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년 있었는데
첨에 한 일은 바비큐용 고기 발골하는 공장이였음
40Kg 짤 고기 덩어리가 오면 가운대있는 커다란 뼈랑 잔뼈 박혀있는거 빼는거임, 보통 칼질하고 넘겨주면 힘으로 잡아뜯는 일을 했는데
일은 시1발 졸라 힘든데 돈이 얼마 안됨
보통 호주가면 남자가 첨하는게 타일까는거 밑작업인데 타일 밑작업은 힘들지만 빨리 끝나도 돈은 다주니
할만했는데 일 없는 날도 있으니 꾸준하게 버는걸 하려했는데 할게 못되는거임
그래서 여러군데 알아보니 닭가공 공장이 있는거임
일단 영어 실력 무관에 고수입이라서 같이 사는 한국인 친구랑 바로하기로함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오전조 들어가는데
나랑 친구가 하게된 일이 닭 내장을 주걱으로 북~☆북~★ 긁어내는 거 였음
첫날 끝나고 친구랑 나랑 집 돌아가는 차타기 전에 토함
진짜 다 개워냄
그리고 집가서 맥주 한캔씩 빨고 바로 뻗음
그렇게 위태위태한 1주일이 지남.... 나랑 친구는 이번주하고 그만 두려고 마음을 먹었었음
인간으로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을 것 같았음
근데 추가 잔업이 있어서 5일을 일했는데(보통 수토일 쉬는데 발주 많을 때는 휴일에도 일함)
주급이 1015$!!!!! 가 찍힘 우리 눈돌아가서 다시 확인함
확인해보니 세상에 휴일 근무는 '시급*2 + 잔업비용= 일급' 이리 나오는 거였음
5일 일하고 1000불이 넘는 돈이 생긴거임!
그 다음부터 닥치고 계속일함
일 시작하고 절대 못 먹을것 같던 닭고기도 잘먹음(닭고기 40%정도의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는거 알고는 매일 사먹음)
5달째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우리 일 안 그만두고 잘한다고 포장쪽으로 보내줌
포장은 천국임
30명이 넘는 포장 인원중에 여자가 22~23명임 워홀여자들이 많이 일하러와서 눈이 즐거웠음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가 워홀 끝나갈때쯤에 공장서 세컨 신청하라는거 안하고 한국 돌아왔음
이유는 친구가 거서 일하던 중국계 얘랑 눈 맞아서 서로 갈때까지 갔는데
여자가 알고보니 도벽이 있었음(주걱이나 국자, 리모컨 이딴걸 훔치는 거임)
결국 공장 비품 짜잘한거 훔치다 걸렸는데
내 친구가 훔쳐오라고 시켰다고 뒤집어 씌운거임
결국 진실이 밝혀 졌지만 친구 멘탈이 반쯤 나가서 그만두고 나도 1주 더하고 그만둠
그리고 6달하고 좀더 일했는데 먹을꺼 잘먹고 쓸꺼 다 썻는데 둘다 땔꺼 다 때고 1600만원 가까이 남겨옴
혹시 호주 갈 생각있는 사람은 닭공장 생각해봐
한국 에이전시가 연결해주는곳은 한국인들이 한국인들 등쳐먹기 때문에 돈 얼마 못버니
외국 에이전시 통해서 이런 고난이도 감정 노동이 필요한 육체 노동을해서
빠짝 벌어오는것도 해볼만함
유머는 모은 돈 다음해 유럽에서 살아보겠다고 다 날린게 유머
그와중에 해외에서 걸러야할 인종 1위 한국인행
원래다른나라도 자국민들 무조건걸러라고함 외국인이 외국인한테 등쳐먹는건 경계심때문에힘든데 자국민이라고 쉽게풀어지는순간 바아로
저게 외노자들이 우리나라 와서 2년간 바짝 일하고 고국 돌아가서 떵떵거리면서 살자! 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인갘ㅋㅋㅋㅋㅋㅋㅋ
오....닭공장....메...모
내 목적은 그 기업에 취업이었으니 당연히 웃으면서 이용해야지 ㅋㅋ 나보다 커넥션이 더 많은 에이전시 이용해서 내 인맥을 늘렸음
와 페이 개쩐다...
근데 세금으로 어느정도 때감
호주달러라서 달러당 830~860정도임..
오....닭공장....메...모
다음날 : 이 매모지는 뭐지?
그냥 축산 가공업 자체가 다 괜찮다고
보면 됨, 호주가 인구는 엄청 적고
땅은 겁나 넓어서 주요수출자원이 광물
이랑 저런 고기류에 편중되어 있음
그래서 저렇게 도축관련 직장은 제법
많고 페이도 비쌈
너 멋있다.
그와중에 해외에서 걸러야할 인종 1위 한국인행
워홀러나 해외거주, 유학생들이 입을 모아서 하는 말이더라구
진짜 개 놈들임 암것도 안해고 페이에 10분에 1을 때감
원래다른나라도 자국민들 무조건걸러라고함 외국인이 외국인한테 등쳐먹는건 경계심때문에힘든데 자국민이라고 쉽게풀어지는순간 바아로
내 페이에 장난질함ㅋㅋㅋㅋ
중국인은 안그러더라.
내 경험이 넓지 않으니 안그럴수도 있지만, 한국애들이 등쳐먹는건 내 룸메 당하는걸 봐서 알지만,
(가게에 물건 대주는 일인데,)
그 친구 말로는 중국인은 중국인 가게에는 그냥 퍼주듯이 물건넘겨주고, 부족한걸 다른가게에서 매꿀려고 한다더라.
내가 일본에서 일할때 제일 짜증나는 손님 1위가 한국인 노친네들 이었음
감정노동이랄까 비위를 등가교환하는듯한 일이네
주급 받고나면 암것도 아님 ㅋㅋㅋㅋ
돈은 언제나 옳다!
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돈이엇다!
호주 좋지...나도 육가공공장에서 1년일했는데 한국에이전시 끼고가도 페이가 높은거 보고 놀랬음
개놈들 끼고 가다니.... 힘들었겠다...
매니저랑 슈퍼바이저를 내편으로 만들었더니 오히려 편해지더라
웃으면서 등쳐 먹는 놈들이랑 친해지다니... 이 무슨 비위좋은 사람이란 말인가!
내 목적은 그 기업에 취업이었으니 당연히 웃으면서 이용해야지 ㅋㅋ 나보다 커넥션이 더 많은 에이전시 이용해서 내 인맥을 늘렸음
듣던 대로 가면 딱히 할 일이 없나 보네 ㅋㅋ 영어는 많이 늘었냐
스탑!!!, 테이크 잇!!!, 이딴거 밖에 안함 ㅋㅋㅋ
세상에 쉬운 일이 없구나 ㅋㅋ 고생했어 유럽일 잘되라
지금은 한국 코레일서 근무하고 입죠, 네.
주급이 천달러 찍히면 눈 돌아갈만 하네 ㅋㅋㅋㅋㅋ
ㅇㅇ 닭고기도 싸겠다
일끝나면 무조건 맥주에 치킨 이였음 ㅋㅋ
시급이 많다는 것은 물가가 비싸다는 것?
1년간 지내본 경험인데 호주 물가를 대충 비교하면
집값 한국 > 호주
식비 한국 < 호주
교통비 한국 > 호주
옷값 한국 < 호주
물론 한국돈으로 환전한 절대값임 무엇보다 고기값이 너무 싸
ㅇㅇ 이상하게 채소는 비쌈
과일 생선 고기는 싼데 채소는 비쌈 근데 그 비싼 채소도 임금대비로 생각하면 한국보다 싼거더라
채소값은 토깽이새끼들땜에 농지가 부족해져서 그런가..
코레일 우와
진리의 한적한
저게 외노자들이 우리나라 와서 2년간 바짝 일하고 고국 돌아가서 떵떵거리면서 살자! 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인갘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럴껄?
5일에 추가잔업 $1,000 넘으면 개꿀이네.
호주달러로?
ㅇㅇ 1000불
그래도 80만원이네ㄷ
세금은 때지만 주급이라 엄청남
내친구도 양고기 도축 알바했는데 급여가 존나 쎄던데
근데 같이 일하던 애들이 거의 호주사람보다 아시안 사람들이 많았더라구
육가공 공장에서는 외노자가 많이 일해서 천국인가봄
근데 워홀가서 영어공부가 되나 맨날 영어 공부도 할겸 하고 주변친구들 갔다와서 보면 영어는 오히려 퇴화한거 같던데 ㅋㅋ
공장이랑 농장은 공부안됨
ㅇㄱㄹㅇ
한국에서 공장이나 농장같은데 가면 대화 자체가 별로 오가지도 않음
이래서 도벽이즈가 안되는거야 ㅉㅉ
개쩐다
워홀 이라는게, 외국인 노동자 체험 인가... 음... 할게 못되는거 같은데...
난 그냥 한국에서 돈 모아서
장기 관광왔는데...
강원도 농장에서 한달 300~400만원씩
3000만원 모아다가
호주 워홀 신청해서 놀러왔지 ㅋㅋ
오 강원도도 할만하네?
그만큼 힘들긴 힘듬
하지만 급전 땡기는데는 농장이 최강임
찾아보면 급여는 세긴 셈
강원도 농장이 한달 300짜리 알바를 굴린다고? 뭔일임?
와ㅋㅋ 진짜 해보고싶네
난 호주에서 타일로 꽤 벌었지
장기적으로 할거면 현장일 추천한다
온몸에 피튀고 ㅈ같은데 첫날 딱 5분만에 그냥 공산품 만드는 공장에 있는거 같이 느껴짐.
매 6초마다 하나씩 지나가는데 딴 생각할 시간 없음.
쉬는시간만 기다리지 ㅋㅋ
쉬는시간에 담배라도 펴야 닭냄새 입에 덜 들어오는거 같음
도축장은 사람간 차이가 심각한데 토하고도 견뎠네 ㄷㄷ
주급에 박히는 순간 그냥 가버렷!!!! 하고 돈의 노예가됨
월급제는 안맞으면 추노 찍고 튀겠는데 의지할 때 없는 호주 워홀에 주급제면 가버려서 노예가 되는거 ㅇㅈ
호주에 무슨 농장인가??
거기서 일한사람 한국사람 전후사진 본적잇는데
진짜 기아가 됬더라... 보고서 호주 갈생각 접음.. 물론 한5년전이야기
고기 공장 생각보다 많이 못받네...난 예전에 박스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면서 주불 1400 가까이 받았는데...
닭내장 그거 시장가면 볶아주라고 비닐봉지에 담아주는거 익숙한데
나 아는 동생도 호주 워홀 갔다던데 주급으로 주는게 신선했다더라
액수도 쎄고
외국 나가면 한국인 조심해야함 이것들은 꼭 하면 등쳐 먹을려고 별짓하더라
한국 중국만 조심하면 될듯
기안이 마지막 연재 실패하면 닭공장 간다했었는데 ㅋㅋ
닭공장이 21세기 막장이구나
한국 공장 안다녀 봐서 그런듯...ㅋ
땔거 다 떄고
근데 그렇게 비린내 나면 화생방 마스크 같은 간이 마스크 주지 않을까요? 좀 익숙 해지면 할만해서 없는건가?
기본적으로 신선식품을 취급하는거니까 마스크는 싫어도 강제로 써야함.
그리고 화생방 마스크랑 간이 마스크가 상반되는 표현이라 뭐지 싶은데... 만약 방독면을 말하는 거면, 그거 쓰고 일 못함. 차라리 코를 휴지로 틀어막고 그 위에 마스크를 쓰는게 훨씬 더 편할 정도로 엿같고 힘든게 방독면임.
잘 이해를못했는데 친구가 중국애한테 훔친걸 뒤집어씌운거임 아니면 중국애가 친구를 모함한거임?
돈이 체고시다!!
나도 좀 어릴 때 워홀을 갈 걸 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