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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자게이 도와주세요..ㅠ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온게 2005년입니다.
총각때 이사와서 이제까지 10년이 넘게 살고 있고,
그동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만족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오전 열시쯤
예순은 되어보이던 아주머니께서 다짜고짜 저희 문을 몹시 흥분하여 두드리시더군요....
저는 쇼파에서 속옷만 입고 있어 와이프가 현관으로 다가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묵묵부답으로 현관문에 계속 발길질을 하시더군요..
와이프가 문을 열었더니,
다짜고짜 언제 이사왔냐???
자가냐??전세냐??? 언제 이사가냐???
층간 소음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죽고 싶다며,
흥분하여 성질을 내시더군요..
이유야 어찌되었든, 아랫층에서 저희집때문에 시끄러울 수도 있었겠구나 싶어,
와이프가 연신 사과를 하였습니다..
다시는 그런일 없도록 조심하겠다,,,등등등....
그랬더니 어느정도 누그러지셨는지,
"나도 저만한 손자 아이가 있어, 왠만하면 참고 지내는데, 우리 딸아이가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다....
시끄러워서 공부를 할 수가 없단다...참다 참다 내가 너무 화가나서 빚자루로 천장을 여러번 두드렸었다..
이제까지 몰랐었냐??경비실에 연락했더니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였다."며 얘길하더군요..
와이프는 우리가 크던 작던 층간소음을 유발했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으니, 연신 사과만 하였습니다..
그 아주머니가 돌아가고,
제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
저희 딸아이가 뛰지 않는 편인건 둘째치고,
맞벌이 하는 입장이라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집안에 사람 자체가 없고,
딸아이가 저녁 8시면 잠드는 아이인데다,
주말마다 거의 교외로 여행을 다니는 편이라 집에 붙어 있는 시간이 적은데,
얼마나 더 조용하게 살아달라는건지, 의아하더군요..
조금 전 와이프에게 전화가 와,
아랫층에서 또 두드린다고,
무서워서 딸아이와 침대위에 올라가 있다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우선 제 입장에서,
아랫층에서 직접적 컴플레인을 할 경우,
다이렉트로 찾아오지 말고,
경비실을 통해서 어필을 하라고 할 생각이긴 한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댓글
  • 이기대학교 2017/01/02 19:54

    정말 가해자가 아니라면
    경찰 부르세요.
    경찰대동해서 아랫집에 무슨 소음이 어떻게 나는지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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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7984 2017/01/02 19:55

    층간 소음이 꼭 윗집에서 나는 소리는 아닙니다.
    당당하게 말하세요.
    우리 집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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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야생빅잣 2017/01/02 19:56

    오늘부터 오함마질 좀 해주세요......죄 없이 화풀이 당하신 만큼 돌려드려야쥬. ㅁㅊ노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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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LL 2017/01/02 19:56

    같이 내려가서 들어보세요 집에 사람 없는데 소리난다면 그것만큼 확실한 증거는 없죠,
    그리고 원래 층간소음 같은걸로 다른집 찾아갈땐 경찰대동해야 합니다. 합의하에 가는건 상관없는데 남의집 문 걷어차고 항의하는건 불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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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드좋아 2017/01/02 19:57

    오후부터 참다가 저녁에 올라온걸수도...
    양쪽말을 다들어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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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체적난국 2017/01/02 20:00

    옳습니다...분명 저희가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주범일수도 있겠지만,
    맞벌이 하는 입장이고,
    딸아이 어린이집 끝나고 집에들어오면 6시가 훌쩍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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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쫄깃한개불이 2017/01/02 19:58

    층간 소음이 꼭 바로 윗집에서 발생 하는 건 아니던데..
    제 회사 동료 오피스텔에서 혼자 사는데 직장에서 야근중에
    바로 아래층에서 층간 소음 항의 들어 와서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옆에 옆에 집에서 아이가 뛰는게 울려서 벽을 타고 넘어 간거더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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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드엠 2017/01/02 20:01

    옆집이나 그 옆집일 가능성 크쥬 ㄷㄷㄷ
    경찰 대동해서 같이 들어보세유
    밑에 집도 오죽 답답했으면 올라왔겠나 싶지만 문을 왜 걷어차는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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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ran 2017/01/02 20:05

    층소의 90%이상은 바로윗집 바로 아랫집 소음입니다 ;
    한쪽말만 듣고 아래층 사람을 미친사람 취급하다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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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체적난국 2017/01/02 20:07

    옳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본문에 빠졌는데, 저희집이 탑층인지라.
    그래서인진 층간소음, 동간 소음 전혀 없었구요..
    사실 그 스트레스가 어느정도인지 정확히 가늠은 안되지만,
    거실이 쿵쿵거릴정도로 10분 넘게 천장에 몽둥이질 하고 있을 아랫층 사람 생각하니,
    참 무섭기도 하고 답답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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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ran 2017/01/02 20:09

    글쓴분한테 한얘기가 아니라 몇몇 댓글이 어이가 없는 내용이 있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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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먹는호랭이 2017/01/02 20:09

    일단은 집안에 소음을 줄일수 있는 매트를 깔아보시고..그 뒤로도 항의가 계속 된다면 보여드리세요. 말씀듣고 저희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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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체적난국 2017/01/02 20:10

    놀이방 매트는 이미 깔아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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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먹는호랭이 2017/01/02 20:11

    거실에 놀이방 매트가 깔려 있는건가요??정확히 어느 곳에서 소음이난다고 하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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