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니다 아닌 읍니다를 쓰는 심리 왜일까요

같이 썼던거 압니다
근데 바껴서 요즘 들어서는 습니다로 쓰죠
근데 그걸 쓰는분은 그 바뀐걸 모르지 않는데 굳이 그렇게 왜 쓰는가 해서요

바뀐거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모르지요..
그들은 국민학교에서 대학 나올때 까지 그리 배웠는데,,
쉽게 바뀔까요,,

내가 나이 좀 있다~ 그러니 예의를 갖추어라
그런 의미 아닐까요? 일부로 알면서도 쓰는 느낌.
직장 상사분이야 매일 연락하는 사이니 그렇지 않겠지만,
나이대접 받고싶어 나이먹은 티를 일부로 내고 싶어하는 부류도 더러 있더군요

습니다로 바뀐지 30년 됐습니다... 하루 아침은 아니죠

30년이나 됬다구요? ㄷㄷㄷㄷ
전 언제 바뀐지는 모르겠고...습니다 쓴지 10년도 안됬는데...
있읍니다, 그동안 잘 썼는데...ㅈ

실제로, 어느 날 갑자기 후자가 맞다고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함! 중화요리점 등 일반 국민은 대부분 지금도 전자로 쓰고 있... 언어는 습관이라, 정부가 아무리 일방적으로 맞춤법을 바꿔도 하루아침에 간단히 고쳐지기가 매우 어렵...
'지적재산권'(IPR)이라는 단어도 2005년 어느 날, 정부(특허청)가 갑자기 '지식재산권'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함! But, 지금도 대다수 일반국민들은 물론 매스컴에서도 대부분 '지적재산권'으로 쓰고 있... 심지어 일반국민들은 바뀐 줄도 모름! 실제로도 영어로 'intellectual'이므로, '지적'으로 쓰는 게 '지식'(knowledge)보다 원어에 부합함! 이런 무식하고 안하무인의 일방통행식 행정이 다른 나라에도 있는지...?
집ㆍ회사ㆍ관청 등의 주소도 과거의 '***번지'에서 '**로(길)'로 바꾼 지 벌써 10년이 돼 가지만, 아직도 '***번지'로 쓰는 국민들이 많음~!! 하도 혼동이 심하여 안 고쳐지니까, 아예 두 가지 주소를 병기하는 곳도 많음. 이런 엄청난 국민적 혼란과 행정력/예산 낭비가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한 관료 ㅅㄲ가 도대체 누군지, 멱살이라도 잡고 따지고 싶다는...ㄷㄷㄷㄷㄷ
MB정부 때 경찰청이, 복잡하고도 이상한 신호변경 시스템을 (아무런 홍보나 예행연습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도입하여, 일반 운전자들이 크게 혼란스러워하고 강력히 반발하여 마침내 취소한 적도 있...이뿐만 아니라 과거 한글전용론자들의 독주로, 지금도 일상언어 사용에 얼마나 많은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치가 떨림! ㄷㄷㄷ
결국 국민들의 필요에 의해서보다는, 극소수 담당 공무원들이 재직 중 '한 건 터뜨려' 대단한 실적인 양 홍보하며, 승진ㆍ출세에 '이용'하려 한 게 대부분이었다고 봄! 왜 매번 온국민이 한줌도 안 되는 관료들의 출세에 이용당하고 농락당해야 하는지? 모르겠...
정부는 그때마다, '시대여건 변화'라는 그럴싸한 명분/핑계를 대 왔...그러나 이토록 온국민이 혼란스러워 하는 걸 생각하면, 아직도 분통이 터지고 이가 갈린다는...따라서, 앞으로 모든 정책ㆍ제도 변경 시에는 반드시 오랜 시간을 두고 찬반토론 등 절차를 밟도록 의무화해야 함! 그래서, 자기네들의 출세를 위해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며 농락하는 등, 관료들의 일방적 독주/독선에는 강력히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함~!

맞습니다.
특히 번지는 정말 공감합니다. 지방출장이 잦은 저로서는 옛번지가 더 낫더군요.
행정력의 낭비, 막대한 예산낭비의 표본입니다.

하루에 수십통의 메일을 주고 받고 거기에 다 습니다로 씁니다
그리고 높은분 임원께 보고서 쓴거 보니 습니다로 썼더군요

결국 본문과 댓글을 보니 그분이 왜 그러시는지 궁금하신거네요.
다른 사람 답변 받아봐야 정확한 정답을 얻기를 어려우실테니 한번 정중하게 여쭤보세요.

그렇게 배웠지만 습니다로 바뀐걸로도 배웠죠
그냥 우리땐 이렇게 썼어 라고 하는 옛날 사람 마인드 꼰대로밖엔 안보이네요

그당시 교육이란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하면 더이상 맞춤법 교육받을일이 많이있을까요? 혹여 배웠다 해도 버릇이란것이 무섭습니다 ^^:
한창 글씨체 연습 시킬시기에 학교나오신분들은 정말 필체가 좋더라구요. 그거 하나는 부럽습니다.

저도 그건 부럽네요
저는 30대인데 제가 어릴 때 어른들 글씨체 보고 어른 되면 다 그렇게 쓰는 줄 알았습니다
현실은 제가 어른 되도 악필이더군요

학교 교육만 교육이 아닙니다.
학교를 마치면 생활교육으로 많은 것을 익힙니다.
맞춤법도 살아가면서 글을 쓰고 읽는 과정의 생활교육으로 새로운 맞춤법을 익히게 됩니다.
단, 평소에 책은 커녕 신문 한 줄 안읽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요.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습관이라 쓰게 되는가보군요
저는 옛날 어른들 바뀐거 뻔히 알면서도 바뀌려 하지 않고 우리땐 이랬어 하며 보수적으로 고집부리는걸로 보였거든요

제가 말씀드린 분은 분명히 바뀐줄은 아는 분입니다
바뀐줄 뻔히 알면서도 바뀐거에 맞추려 하지 않고 예전 쓰던 방식 계속 고집 하시는 분이죠

그게 교육과정에서 습관이 들지 못하면 사실 평생 본능화되서 나오는거라
고집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부분입니다.
알면서도 어렸을때부터 습관화된거 고치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죠.
머리로는 바뀐거 알아도 그부분이 크게 본인에게 핸디캡이 되는게 아니면^^

피해 주는건 아니고 굳이 까거나 욕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왜그러나 싶은? 알면서도 그러는 심리가 궁금해서요

바껴서 습니다가 표준인걸 뻔히 알면서도 굳이 읍니다를 계속 고집하는 이유? 심리?는 뭔가요?
볼때마다 바뀌면 바뀐대로 변화도 좀 받아들일 줄 알아야조 어휴~ 저 꼰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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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 까는 것 아닌가요?????

모르는건 절대 아닙니다
메일을 하루에도 수십통 주고받고(다른 사람들은 다 습니다라고 씀)
심지어 당사자도 임원들에게 쓰는 내용엔 습니다라고 쓰던데요

그냥...하는거죠; 생각이 안 날 수도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