거의 없고 이동 코스는 좁아 뒤져서 이동이 거의 불가할 정도입니다. 
 실내 계단은 어찌나 가파른지. 
 1000엔인데 간사이 쓰루 패스 할인 받으면 800엔입니다. 
 역사 공간 좋아해서 웬만하면 들어가라고 권유하는데 제가 이 정도 말릴 정도면 진짜 별로라는 겁니다.  
 *** 아와지시마 (아와지 섬) 유메부타이 (꿈의 무대)
  아마 대부분이 처음 들어보실 겁니다. 
 네일동에도 게시글이 별로 없을 정도니깐요. 
 히메지에서 고베로 돌아갈 때 중간에 마이코코엔 역에 내려서 거기서 고속 버스 타고 섬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고속 버스는 당연히 쓰루 패스 안됩니다. 요금은 편도 510엔 정도. 
 렌트카 아니라면 초보자가 찾아가기에 수월치 않은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가 제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이동 거리도 꽤 있고 볼 거리도 많아서 최소 반나절이나 하루 투자해야 하는 곳인데 정말 초강력 추천 장소입니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호텔과 계단 정원 및 여러 건물이 있는데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여기에 가시면 제가 왜 맨날 주야장천 안도 타다오만 외치고 타령하는 지 꼭 깨닫게 되실 겁니다. 
 일단 이동 먼저 설명하자면 마이코코엔 역에서 내려서 머리 위를 쳐다보면 무려 50미터 정도 위에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다리가 있습니다. 
 육지와 내륙을 잇는 다리인데 고속버스를 타려면 여기 다리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처음에 이걸 몰라서 정말 많이 헤맸는데 일단 역 주변의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면 바로 고속버스 탑승 장소가 있습니다. 
 거기 2번 정류장에서 유메부타이로 가는 고속 버스를 타면 됩니다. 정각마다 1대가 있습니다. 
 버스 시간표도 확인하시고 유메부타이 한국어 팜플렛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20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일단 다리 위를 건널 때 오사카 만의 바다 경치가 장관입니다.   
 럭셔리한 호텔 입구에서 내려주는데 호텔 안으로 들어가셔서 야외 정원 쪽을 가시면 됩니다. 
 그 전에 호텔 안의 작은 채플 (성당)에 꼭 가세요. 
 안도 타다오의 빛의 교회와 흡사한 구조의 너무나 멋진 성당입니다. 
 이번에 미리 예약을 못해서 빛의 교회를 못 가서 좌절했는데 여기 성당 와서 대리 만족했습니다. 
 이제 호텔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야외로 나가면 정면에 바다가 보이는 물이 흐르는 100개의 계단과 정원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웅장한 곳입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라면 힘들겠지만 
 조금 긴 여행이시라면 저를 믿고 무조건 가시기를 권합니다. 
 여기 계단 정원 구경하시고 여기 저기 건물 구경하시고 옆에 식물원도 꼭 가보세요. 
 식물원도 멋집니다. 
 건물 여기 저기에 있는 식당도 종류별로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식사하기에도 무난합니다. 
 (호텔 내 식당은 가격이 좀 비쌈)
 
 다만 아래 쪽에 넓고 예쁜 유료 정원도 있었는데 제가 시간 착각을 해서 못 가서 너무 아쉬웠네요. 
 10월에 다시 오사카 가는데 무조건 다시 방문할 겁니다. 
 
 버스 내린 곳에서 다시 마이코코엔 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으니 시간 확인하시면 됩니다. 
 사실 아와지시마 안에 유메부타이에서 도보로 4,50분 걸리는 그 유명한 "물의 절"이 있습니다. 




 저는 사실 마이코코엔 역에서 유메부타이 먼저 가지 않고 물의 절 방향의 고속 도로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고속 도로 중간(히가시우라 IC) 에 내려서 물의 절로 갔습니다. 
 10분 걸어서 물의 절로 가서 관람한 다음 유메부타이까지 4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둘 사이를 연결하는 버스가 있긴 한데 워낙 시골이라 2시간에 1대 꼴로 있습니다. 
 책에서나 봤던 물의 절과 유메부타이를 봤을 때 정말 믿겨지지 않고 경이로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유메부타이 가실 거면 힘들지만 물의 절도 가시기를 권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연꽃이 주로 5 ~ 9월에 핀다고 하니 그 때가 좋을 듯 합니다. 
 오사카, 히메지, 아와지시마(유메부타이) 설명은 대충 끝났고 다음은 교토와 고베에 대해 쓰겠습니다. 
 나름 열심히 썼지만 사진도 없고 재미없는 글이라 아쉽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하라 (산넨인, 호센인)
 교토 북부 외딴 곳에 있고 호센인의 액자 정원으로 유명한 곳이죠. 
 지하철로는 못 가고 교토 역이나 가와라마치 역에서 버스 타고 가야 합니다. 
 아주 쉽게 알려드릴게요. 
 가와라마치 역 4거리 근처에 OPA 쇼핑몰이 있습니다. 
 그 앞에서 16번, 17번 버스를 타고 4,50분 정도 간 다음 종점에서 내리면 됩니다. 
 (1시간에 아마 2편 정도 있습니다.)
 내려서 완만한 오르막 길을 10분 정도 올라가면 산넨인이 나오고 다시 나와서 5분 정도 끝까지 가면 아주 작은 사찰인 호센인이 나옵니다. 
 산넨인은 아마 입장료가 300엔인데 중간에 500엔 내면 녹차를 주고 다다미 방에 앉아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호센인은 입장료가 500엔인데 여기는 차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원은 산넨인이 더 큰데 호젓한 맛은 호센인이 더 큽니다. 
 사실 사찰만 50군데 넘게 간 저로써는 호센인 정원보다 아름다운 정원을 수십 군데는 봤습니다. 
 다만 호센인은 다른 사찰과 달리 녹차를 제공하고 다다미방 휴식을 제공하고 관광객이 적고 문짝과 창문짝을 다 뜯어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마켓팅의 승리일 따름이죠. 
 거리가 멀어서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님이나 님의 동행이 인생 샷, 인스타에 집착하는 타입이라면 가시길 권합니다. 
 다만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자리는 정면, 측면 딱 2자리 뿐이니 사람 없을 때를 골라서 가시기를 권합니다. 
 평일에 갔는데 한국 노인분들도 가이드를 동행해서 오셨을 정도니깐 사람 많으면 인생 샷은 곤란할 겁니다. 
 *** 우지 마을 
 녹차로 유명한 중심가에서 상당히 떨어진 교토 동부의 한적한 작은 마을입니다. 
 다이고지 사찰을 구경하고 우지 마을로 간다면 동선이 괜찮습니다. 
 다만 다이고지 사찰은 디귿자 모양으로 된 3군데 사찰로 이루어져 있는데 통합 입장료가 무려 1,500엔입니다. 
 벚꽃철에는 무조건 추천하고 단풍철에도 괜찮을 것 같은데 평소에는 좀 애매합니다. 
 
 다시 우지 마을로 돌아오자면 
 정말 조용하고 깔끔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산넨자카 니넨자카 느낌을 주는 거리도 있습니다. 
 뵤도인으로 출발해서 하천 다리를 건너고 여러 군데를 관람한 다음 마지막에 겐지 이야기 박물관을 끝으로 해서 
 역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시스템인데 대략 3,4시간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뵤도인은 개인적으로 교토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이었고 볼 거리도 꽤 많습니다. 
 그런데 본당을 구경하려면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추가 요금을 내고 예약을 하고 가세요. 
 보통 15분 단위로 끊어서 고정된 숫자의 인원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예약 안하면 본당 구경이 힘들 겁니다. 
 뵤도인 근처에 그 유명한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아마 교토에서 가장 유명할 듯. 
 별 건 없지만 건물이 예쁘고 특히 야간에 조명 키면 더 예뻐서 유명합니다. 
 북적대는 기온 거리보다 정말 교토의 느낌을 한껏 풍기는 이런 조용한 곳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관광객이 가지 않는 길까지 깊숙이 들어갔다가 토젠인 이라는 사찰을 만났습니다. 
 이 사찰을 제가 일본 여행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순위 1위로 꼽겠습니다. 
 작은 사찰이고 화려하지도 않고 유명하진 않지만 그렇습니다. 
 사진도 올리지 않을테니 혹시 사찰 좋아하고 관심이 가시면 나중에 가시길 권합니다. 
 *** 고베 기타노 마을 
 배틀 트립에서 조세호가 갔었던 그 곳 같습니다. 
 고베에서 가장 예쁜 거리, 오사카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아기자기한 거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자보다는 여성 취향 저격 거리입니다. 
 고베 산노미야 역에서 10분 정도 북쪽으로 걸어올라가면 나옵니다. 
 더 위로 올라가면 영국관이니 덴마크관이니 이탈리아관이나 풍향계의 집이니 뭐니 하면서 이진칸(외국인의 관) 거리가 나옵니다. 
 커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고베 비프 레스토랑도 참 많던데 가격이 상당합니다. 
 하여간 예쁜 거리와 건물로 가득찬 거리이고 이진칸으로 가면 정말 형형색색의 화려하고 깜찍한 작은 건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진칸 전시관이 대략 15군데인데 제가 10군데나 들어갔습니다. 
 통합권을 사면 절약을 할 수 있는데 건물당 4,500엔이라고 보면 됩니다. 
 만만치 않은 비용이니 검색 잘 하셔서 가시면 좋은데 풍향계의 집, 비늘의 집 패키지가 650엔이니 여기는 꼭 가시길 권합니다. 
 건물 안은 컨셉에 맞게 예쁘게 장식을 해놨는데 볼 건 없습니다. 
 다만 너무 예뻐서 사진빨이 엄청 잘 받을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
 인스타와 사진에 집착한다면 여친이 있다면 무조건 가라는 겁니다. 
 아마 거리를 구석 구석 천천히 둘러본다면 3,4시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곳에 안도 타다오가 셜계한 건물이 무려 7개나 있습니다. 
 당연히 다 가봤지만 대부분 평범한 쇼핑몰이자 사무실 건물이라 볼 가치는 그다지 없습니다. 
 하여간 기타노 마을은 추천. 
 ***  하버랜드 모자이크  
 여기는 고베 포트 타워 맞은 편 바닷가가 있는 쇼핑몰입니다. 
 고베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흔히 말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공감합니다. 
 무조건 야간에 꼭 가시길 권합니다. 
 고소쿠코베 역에서 10분 정도 지하도로 쭉 걷다가 출구로 나오면 아름다운 가스등 거리가 나오고 멀리에 대관람차가 보입니다. 
 맞은 편에 바닷가를 끼고 붉게 빛나는 고베 포트 타워와 삼각형 모양의 호텔, 형형 색색으로 변하는 대관람차, 조명이 켜 있는 바다 산책로와 등대 등 꽤 아름답습니다. 
 더구나 여기 쇼핑몰에 식당이 종류별로 많습니다. 
 커플이라면 3층 식당에서 야경을 바라보면서 식사하기를 권유하겠습니다. 
 이전 글에도 썼지만 관람차도 타시길 권합니다. 
 모자이크 앞에 또 우미에 인가 또 대형 쇼핑몰이 있습니다. 
 거기도 괜찮습니다. 
 가스등 거리에 딱 봐도 정말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있는데 여기 엘리베이터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타고서 꼭대기를 올라가도 좋습니다.
 한 번 해보세요. 
 다만 내리면 바로 식당이라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바로 내려오면 됩니다.  
 하여간 이곳은 기타노 마을 구경하고 밤에 가시길 강력히 권유합니다. 
  
 기타노 마을 구경하고 시간이 남으면 고베 산노미야 역 주변도 엄청난 번화가이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아라시야마 
  아름다운 곳입니다. 
  다만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을 본 다음에 그냥 돌아가지 마시고 아다시노넨부츠지, 조잣코지 사찰 쪽으로 걸어가시길 무조건 권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우지 마을과 더불어서 가장 교토스러움을 느낀 아름다운 거리입니다. 


 기온 거리도 아름답지만 여기는 인공미가 느껴진다면 저곳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더불어서 자연미가 넘칩니다. 


 너무 힘들면 대나무숲 중간 노노미야 신사 주변에 자전거 대여를 해주니 자전거를 빌려서 타세요. 


 관광객도 거의 이 쪽으로 가질 않는데 안타깝더라구요. 


 하여간 조용하게 가장 교토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몽키파크도 괜찮습니다. 입장료가 550엔이라 상당히 비싸고 산 정상까지 엄청 올라가야 하지만 전망이 아주 좋고 원숭이들이 옆에서 노는 거 보면 재밌습니다. 


 
 *** USJ
 추천. 다만 비쌉니다. 
 네일동 보고 일본 사이트 가서 번역기 돌려서 직접 예매했는데 입장료 7만원, 익스7 7만원 정도 해서 1인당 거의 15만원 들었습니다. 
 한국 사이트는 익스7은 안되고 익스4만 예약할 수 있고 대행료가 붙을 겁니다. 
 그런데 익스7은 무조건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이 찼으면 못 구할 수 있습니다. 
 익스 안 끊으면 1,2시간 대기해야 할 겁니다. 웬만하면 끊으시길. 
 바꼈을 지도 모르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놀이 기구 시간 지정할 때도 잘 생각하셔서 짜야 합니다. 
 ***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지하철 역에서 정말 꽤 멉니다. 
 20분 정도나 걸어가야 합니다. 
 아마 여친이 기모노 입고 게다 신고 역부터 걸어간다면 힘들어 할 겁니다. 
 기요미즈데라 경내까지 보고 산넨자카 니넨자카까지 구경해야 한다면 체력 고갈이 올 겁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에서 기요미즈데라 입구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 거고 
 그게 아니라면 여친 운동화를 따로 준비하고 사진 찍을 때만 게다를 신게 하세요. 
 
 하여간 기요미즈데라는 관광객 너무 많고 계속 공사 중이고 벚꽃과 단풍도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은 것 같아서 2번 다시 가고 싶지는 않네요. 
 *** 후시미이나리 
 너무 유명한 곳이라 별로 쓸 말은 없는데 한 가지 충고하고 싶다면 
 절대 정상까지 올라가지 마세요. 
 오기가 나서 한 번 끝까지 올라가서 정상 찍고 내려왔는데 체력 만땅인 제가 힘들어 뒤질 뻔 했습니다. 
 성산일출봉 2,3배 난이도 정도?
 정상 찍고 돌아오는데 보통 걸음으로 최소 2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주황색 도리이가 산 정상까지 끝이 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다만 사람이 적은 데서 도리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조금 올라가시기르 권합니다. 
 초반부는 미어터지지만 올라가면 그나마 관광객이 적습니다. 
 그리고 사진이나 동영상 찍을 때 팁은 도리이 뒤 편에 까만 색 글씨가 나오는 방향으로 찍으세요. 
 그게 더 화려하고 멋있습니다. 
   
 어쨌든 교토 처음이라면 금각사, 은각사, 청수사, 후시미이나리, 기온 거리, 가와라마치 거리, 산넨자카 니넨자카, 아라시야마 정도는 필수입니다. 
 사찰 하나 추가하자면 게아게 역 근처 난젠지가 사진빨을 좀 잘 받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그 벽돌 다리)
 더 쓰기 귀찮아서 추가 내용과 몇몇 사진들은 예전에 쓴 글로 대체합니다. 
 제 글 참고하셔서 좋은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10월에 다시 갈 예정인데 그때는 아마 
 고야산, 아스카, 와카야마 고양이 차장 있는 역들, 교토 역 주변 (의외로 제가 교토 역 주변을 전혀 안 갔습니다)
 비와호 주변, 그리고 몇 개 놓쳤던 사찰들을 갈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과 이 글 전에 여행하고 쓴 글이 있는데 여기는 사진이 꽤 많으니 이것도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12210012116380&select=sid&query=marco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LGg-Ah3DRKfX@hlj9Sg-g4hlq





 이 글은 이번 4월에 벚꽃 여행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04070015575861&select=sid&query=marco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LGg2Akh6RKfX@hlj9Sg-g4hlq

댓글
  • 검사-주양 2018/05/16 16:24

    와우 좋은 정보&정성글 이네요 선 추천 후정독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ㅠㅋ

    (7OWJ6t)

  • 뭘봐저리꺼져 2018/05/16 16:25

    좋은 글이네요! 읽기목록에 추가하고 읽어야겠어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잘 읽겠습니당

    (7OWJ6t)

  • 컴파스 2018/05/16 16:27

    몽키파크 재밌더라구요 아라시야마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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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우기모찌 2018/05/16 16:27

    스압...정성..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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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만29년째 2018/05/16 16:30

    스크랩도 필요할듯 하군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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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잘해 2018/05/16 16:36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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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이go 2018/05/16 16:51

    오우 스크랩 합니다!

    (7OWJ6t)

  • 파라오 2018/05/16 16:52

    스크랩합니다

    (7OWJ6t)

  • 하시아리 2018/05/16 17:04

    저도 다음여행갈때 참고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7OWJ6t)

  • 달고나 2018/05/17 12:54

    저도 오사카, 교토 한 번 갔다왔는데 가본 곳도 나와있네요 ㅎㅎ 다음에 갈 때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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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팍유저1 2018/05/17 16:29

    오오 감사합니다!!! 전문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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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그리브 2018/05/17 22:56

    공원은 츠루미료쿠지 공원 추천합니다.
    각 나라의 정원들로 꾸며져있는데 무척 블 만 함

    (7OWJ6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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