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생각나서 너무 슬프네요 ㅠㅠ
할머니께서 쓰러지셨다는 소리에 부랴부랴 기차타고 대구로 내려갔는데
온 친척들 다 병원에 모여있고 분위기 심상치 않아보였는데
큰고모께서 위식없이 누워게신 할머니께 장손 왔다고 하니
할머니께서 갑자기 일어나셨는데 다들 깜짝 놀라시고
저는 그전 상황을 모르고 이야기만 들어서 어느정도 심각한지
몰랐는데 그렇게 할머니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괜찮아 보여서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고 하니 막차타고 다시 올라왔는데
아침에 출근하고 얼마 안있어서 부모님께 빨리 내려오라는 전화가 왔었죠...ㅠㅠ
담배 안줬으면 담배 피고 싶어서 계속 살아있었을텐데 담배때문에 죽었네
못피고 죽어서 꿈에 나오면 더 무서웡...
할머니의 여유있는 모습 덕분에 모두가 할머니와의 이별을 견뎌내기 편해졌겠네
회광반조...
머싯어...
회광반조...
담배 안줬으면 담배 피고 싶어서 계속 살아있었을텐데 담배때문에 죽었네
못피고 죽어서 꿈에 나오면 더 무서웡...
내 감동...
"내가!! 내가 그떄 담배를 달라고 했잖아!! 내가!!!!!"
갈땐 가더라도 담배한대정돈 괜찮잖아?
무섭다기 보다 꿈에 나타날때 마다 죄스러울듯... 그거 한개비가 뭐라고 안드렸을까.. 하면서.
정신력으로 저승사자 멱살잡고 시간끌어낸건가...
할머니의 여유있는 모습 덕분에 모두가 할머니와의 이별을 견뎌내기 편해졌겠네
머싯어...
위스키는 즐기는데 시가까지는 집에선 냄새 때문에 안되겠더라...
크.........
의사는 환자가 진짜 혼수상태인지 척하는지도 모르는거야?
나도 죽을때 이렇게 죽고 싶다.
간지포풍
갈땐 가더라도 한대 피지
어머니...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생각나서 너무 슬프네요 ㅠㅠ
할머니께서 쓰러지셨다는 소리에 부랴부랴 기차타고 대구로 내려갔는데
온 친척들 다 병원에 모여있고 분위기 심상치 않아보였는데
큰고모께서 위식없이 누워게신 할머니께 장손 왔다고 하니
할머니께서 갑자기 일어나셨는데 다들 깜짝 놀라시고
저는 그전 상황을 모르고 이야기만 들어서 어느정도 심각한지
몰랐는데 그렇게 할머니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괜찮아 보여서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고 하니 막차타고 다시 올라왔는데
아침에 출근하고 얼마 안있어서 부모님께 빨리 내려오라는 전화가 왔었죠...ㅠㅠ
죤내 간지나게 돌아가셨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멋진 죽음이란게 저런것일까...
저번주까지 암병동에서 할아버지랑 같이 있었는데..
와우..
너무나도 여유롭고 멋진 마무리였다.
자손들은 언제든 할머니를 기억할듯
그와중에 잎담배 피우신건 아니겠지?
저게 바로 회광반조라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