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100M5] 더 늦기 전에.. 폴란드..

주로 호스텔에 묵다보니, 아무래도 카메라가 신경이 쓰여서 RX100M5 하나만 가지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광각 부분이 좀 많이 아쉬웠지만, 나름 잘 찍고 다녔네요.
RX100M3를 쓰다가 기변을 했는데, 결과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고감도 노이즈가 RX100M3보다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더라구요.
고속 다중 ISO를 사용하면, ISO6400 이상에서도 꽤 쓸만한 이미지를 뽑아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디테일을 얼마나 뭉개는지는 자세히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야간 손각대로도 큰 스트레스가 없더군요.
폴란드에 대한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브로츠와프나 포즈난에서는 몇일 머무는 동안 한국인이 아니라 동양인을 구경조차 못한 것도 나름 좋았구요.
폴란드 사람들은 무뚝뚝하지만 친절했고, 물가도 싸고, 아직은 관광지의 때(?)가 묻지 않은 듯 해서 좋았습니다. 크라쿠프같은 유명한 관광지는 그래도 좀 관광지 티가 많이 났지만 그래도 프라하나 다른 유명한 동유럽보다는 아직은 순수(?)한 모습이었습니다. 10여년만에 간 프라하는 너무 관광지가 되었더군요.
개발이 한창인 걸 보면 시간이 지나면 폴란드도 그렇게 변하겠지요.
더 늦기 전에 폴란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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