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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후 백수 미래가없네요 ㅎㅎ

24살 여자 명문대 음악과졸업을 앞두고 있네요 
저는 신의경쟁률을 뚫어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명문대에 들어가면 
졸업할즈음엔 불러주는곳도많고 음악도 잘하고 평탄하고 행복한삶을 살줄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전공특성상 취업과정도 없을뿐더러
하고있는 음악팀도 진척이없고
 
대학 모든과정을 마치고 1월을 맞이한 저는 집에 무기력하게 누워있거나 피씨방에가서 게임을하네요 
간간히있는 학원레슨이나 팀 합주정도만 나가고..
이렇게 한달에 30,40나올가말까하네요 
 운좋게 대학다닐땐 연주 한두곡 잠깐하고 5,10,15씩 페이를 받아 알바한번 해본적없고
이제 그 연주들은 학교를 다니고있는 후배들이 받아서 하게되어 저는 이제 무관하고
  
이제 알바를 처음알아보려는데..  되게.. 심정 그렇네요 ... 다들 20대 초반에 알바하고 24살쯤엔 다들 자리를잡아갈나이일텐데..
 학원레슨도 비정규직에 학생수로 급여를 받게되고 매해 선생지원도 쏟아져나올테고 젊은 사람을 선호하겠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고
자격증과 어학을 지금부터 준비해서 안정적인 일을 찾을수 있을까요... 

댓글
  • 나두뎌란더 2017/01/02 18:40

    많이 고민하시겠어요.ㅜㅜㅜ
    그래도 너무 안 좋은 생각만 하지마세요! 힘들겠지만.
    전 그냥 어떻게든 먹고 살겠지란 생각으로 사니 어찌저찌 먹고 살고 있습니다! 화이팅

    (ib6zCe)

  • unveil 2017/01/02 18:43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바라보고 있던 것
    그게 다는 아니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여러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가장 신경쓰이는 건 백수라 미래가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해요
    직업을 가지면 직업에 점점 특화돼서
    사고가 깊어질진 몰라도 좁아져요
    돈몇푼 벌겠다고 서둘러서
    아무 일이나 하는 것 보단 좀 늦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 하는 레슨도 성향에 맞고 학생들 모으는 방법만 알게되면 원장이 되실 수도 있는 거고
    굳이 안정된 직장을 찾는 것보다는 훅치고 빠지는 것도 괜찮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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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veil 2017/01/02 19:15

    먼저 적은 댓글이 적고 보니 생각보다 긴데
    사실 글 읽고 처음 든 생각은
    24살이 미래가 없으면 누가 미래가 있나 하는 생각이네요

    (ib6zCe)

  • Z2djZ 2017/01/02 19:49

    저도 소위말하는 top3 음대 작곡전공 졸업했습니다. 입학할 당시에는 이제 다 잘될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마저도 아니더군요. 학교가 밥먹여주지 않아요.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해요. 저도 24살에 졸업하고 졸업한지 2년 다되어가는데 방송국 일도 해보고 파트타임잡도 해보고 학원강사 개인레슨 다해봤어요. 가끔 건반세션으로 페이도 받았고요. 제가 2년동안 느낀건 절대 가만히 일이 들어와주길 바라면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뭐든 움직여야 하더라고요.. 난 그래도 좋은대학 나왔으니까 하는 생각을 버려야합니다. 그 학교가 좋아진 데에는 그 학교 졸업생들이 노력해서 많은걸 이뤄냈기 때문이에요. 꼭 포기하지 말고 힘내시길 바래요.. 저도 아직 힘내는 중이지만 멘탈 단단히 잡으시길 바랍니다ㅠㅜ

    (ib6zCe)

  • Y2Vma 2017/01/02 21:57

    저는 올해 26살 입니다. 지잡대 경찰행정학과 휴학중인데 친구소개로 철도 협력업체로 들어갔는데 세후150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3d직종중 가장 최악이고 먼지먹고 꼰대들한테 눈치없다고 손가락질 당하고 하기싫은 월급쟁이를 해야하고
    여러모로 좀 짜증나네요 쥐꼬리만한 월급을 힘들게 벌어야하고 하루하루가 지옥같네요 회사도 가기 싫고요 언제까지 힘들어야될지 모르겠네요 스펙 학력 따지고 무조건 공무원 하고 대기업이 최고다 라는 사회 보면 한심하네요 이런 사회를
    살아야한다는 제 자신이 죽고 싶네요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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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pub 2017/01/03 00:27

    제 동생도 top3 작곡과인데 군대간 지금부터 벌써 졸업하고 뭐 할지 엄청 고민하고 있네요..... 그나마 곡 써주고 편곡해서 그걸로 군대에서부터 돈 조금 벌고있지만 그걸로 과연 뭘 할수있을지 고민하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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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주홍 2017/01/03 00:28

    저 또한 그랬어요.. 대학원 석사 졸업하면 뭔가 있을것 같았는데 없었어요. 그런 허탈감을 느끼시는것 같은데 조금만 노력하면 달라 지실수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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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게좋앙 2017/01/03 00:29

    예체능은 진짜 어렵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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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도히 2017/01/03 00:33

    이제 24인데요 뭐..
    거기에 군대 2년 더하고도 알바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다들 그렇게 사는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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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5mY 2017/01/03 00:36

    좋은 대학 나와도 취업하는게 많이 어렵나요?
    아직 학생이라서 세상물정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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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pain 2017/01/03 00:38

    아직 24살인데 뭐가 두려워요, 저는 29살에 첫 직장 잡아서 4년째 일하지만 아직도 최저를 찍는 급여에도 독립해서 개인사업자 등록할 날 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직 세상에 두려울 것 없는 나이입니다. 힘내요

    (ib6zCe)

  • PowerHolic 2017/01/03 00:39

    저도 계란 한판 다되서 석사 입학해요! ㅎㅎㅎ 앞이 보이지 않지만 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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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Writer 2017/01/03 00:39

    재정적으로 궁하지 않으면 일년 정도는 쉬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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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리쿠션 2017/01/03 00:45

    지금 위로의 말씀도 못드리겠네요.
    나라가 엉망진창이라
    님탓 아닙니다.
    저는 30대 중반이고 경력은 쌓을만큼 쌓았고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힘듭니다. 그냥 사는게 힘들고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게 힘들어요.
    현재의 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자영업자 안 힘든 사람 있을까요? 내탓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버티는 겁니다 좋아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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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2NkZ 2017/01/03 00:54

    26에 나름 이름있는 공대 전자과 졸업했는데 상반기 하반기 다 말아먹고 또 취준중입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은 참많고 자리는 엄청 적더군요... 취준생은 계속 쌓여가는데 도대체 길이 안보입니다..

    (ib6zCe)

  • PIBI 2017/01/03 00:59

    디지털음원이라도 만들어서 꾸준히 활동하세요
    전 실용음악과를 나와서 조언이 될지 모르겠지만
    어떤연주를 하는 사람인지 당신을 부를 사람들이 알게하려면 음원만한게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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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hiY 2017/01/03 01:05

    저도요 ㅋㅋ
    그래도 인서울 전자과 들어가서 학점이며 장학금 동아리 인턴 이것저것했는데
    졸업한지 1년 지나는데 아직도 취준생이에요.
    새해부터 최종 떨어지는 소식 듣고 이러고있는데
    나만 답답한건가...난 열심히 살아왔는데 아직도 앞길이 왜이리 막막한건지.... 싶고
    누가 잘못한건지 누굴 탓해야 하는지..

    (ib6zCe)

  • GTK 2017/01/03 01:06

    저도 당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나름 손가락 꼽혔던 모 서울 4년제 실용음악과 졸업했어요. 여대라고 하시니 후배이실 수도 있겠네요^^ 운이 좋아서 10년동안 레슨 세션 전문대 강의 등등 이일저일, 나름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해주면 오우 그래??? 정도 반응 나오는 활동도 했었지만 점점 수입이 줄고 생활이 더 급해지고 그러다보니 좌절감을 극복 못하고 열정도 식어버려서 지금은 자영업해요....전 후회는 없는데 가끔 생각해요
    끝까지 못할것 같았으면 진작 다른거 할껄....하고 하하!! ㅎㅎㅎㅎㅎ
    그러고보니 경기 제일 많이 타는게 예술쪽 일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힘들어도 계속 붙잡고 막 열심히 매달려서 하다가 결국엔 빛을 보게되어 잘나가는 주변인들 보면
    역시 포기하지않고 계속 했어야하나 싶기도 하고....
    전 결국 제가 재능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거든요. 앞뒤 안재고 몰두해서 깊게 빠져들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는것이 스스로 느껴지면서 점점 연습에 집중도 안되고 안되니까 게을리하게되고 다른것들이 더 중요해지고....그 상태를 극복하지 못한것이 바로 재능이 부족한거라 생각했죠.
    힘내서 연습 많이 하세요....하는팀이 진척이 없으면 다른 팀도 알아보세요. 집근처 학원들에 이력서 무작정 이메일 돌리고 출강 가능한 요일 시간까지 적어두면 한두군데서라도, 작은 타임이라도 연락 올 수도 있어요. 다른 알바보다 시급이 몇배나 차이 나는 만큼 레슨할때는 학생들한테도 항상 최선을 다해서 부족한 점 잘 알려주시고, 일하느라 피곤해도 무조건 개인연습 많이 하시고 그러다가 찾아오는 기회 있으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졸업하고 몇달만에는 큰일 들어오기 힘들지만 언제 기회가 올 지 모르니 반드시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졸업하고 몇년동안 레슨으로 겨우 용돈벌어 생활하면서도 하루 8시간씩 연습하고 곡쓰고 합주하던 사람들은 결국 잘되더라구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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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입니다 2017/01/03 01:09

    뭐 안될 이유라도 있나요 되요 원하시는거 :) 너무 걱정마세요 다 잘될꺼에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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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녹두 2017/01/03 01:16

    와.. 금방 묻힐줄알았는데 이렇게나 많은분들이 저의 고민을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ㅜ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 따뜻함을 느껴요

    (ib6zCe)

  • YmRkY 2017/01/03 01:25

    엌 전 26에 고졸임 엌 지금 야간알바중 엌
    인생긴데 머 어떻게든 되겠죸
    다른친구들은 뛰는데 ㅇㅏ직 서지도 못한 제자신이 많이 부끄럽지만 잘될거라 생각합니다
    글쓴이분도 잘되실꺼에요

    (ib6z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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