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 중고거래 하기 진짜 짜증나네요

속지 않겠다 싸우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오랜만에 상태 좋다고해서 올드 필카 샀는데,
아 또 여지없이 상태 그런게 왔네요 ㅜ
컨디션 문제로 문자 보내놓니까 판매자 어르신분께서 전화오셔서 화내시네요...
이런저런 말하다가 그럼 제가 다시 정확히 확인해보고 문자드리겠다니까 그냥 끊으심 ;;;
더러 장터에 파시는분들은 왜이렇게 필카에는 지나치게 관대한지 모르겠어요.
정비도 잘 안해놓고 잘아는 기종인것 마냥, 옛날꺼는 더러운게 당연하다는 마인드가 저는 정말 너무 불쾌하네요.
적어도 판매하는거라면 클리닝은 하던가, 안했다면 상태가 어떻다고는 정확히 명기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제대로 명기도 안하고 관리도 안해논게 가격은 오프라인샵 가격과 큰차이가 없고..
이베이 일본전문셀러들도 크랙 하나하나, 렌즈 상태 하나하나 찍어서 헤이즈 포그 스크래치 까짐 다 써놓고도
국내 개인중고 매물가격이랑 비슷한 가격에 파는데..
제가 정말 엄청 예민한가봐요 저만 이런가요?..
진짜 힘드네요..
상황경위
잡소리가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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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할때마다 따로 정비 안받아도 될 정도냐고 물어보고 사는편인데요..
답변은 항상 뭐 이 기종에 이렇게 상태 좋은거 못봤다. 어쨌다~..
막상 도착한 택배 뜯어보면
예외없이 렌즈 헤이즈 포그 다끼고 딱봐도 정비 십수년 넘게 안해놓고 방치해논거..
그래도 사진잘나온다,그정도 상태 좋은거 못봤다..
상태 좋은거를 그딴식으로 말하냐 나 라이카도 있고 카메라 수집가이고 수십대 만져봤는데~
그딴식으로 말하니까 기분 엄청 나쁘다.
아네..저도 수십대 만져봤고 렌즈도 수십대 봤는데요
헤이즈나 포그는 둘째치고, 후면렌즈 코팅까짐이 있는거 같은데요 접안도 아니고 후면이요..이러니까
아니 나온지 수십년된 카메라에 그런말을 하면 새걸사야지 중고를 사냐고 머라머라 하는데..
아네..제가 정비안해도 될정도냐고 여쭈어 보지 않았습니까...
그 기종이 원래 코팅이 잘까지는 기종인데 전면에 코팅이 안까졌고, 후면에는 건들지도 않는데 무슨 까짐이 있냐고
아니요...후면 이거 까진거 맞는거 같은데요...전체적으로 유막이나 그런건 네 이해할수 있습니다만..
까진거 아니라니까!!!
네..알겠습니다..ㅜ
그리고.
제가 배터리가 lr44 밖에 없고 625배터리가 없어서 lr44 로 노출계 안찍힌다니까 그것도 모르냐고 타박하심 ㅎㅎ..
(아니...충무로가도 lr44껴주는데;;, lr44껴도 지침계가 언더나는건 있어도 구동은 된다구요;;)
(본인께서 콜렉터라면 구하기 어려운 배터리는 적어도 파는입장에서 테스트용으로 거의다쓴거라도 껴주든가
그런 배터리가격은 아까워서 껴주지도 않으면서 라이카같은 소리는 왜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구형카메라 국내에서 중고 거래로 살때마다 너무 피곤한거 같습니다.
진짜 구라안치고 정비 한번만 했어도 렌즈상태 이렇지 않는다는거 뻔히 알면서
그렇게 상태 좋은거 못봤다고 말씀하시고 라이카 까지 있다는 분이 왜 그러시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것도 아닙니다. 저렴하면 이런글 안썼지..)
왜 이상하게 항상 이런 분들이랑은 뭔얘기만하면
빠짐없이 내가 라이카도 있는데~ 라는 말을 붙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네 전 69판형 있어요~ 근데 정비는 항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