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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5] Needs
안녕하세요 올림동에는 처음 글을 남기게 됐네요
종종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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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필름유저였지만
시대가 변하고 기술의 바뀌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뒤늦게 디지털을 잠시 운용했었습니다
2012년도 당시엔 늦고 또 늦어서 많이 늦은
Canon 1Ds 만으로도 제게는 아주 많이 편한 디지털의 편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두어번의 기변이 아닌 사진취미가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면서 다시 새로운 카메라를 들게됐었습니다
보통 필름감도 800 ~ 1600을 최대 한계치로 생각을 하다보니
당시 가지고 있던 바디들의 실사용 한계감도는 그야말로 축복이었죠
그러다가 다시 또 바쁘다는 이유로 사진취미와 멀어지고
쓰지도 않는 장비들은 방출이 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주위를 둘러보면
말도 안되는 AF속도와 상상.. 아니 계산조차 힘든 상식선 밖의
초고감도까지 실사용 영역으로 적용이 되고 있는 걸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혼자선 늘 생각을 해봅니다
과연 저 기술,기능들이 내겐 필요할까...
그러면서 며칠전 조금 가볍고 나름 퀄리티를 욕심내고 싶어서
몇년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카메라를 한대 들여왔습니다
지인의 전시회도 있고해서
카메라 가방없이 가볍게 E-M5 를 들고 외출길에 나섰습니다
너무나 빠르고 편하고 좋더군요
정말이지 뭔가 신세계를 경험한 것과 비슷한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이미 최신기종들의 그 능력치들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고다니며 사용해 보니 또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곤 한편으로 현재에 E-M5 에 대한 의식 위치, 그러니까 이것 또한 이미 많이 늦어버려서
구형기종, 또는 못쓸정도의 뉘앙스를 주는 느낌의 카메라가 되어버린 흐름이 조금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많이 뒤늦게 따라가는 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것만은 확신이 들더군요
이정도면 이미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선의 위에 카메라의 능력이 올라와 넘어서 있다.. 라는 것을요
더는 내가 욕심부릴게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단순히 E-M5 를 탐냈던 이유도
과거의 OM-1 & 4 의 추억에서 생겨난 욕심이기도 했으니까요
어쩌면 현재 유저들이 바라고 요구하는 Needs 의 수준이
정말, 과연 나에게 필요할까? 라는.. 질문을 되뇌이면서 마무리 해봅니다
물론 기술의 진보와 발전은 필요한것이고 좋은것 맞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지금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다면 조금 모자랄 수 있는 이정도가 적정이지 않을까..말입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2018.Spring
rys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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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도 작가님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엠오로 오셨군요^^
앞으로도 못진 사진 많이 보여주시고 저도 신입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ㄷㄷㄷㄷㄷㄷㄷ
안녕하세요 ^^ 처음뵙겠습니다~
저도 e-m5 쓰는데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느낌이 참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