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운반자가 "샤이어"에 있다는 걸 알아내긴 했는데
그 "샤이어"가 어디 있는 곳인지를 몰라 고생하던 나즈굴들.
그들은 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간달프가 갇혀있는 아이센가드로 향했으나
이미 한발 늦어 간달프는 탈출한 상태였다.
선의 세력을 배신한 사루만이 나즈굴에게 협력하리라 기대했다면 큰 오산이다.
사루만은 현재의 이익을 위해서 사우론 편에 붙었을 뿐이지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반지를 노리고 있었다.
나즈굴의 수장, 마술사왕은 요새화한 아이센가드에 있는 사루만에게 말을 걸었다.
사루만은 여기서 거짓말을 하는데,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며
반지에 대해 알고 있는 건 탈출한 간달프가 유일하다는 것.
그는 반지의 행방이 사우론에게 알려지길 원치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나즈굴은 그의 말에 낚여 간달프가 향한 로한으로 떠났다.
한편 로한에 있던 사루만의 첩자인 "그리마"는
나즈굴을 보자 너무 두려워서 모든 것을 불어버렸다.
사루만의 거짓말, 간달프의 행방, 샤이어의 위치를 말이다.
마술사왕은 그리마가 자신의 주인 사루만을
언젠가 배신하고 죽일 것임을 예지하고
그리마를 죽이지 않고 살려뒀다.
자기 미래나 볼 것이지
여윽시 내부의적이 더 무섭지
남이 칼침맞고 죽는 건 예지해도 본인이 우먼손에 죽는 걸 예지 못하다니
자기 손 더럽히기 싫어서 살려뒀다는건가?
여윽시 내부의적이 더 무섭지
남이 칼침맞고 죽는 건 예지해도 본인이 우먼손에 죽는 걸 예지 못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