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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포커스에 따라 이렇게나 결과물이 다르네요 ㄷㄷ (카메라 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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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7r2, sel55f18z를 최근에 산 카메라 초보입니다.
제가 블라인드를 같은 위치에서 찍었는데 포커스에 따라서 이렇게나 사진이 다르게 나오네요.
두 번째 사진은 손으로 연거 아닙니다!
너무 신기한데 창문 너머 나무에 포커스된 사진은 블라인드를 통해 회절된 빛을 카메라가 받아서 그런건가요?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댓글
  • M-hexa 2018/05/14 14:06

    블라인드를 조리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작게 조여도 넓은 영역의 필요한 빛이 다 들어옵니다.
    회절현상의 하나죠.

    (Elmg6i)

  • yooncito 2018/05/14 14:42

    조리개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쉽네요.
    갑사합니다~

    (Elmg6i)

  • 라온내일 2018/05/14 14:15

    저런 현상은 초점 뿐만 아니라 렌즈의 크기와(최대개방 조리개) 촬상면의 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멀리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 후 조리개 1.8 그리고 손가락을 렌즈 바로 앞에 놓고 사진을 찍어 보세요.
    멀리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 후 조리개 5이상 그리고 손가락을 렌즈 바로 앞에 놓고 사진을 찍어 보세요.
    최대 개방이면 손가락의 매우 희미하게 보이면서 원래의 피사체가 어느정도 보이고 조리개를 많이 좋인 경우는 손가락이 잘 보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처럼 렌즈가 코딱지 많은 카메라는 손가락이 훨씬 잘 보입니다.
    즉 렌즈가 크고(개방조리개) 촬상면이 클수록 렌즈 앞에 있는 방해물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건데...
    이유는 음....
    피사체를 촬상면이 보는게 아니라 피사체에 피사체의 빛이 렌즈를 통해서 촬상면으로 들어 오는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피사체의 한 지점은 사실상 렌즈의 전영역에 빛을 뿌려주고 렌즈는 이 빛을 촬상면의 한지점으로 모으는거죠. 그러므로 피사체의 한부분이 렌즈의 일정부분으로 빛이 안들어 온다 하더라도 나머지 부분에 뿌려진 빛이 촬상면으로 들어 오긴 때문에 흐릿하게라도 피사체를 볼수 있는거죠.
    이런 현상이 회절현상인가요.
    이상 점심 먹고 주절 거려봤습니다.
    잘못된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시길...

    (Elmg6i)

  • yooncito 2018/05/14 14:45

    두세번 읽어보니 이해가 되네요ㅎㅎ
    초보적인 질문에 긴 답변 감사합니다~

    (Elmg6i)

(Elmg6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