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월간조선으로 정치를 알았고 집안전체가 한나라당 입니다. 노태우 수건과 김영삼 거울을 보며 자랐고 노무현 안찍고 이회창 찍었습니다.
한나라당에서 등을 돌린 이유는
대선 두번 졌다고해서
한나라당이 보수정당으로서 이회창 같은 보수주의의 이념을 가진 지도자를 내세우지않고 보수주의는 개나주고 오로지 선거에 유리한, 표많이 가져오는 MB같은 떳다방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칠푼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민주당이 시대정신에 맞다고 생각하며 문재인 찍었고 강력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입장에서,
노통부터 시작된 친노친문 지지자와
동교동부터 시작한 민주당 지지자의 괴리에 대해서 짚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친노친문이라는 계파는 존중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으로 이루어진 집단이라는 것도 높이 평가 받아야한다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노무현 계보가 곧 민주당의 계보가 되어야 한다고 보면 안됩니다.
몇 번 밝혔듯이 노 전대통령은 철학이 되었고 위대한 정치적 승리자이죠.. 노통은 정말 위대한 정치인이고 성공한 정치인 입니다.
친노직계로 강원지사, 경남지사, 충남지사를 동시에 배출하며 사실상 민주당의 미래이자 핵심 가치로 우뚝 섰죠
허나 민주당 철학의 본령은 김대중 대통령이며 그 기반으로 정치를 한 당입니다.
그 철학은 통합이고 그것이 기반입니다.
그 기반위에서 공방업을 한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인 전국정당화이죠
민주당은 동교동에서 많은 세력들이 규합(통합)했습니다. 이것이 김대중의 위대한 점이며 저희 집안 사람들이 깊이 증오하는 부분이죠. 노통은 우습게 보지만 DJ는 굉장히 까다로워하며 가슴 깊이 증오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규합세력은 시민사회도 있고, 운동권도 있습니다. 지역 토호들도 있구요.
또한 노무현이 노통일 수 있고 문재인이 문통일 수 있는 큰 이유인, 여성계까지도 합류됬다는 겁니다.
이희호 여사는 민주당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강려크한 무기입니다. (저는 레디컬 페미니즘을 반대하기 때문에 무기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지금 문재인대통령의 가장 큰 힘은 역시 통합의 철학이며 세력이 잘 규합된 상태에서 나온 겁니다.
문통의 정치력도 절묘한 계파 안배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여기서 진단이 달라지는데...
친노친문은 우리가 지켜주었기 때문이다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일부 있습니다.
문재인이 잘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콘크리트 지지에 앞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통합의 관리 즉, 계파안배입니다.
왜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인은 주류를 벗어나면 안된다고 했겠습니까.
후단협의 악행에 치를 떨며 노대통령은 오로지 지지자 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것 같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주자 키우기 계획에 따라 등장한 정치인 입니다. 정치 1번지 종로 공천, 해수부장관 임명, 염동연을 통한 호남 경선승리 모두 주류의 지원 덕입니다.
또한 문재인같은 사람이 왜 스스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라고 하고 오영식 같이 유권자에게조차 외면받고 조직력도 없고 전략도 없는 보릿자루 화염.병을 KTX 사장으로 임명했겠습니까.
민주당의 역사는 계파와 통합의 역사이고
그 기반덕에 노무현도 문재인도 있는 겁니다.
지켜주는것은 고맙고 큰 도움이 되지만 그것만으로 이룬것도 이룰 수 도 없습니다.
따라서 친노친문의 족보를 따지고 지난 경력으로 잘라내기 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열린당 폭파이후 정통경력은 자랑스러운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때 당시에는 합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또한 운동권이 안희정을 지지하는 것, 시민사회세력이 박원순을 지지하는 것. 이것을 가지고 자격을 논하면 안됩니다.
친노친문이 족보주의, 근본주의로 흐르는 것은 우아래없이 까대는 것으로 충분히 비판받을 만 합니다.
다만, 이재명씨 같은 경우에는 사견입니다만...
이재명씨는 사짜라고 봅니다.
동교동계 대표였고 DJ사람이었던 최성마저 개취급을 하는 사람이고요. 말바꾸기, 잔대가리가 용인하기 힘들정도 입니다.
공교롭게도 이재명을 두고 친노친문의 족보주의 문제가 터져나왔기 때문에.. 이동형인가하는 사람은 타이밍이 상당히 안좋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어째됬든.. 이번에도 민주당의 어젠다 싸움에서 친노친문이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향후에도 이런 문제는 다시 터져나올 공산이 크고 그때마다 노통족보를 밀어부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유로 김경수 차기도전과 본선진출은 않좋은 그림이라고 봅니다.
원리주의에 치우친 지지자들이 김경수 경쟁자를 족보상 불결한 사람이라고 공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노친문 족보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정치를 딱히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유시민씨가 있네요
이상이 원리주의 지지자들께 기반은 통합이고 정치력은 계파안배다... 라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깰수 없는 벽을 통합으로서 깨고 기반을 만든 민주당 창업주 DJ의 통합의 철학
FTA와 국보법폐지를 동시에 추진했던 노통의 중도노선, 이른바 상식의 철학
이것을 배타적이지 않고 조화롭게 이어가는 것이 민주당의 미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은 관점이네요
좋은 글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정치를 하기 이전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상 말씀하신것이
자기가 가진 것의 6할을 내주더라도 통합하라고 하셨죠.
[리플수정]글잘읽었습니다 한번쯤새겨들을만한 관점이라고봐요
그렇죠..
지금 국회의원 장관들 다 비문일걸요
대선은 지지율 높은사람이 나와야죠
[리플수정]생각은 조금은 다르지만 글쓴이분 의견은 확실히 고려해 볼만한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주황색모자// 그게 이작가의스탠스죠 반면 권순욱은 그러므로써 잡탕되고 내부분열있으니 우리끼리 가자이거구여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은 있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김경수를 지지자들이 아껴줘야하는것도 맞습니다
좋은 글입니다
대선정국에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되겠죠 근데 그게 또 친노친문이라면 지금처럼 내각에 안배해서 참여시켜야죠
전 김경수 얘기 빼고는 이 글 공감합니다 자꾸 그런 식으로 갈라치면 힘이 빠져요
동의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동의하고
다시 한번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추천
대체로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김경수가 친노친문이라고 또 역차별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이재명 시장은 친노친문이 아니라서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도덕성과 인품, 리더십, 정치력, 논란에 대처하는 방식 등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박원순 시장이나 김부겸 의원 등 친노친문이 아닌 분들도 저는 좋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검증을 위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요.
이는 김경수 의원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쎄븐데이// 내줘야죠. 그러나 이재명한테 내주는건 안됩니다
어느 정도 동감하는 글입니다.
공감가는 글이네요 추천합니다.
문제는, 김대중은 통합했고 포용해서 지도자로 우뚝 섰다면
노무현은 범진보를 통합하는데 실패했어요. 좌파들한테 너무 많이 얻어터졌죠
지금 친노친문이 느끼는 피해의식?도 거기서 기인한 거라고 봅니다
반면에 문재인대통령은 잘하고 계시죠. 극좌 운동권이나 통진당 찌끄레기들, 극렬페미들 같은 몇몇 덜떨어진 인물들이 들이받는다고 해서 이제 문재인의 위상을 위협할수도 없고요
문통이 당대표 자리를 내놓으면서까지 지키려고 한게 시스템 공천이었어요
김대중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전에도 크게 3개로 나뉘어지는 계파를
장악할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거였고 그 이후에 어떤 누구도 흉내조차 못냈죠
그후로 아시다시피 당내 계파정치로 민주당은 완전 개차반이 됐고
문통은 이런 이유에서 분열이 지속된걸 끊어낼 방법으로 시스템공천을 밀어부쳤다고 봅니다
거기에 더해서 당원들에게 권력을 주려고 혁신안이 만들어지게 됐죠
당선이 된후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졌기 때문에 안정적인 계파안배가
이루어진거지 그전까지만해도 어림없었어요
심플하게,,
민주당에서 말씀하신 안배를 나눌 권력자는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게 아니라
당원과 지지자들, 그리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거에요
그게 어떤 계파라도 상관없이요
그래서 문통이 굳건한거라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쳐내기만 하면 정권재창출은 지난함
다 좋은데, 지금의 현상을 족보싸움이라고 보는데서 고개를 흔들게 되네요.
이건 족보나 계파싸움이 아니라 가치판단의 싸움입니다.
표면적으로 문통을 지지하냐 아니냐의 싸움으로 보이지만, 실상 엄밀한 가치판단의 과정을 거쳐친 싸움입니다.
정치공학이 아닌 가치판단으로 한번 접근해 보시죠.
당연히 가치판단도 있죠. 그래서 친노친문을 철학의 계파이며 높게 평가한다..한거구요.. 제가 좀 싫은소리한 부분은 근본주의로 한정한 것입니다. 어쨋뜬 저도 이른바 갈라치기를 했기때문에 애매모호 할 수 도 있지만요.. 뭐 어쨌든 중요한 것은 미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로 그 미래를 위해서 가치중심의 정치를 지향하는 겁니다.
진보진영의 역사속에서 사쿠라들의 발호로 절호의 순간마다 얼마나 많은 좌절과 절망를 격었는지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문통이 결심했죠.
당을 바꾸지 않고서는 대선에 이길수 없고 이기더라도 제대로 개혁할 수 없다.
바로 민주당 대표시절 그 고난을 격으면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모습으로 이미 지향점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문통시절의 정치는 그런 정치여야 하는 겁니다.
그게 바로 문재인의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리플수정]진보진영은 무척이나 많은 계파가 모여있습니다.
각각의 계파가 계파이익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면 혼란의 끝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모든 계파를 아우르고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통합만 하면 되는 일이었죠.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님 이후 더이상 계파들은 누구의 통합적 리더십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그들을 견제하고 그들의 발호를 억제하고 있는게 민주당 지지자들입니다.
그래도 이재명은 아닙니다.
지금 민주당은 계파가 아니라 서로 다른 가치들의 융합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이네요. 저도 생각을 좀 넓혀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이 단순 친노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여러모로 걱정되는건 사실이긴합니다.
알바들 싸지른글만보다
간만에 댓글까지 흥미있는글 잘보았네요
이재명이 상습 전과와 구설수에도 살아남은건 비노비문 이라서 그렇죠.비노비문이 민주당에서 얼마나 우대 받는대요. 그점 빼고는 대체로 동의해요
사리쌓이겠어요. 그래도 잘 생각해볼 글이네요.
운동권이 아니정을??대체 왜 ㄷㄷㄷ
재밌는 글이네요
민주당 = 김대중
한 정당이 개인의 이념이나 신념이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그 당을 만드는 것은 당원이고 그 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것입니다.
당의 리더는 그 시대정신을 담도록 노력해야지요.
김대중대통령대의 시대정신과 지금의 시대정신은 다름니다.
별로 동의되지 않네요.
별...가치도 없는 글에 추천이 이리 많을 줄이야.
김대중, 노문현,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관과 정책이 좋고, 잘해서 좋아하고, 더욱 강력한 개혁을 원하기 때문이지 무슨 친노, 친문...
그냥 홍준표나 좋아하세요.
아니면 안철수를 좋아하던가.
솔직히 디제이때는 워낙 세력이 약해서 통합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죠 ㅎ
예전에는 소위 친노세력으로 불렸던 영남개혁세력들이 얼마나 구박받았었는데요 ㅎ
그리고 그렇게 통합이란 대의로 긁어모았던 세력들 덕에 서로 지향점도 다르고 색깔도 다른세력끼리 하나로 규합되지도 못하고 내부총질해대고 정권교체고 나발이고 그런건 개나줘버리고 오직 공천공하나보고 당권싸움 하느라 진빠졌던 세월이 한 십오년쯤 되나요
그나마 안철수덕에 교통정리되고 당이 체질개선한 지금이 훨씬 만족스럽네요
큰세력이 작은세력 달래주고 끌어않고 통합하는 모냥새가 훨씬 좋다는거 알지만..
그동안 하도 시달려온 세월이 길어서
차라리 지금처럼 문통이 지지율 굳건할때 확실하게 밀어줘서 예전처럼 게나 고동이나 의원 대여섯만 모여도 계파다 나발이다 해서 안에서부터 흔들고 하는꼴 안보는게 훨씬 속편합니다
그래서 지지자들도 극문이니 뭐니 비아냥대더라도 신경도 안쓰고 문통한테 올인하는걸테구요
이회창을 보수의 대표라고 해서 신빙성 떨어짐..
친일과 같이한 보수가 진정한 가치인가 의문임
문대통령 등장 이전의 민주당이라면 이 글이 정확하다보지만, 현재의 한단계 발전한 민주당에서는 이 글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새시대정신을 잘 따르는 것이 문통이며 그 와중에 통합이라는 껍데기가지고 계파이익 장난질 하는 것은 못참습니다. 그렇기에 호남토호들이 비난 받은 것이고 그렇기에 친노인 안희정도 비판 받은 것이죠.
문지지자들이 친노 족보싸움한다 생각하지 마시고,
새시민세력에 반하며 자기 이익에 몰두하는 경우,
또 그것을 허울좋게 포장하는 경우 비난하는 것입니다.
글쎄요 그냥 잘하고 깨끗하니까 지지하는 사람이 많을걸요 젊은층에서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