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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파나소닉 매장 유감.

가끔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GH5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아직 출시가 안되었으니 기기를 볼 수는 없었고요,
손떨림 보정이 되는 기종을 소니 기종과 저울질 하던 중에 갔으니 당연히 GX85를 만져보았습니다만 늘 느끼는 점인 매장의 제품 진열에 동선이 너무 단조로와서 그런지 여러 기능을 확인해 보진 못했습니다.
중간에 인상이 좀 뻣뻣한 직원이 나와서 옆에 붙어 설명을 해주는데 조금 부담이 되더군요.
다음 스케쥴과 시간 간격이 있어 안마의자를 체험해 보았는데요.
4월 이사 때 다른 것은 몰라도 안마의자는 꼭 장만하리라 마음먹었기에 바디프렌드 제품과 파나소닉 안마의자와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서초 매장이었기에 가끔 들를 때마다 안마의자를 체험해보고 갔습니다.
늘 체험 제한 시간인 30분을 넘기지 않았는데 그 날은 확실히 어깨 결림 과 골반 쪽 마사지 성능이 궁금하여 40분을 넘기고 세번째로 시작 버튼을 눌렀는데 갑자기 오른쪽에 있는 대형 TV에서 음이 나더군요. 영상 내용은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 였습니다.
안마의자가 바로 TV 옆에 있어서 조금 놀랐는데 음소거가 되어 있던 TV에서 소리가 난 이유는 안마의자에서 빨리 일어나란 것으로 눈치를 챘습니다.
데스크에 방전된 휴대폰을 맡겼기에 안마의자에서 일어나 데스크 쪽으로 가니 아까 카메라를 설명해준 직원이 있더군요.
안마의자에 오래 앉아있어서 죄송합니다라고 하려는데 등을 돌리고 있으면서 여직원에게 휴대폰 충전한거 내드리라고 하더군요.
순간 열이 받아 '뭔 고객을 이렇게 무안주느냐?'라고 따질려다가 남직원이 상사로 보이고 여직원 앞에서 호통치기 싫어 그냥 제가 지는 것으로 하고 입다물고 나왔네요.
안마의자 30분 넘어가면 전기세가 왕창 나온다면 정말 죄송하고 할말 없습니다만 솔직히 매장에 손님이 안마의자 체험하려고 줄서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동물 교련시키듯이 TV 볼륨 키워서 불편하게 하여 일어나게할 필요가 있었는지 아쉽습니다.
텅텅빈 매장에 한 명이라도 더 있으면 잠재 고객으로 보고 더 좋은 것 아닌가요?
무안해서 또 가겠나요...

댓글
  • Klinghoffer 2017/01/01 21:06

    제품보러 갔는데 몇몇 카메라는 아예 배터리 연결이 안되어있어서 흠칫했어요
    캐논니콘소니에 비하면 시연 매장이 너무 휑하고 마케팅도 빈약하죠...
    곧 한국 시장 철수할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KBIW1c)

  • 향기-고은-산 2017/01/01 22:48

    불매가 답이죠

    (KBIW1c)

  • trivium 2017/01/02 11:06

    TV로 대신 나가게한 방법은 아쉽네요
    안마의자 40분에 핸드폰 충전까지 받으셨다면 충분한 듯 싶습니다

    (KBIW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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