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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혼탕 경험담

독일 혼탕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직접 다녀온 경험담을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때는 2005년 봄 벌써 13년전이네요.
그래도 유럽은 보수적이라서 금방 안 변하니까 달라진 것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일로 갔는데 저녁을 한국 식당서 먹으면서 주인으로부터 받은 요령으로 내비도 없이 혼탕을 찾아 나섰습니다.
당시에는 구글맵도 없는 시절 ㅎㅎ
3명이 같이 여행하였는데 세명의 나이가 각 10세씩 차이 낫습니다. 30대, 40대, 50대 각 중반
나는 그 중간 ㅎㅎ
나는 가고 싶어 나서는데 다른 두 사람들은 이리저리 핑계되면서 쉬겠다고 하여 할 수 없이 두 사람을 호텔에 내려 주고 나 혼자 출발
그래도 운이 좋게 많이 헤매지 않고 저녁 8시경에 도착한 것 같았음
도착하여 보니 대략 2만원 정도 내고 2시간 있을 수 있다고. 더 오래 있게 되면(지하철 표 같은 것으로 시간 잼) 추가 요금 내게 되어 있었음
6개 정도의 방이 있는데 그 중간의 복도에서는 수건으로 주요 부위는 가리고 다니는 것이 예라고 하여 그렇게 하고 중간 복도로 들어 가는데 ㄷㄷ
벌써 문화적 충격 키가 170이 넘고 호리 호리하게 마른(가슴이 별로 없는) 30대 정도 보이는 여자가 수건도 없이 복도를 그대로 다니고 있었음
나는 눈을 어디에 둘 줄 모르고 순간 당황
그래도 볼 것은 다 봄 ㅎㅎ (더 자세한 설명을 하면 19금이라서 생략)
그리고 나서 조그만 나체 수영장으로 먼저 들어 감
폭 5m 길이 10m 정도라서 수영장인지 목용탕인지 구별하기 힘들지만 물 온도가 수영장 온도
들어간 순간 독일 백인 젊은 애들(20대로 추정)이 그 안에 있었는데 젊은 것들이 편하게 수영하다가 웬 동양인이 들어 오니 경계 표정
즉 내가 수영이 목적이 아니라 구경하러 들어 왔다고 생각하고 수영을 멈추고 가장 자리에 있다가 슬금 슬금 나가 버림
멀쑥하여 나도 수영장 두바뀌 돌고 다시 나옴 ㅎㅎ
그 다음 어디로 들어 갈까 하다가 스팀 사우나로 들어 감
그 곳이 가장 편하였음
그리 덥지 않고 딱 좋은 온도의 마루 긴의자 바로 옆에 처자가 있어도 서로 잘 안 보여서 편히 있을 수 있었음
커닝할 생각 안하고 그냥 독일 아줌마 옆에서 편히 있은 것으로 만족 ㅎㅎ
나체 혼탕에 있는 여성들 연령에 대해 말이 많은데 내가 갔을 때에는 20대, 30대, 로부터 50, 60대까지 다 보이고 부부가 같이 온 경우도 보임 남자보다는 여자가 6:4로 약간 더 많았음
그 곳서 20분 정도 편히 쉬다가 다시 어디로 들어 갈까 조금 헤매다가 자외선 선탠은 너무 탈 것 같고
그냥 백열등 아래 누워 있는 곳으로 가서 앞으로 편히 누움 (아무 것도 안 가리고 ㅎㅎ)
참고로 평소 근육운동을 하고 170 후반의 키이고 당시에는 전혀 똥배가 없는 20대 몸매라서(실제 나이는 40대 중반이었지만) 몸매에 자신 있었음.
사고는 그 방에서 생김 내가 플라스틱 캔버스 같은 것에 앞으로 편히 누워 쉬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침대에 20대 날씬녀가 들어 와서 누워 버린 것임
그 순간 숨이 막힐 정도로 당황
누워서 족제비 눈으로 컨닝하다가 (원래 모범생이라 컨님에는 재주가 없어 많이 못 봄 ㅎㅎ)
10분 지나고 나서는 챙피(?)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하여 내가 먼저 철수
일어 나면서 그 처자의 얼굴도 살짝 보았는데 몸매 뿐 아니라 얼굴도 매력적 머리 카락은 블론드가 아닌 갈색
그렇다고 나를 유혹하기 위해 내 옆에 누운 것은 아님
절대 그 안에서 신체적 접촉은 없음
말로 꼬셔서 나오는 것은 나는 시도 안 해 보았지만 알아서 판단하기 바람 (나는 영어 뿐 아니라 간단한 독어도 하지만 시도 안 함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음 ㄷㄷ. 절대 야한 분위기가 아님 괜히 이국에서 경찰서 신세 지지 말고
흥분된 가슴으로 나와서 샤워 룸에 들어 갔다가 다른 방에 하나 더 들어 갔었는데
그 전 방에서 10분간의 충격이 너무 커서 그 다음은 자세한 것이 기억이 안 남
내 평생에 그 곳을 다시 가지 아니한 날씬한 20대 백인 여성과 알몸으로 바로 옆에 누울 기회가 다시 생길까 ㅎㅎ
결국 2시간 안 넘겨서 추가 요금 안 내고 무사히 나옴
시설이 깨끗한데 일본인 소유라는 이야기도 있었음
그리고 그 다음날 비즈니스 미팅을 위하여 호텔에 11시 전에 들어와 푹 잠
그러나 돌이켜 보면 한번 문화적 겸험으로 해 볼만한 일 같음
다만 들어 가기 전에 몸매를 자신있게 다듬고 가시기 바람
대한 민국 남자 망신시키지 말고
나는 그래도 망신 안 시키고 나옴 ㅎㅎㅎ
이만 끝
파리 일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목욕하러 들어갔다가 일본 10대 소녀를 목욕탕에서 마주쳐 당황한 경험도 있는데
그 것은 다음 편으로 (예고편 살짝 흘림 ㅎㅎ)

댓글
  • 빌리죠 2018/04/26 00:45

    성게로 가셔서 좀더 자세히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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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8/04/26 00:46

    저 정도면 자세하지요.
    그 이상 원하시면 직접 가 보는 것을 권합니다.
    아직도 그 혼탕 그대로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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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8/04/26 00:46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212059?page=4
    이 글 읽으신 분 위 링크도 들어가서 동의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제정의를 찾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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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zone 2018/04/26 00:48

    루떼 루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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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8/04/26 00:54

    안 작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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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은먹고다니니? 2018/04/26 00:54

    거기서 성매매하지 않나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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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8/04/26 00:55

    위의 곳은 전혀 그런 분위기 아닙니다.
    혼탕이 아니라 마사지 하면서 성매매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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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보기운동 2018/04/26 00:57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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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8/04/26 01:00

    한수 배우셨으면 아래 링크 들어 가셔서 동의 부탁드립니다. ㅎㅎ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212059?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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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회원가입.4 2018/04/26 01:12

    프랑크프루트 근처면 비스바덴인가요? 저도 15년에 다녀왔네요 문화충격이었단....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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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8/04/26 01:14

    장소는 정확하지 않은데 독일 혼탕들 다 비슷하다고 하네요.
    실제 가보면 문화적 충격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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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ri11 2018/04/26 01:29

    독일 사우나는 모두 혼탕입니다 수영장도 같이 있구요.
    오래전 일이라 지역은 기억이 가물 하지만, 테멘 이라는 사우나가 프랑크푸르트 근처 50km 전후 바트홈베르그에 있었던것 같구요,
    카셀에도 테멘이라는 똑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함부르크와 뮌헨쪽에도 있다고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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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omaskong 2018/04/26 01:31

    다른 곳은 안 가 보았지만 그렇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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