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밭농사의 동반자

안녕하세요.
저는 도시에서 작은 텃밭을 형제들과 같이 구입해서 농부 흉내 좀 내보려고 하는 직장인 농부 입니다.
 
혹시, 저 처럼 전업이 아니면서 밭농사를 짓는 분들께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글 올립니다.
형제들끼리 돈을 합쳐 샀지만 모두 밭농사에는 문외한인지라..
어머님이 직접 밭농사를 지으시고 큰 힘 쓸 경우에는 남자들이 달라붙어 일을 도와 주고 있습니다.
근데..일주일에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정도만 짬을 낼 수 밖에 업는지라..
정작 어머님이 저희 도움을 기다리시다 맘이 급하셔서 직접 밭을 가는 등의 막노동을 하셔서 저희 형제들 마음이 영 편치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밭가는 경운기나 관리기를 사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았죠.
고심하던 차에 인터넷 검색 신공으로 실제 농촌에서 사용하는 관리기 보다 저렴하고 가벼운 '맨티스 관리기' 라는 것을 알게되어
판매자에게 문의 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작은 놈이 어머님의 일을 대신해 주는 놈이죠(가격은 2년전 구입시 다합쳐서 80만원이 좀 안되었던 걸로 기억)
접을 수도 있습니다.. 제 차가 아반떼인데 저 상태에서 뒷좌석 매트에 조심히 싣고 다니기도 한답니다.
원래는 접을수도 있는데.. 귀찮아서 저는 접지 않고 사용합니다.
현재는 이 기계가 오로지 밭가는 용도로만 사용하는데.. 구입 초기에는 어른 주먹 두개 합친 돌 골라내는 용도로 아주 큰일을 했습니다.
(저희가 구입한 밭은 원래 논이었던 것을 물을 빼고...비스듬하게 경사 만들고.. 또한 돌 골라내고 해서 현재의 밭이 되었습니다.)
힘도 좋고 사용하기도 간편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국내 판매자도 이기계 사용한 후 맘에 들어서 직접 판매권을 취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족들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미리 토마토 농사 지을 준비 완료.
옆에는 가족들 모일시 고기파티 내지는 회파티 할 수 있는 하우스.(비오는 날 빗소리 들으면서 지난 주 처음 부침개 부쳐 먹었는데 일품~)
이런 것도 있다는 차원에서 글 남깁니다.
딴지에도 올렸는데..
카페 지기님 께서 이벤트 하셔서 또 올려요..
이벤트에 적극적이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