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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DC가 이 꼴이 나게 된 최초의 사건

배트맨.jpg

 

 

1989년작 '배트맨'

 

팀버튼 감독의 작품으로, 팀버튼 스러운 미술감각과 만화책스러운 느낌,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과 잭 니콜슨의 조커는 당시 양덕들을 크게 만족시켜 줬다.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은 아직도 최고의 배트맨 꼽으라면 3위 안에 들고, 

 

조커는 히스레저가 조커를 연기한다 했을때 다들 니콜슨을 떠올리며 걱정하게 했을 정도였다.

 

이후 배트맨은 배트맨 실사영화에 길이 남을 걸작이 되었고

 

팀 버튼은 속편도 감독하게 된다.

 

 

배트맨 리턴즈.jpg

 

하지만 속편 "배트맨 리턴즈"(국내 개봉명 배트맨 2)는 평이 다소 낮았다.

 

팀 버튼 특유의 느낌이 강해져 어두운 느낌이 강해졌다.

 

배트맨이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나오고, 고양이를 잡아먹는 펭귄에, 

 

수위 높은 섹드립(Just the pussy I've been lookin' for!. pussy는 고양이, 보지란 뜻)도 나온다.

 

덕분에 맥도날드에서는 당시 만들려던 배트맨 장난감을 취소했고(애들이 안살까봐) 그만큼 워너브라덕스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는다.

 

이에 워너브라더스는 감독을 바꾸기로 결정한다.

 

조엘 슈마허.jpg

 

바뀐 감독은 조엘 슈마허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조엘 슈마허는 어두운 분위기의 배트맨 영화를 찍고 싶어했다.

 

이와는 반대로, 워너에서는 전작이 너무 어두워서 망했으니 이번엔 밝게 가자고 했다.

 

실제로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를 주로 만들던 조엘 슈마허(폰부스, 오페라의 유령 등)에겐 다소 충격적인 명령이었고

 

조엘 슈마허는 어쩔수 없이 이를 행했다.

 

 

 

 

 

 

배트맨 포에버.jpg

 

 

그렇게 나온게 "배트맨 포에버"

 

유치해진 코스튬에 유치해진 빌런, 유치해진 스토리로 유명하다.

 

특히 뒷면 안나온다고 동전을 끝없이 던지는 투 페이스, 쫄티 리들러 는 큰 혹평을 받았다.

 

배우들도 촬영 도중 마찰이 크게 일어, 발 킬머는 촬영 일정 매번 어기는 탓에 말싸움이 잦았고, 토미 리 존스는 다시는 짐 캐리랑 같이 영화 안찍는다 선언했다.

 

다행인 점은 로빈의 어두운 스토리, 배트맨에 어울리는 발 킬머, 독특한 비쥬얼을 자랑하는 고담 시티 정도.

 

덕분에 배트맨 포에버는 크게 흥행했고

 

이에 워너브라더스는 착각을 하게 된다.

 

배트맨 포에버가 전작보다 다소 유아틱해져서 흥해졌으니

 

다음 작품은 대놓고 유아틱하게 가자.

 

것도 장난감 존나 잘 팔릴 정도로.

 

 

배트맨과 로빈.jpg

 

그렇게 나온게 세기에 남을 작품, 배트맨과 로빈이다.

 

너무 유치해져서 대놓고 슈퍼맨 타령을 하는 배트맨,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미스터 프리즈, 번개가 내리치는 사악한 성에 사는 포이즌 아이비 등

 

유치원생 애니에나 나올 법 한 유치한 모습들을 끝없이 가져다 썼다.

 

평론가들은 이제 배트맨이 나오는 야.동이 극장에 걸려도 보갈거다 라며 깠고, 팬들 역시 경악했다.

 

이에 배트맨 영화는 한동안 제작이 취소,

 

2005년 배트맨 비긴즈가 나오기 전까지 배트맨 영화는 나오지 못했다.

 

워너브라더스의 욕심이 배트맨 프랜차이즈를 망친 셈이다.

 

 

 

 

 

 

 

 

 

 

 

 

 

 

 

 

 

 

 

 

 

 

 

케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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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워너는 20년이 지난 현재,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

 

 

 

 

댓글
  • 뎀딜이필요해 2018/05/09 00:45

    케빈 츠지하라 조뻉신

  • Blur. 2018/05/09 00:44

    뿅뿅 WB

  • 붉은호객님 2018/05/09 00:43

    골든 정답

    (izyH14)

  • Blur. 2018/05/09 00:44

    뿅뿅 WB

    (izyH14)

  • Love_Yui 2018/05/09 00:45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로 반짝 했었지

    (izyH14)

  • 뎀딜이필요해 2018/05/09 00:45

    케빈 츠지하라 조뻉신

    (izyH14)

  • FlowerOfHeart 2018/05/09 00:49

    쪽발이에게 뭘 맏기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면서 현재도 폭발중

    (izyH14)

  • 토마토 2018/05/09 02:12

    리들러는 진짜 괜찮았음 그외는 대체 왜 나왔나 싶을정도

    (izyH14)

(izyH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