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g] 별 일주사진

2000년에 대학 전공시간에 해봤던 기억이 나네요.
3월 말에 요고 찍는다고 산속에서 추운데 고생했었습니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 ^^*

처음이라고 하시니 이것저것 말씀드릴게요~
언짢아하시지는 않을거라는 느낌이 들어서 말씀드리는겁니다~ ㅎ
현상, 스캔 모두 업체에 맡기신 듯 해요.
업체에 맡기면 스캔할 때 어둡게 나온 사진을 밝게 올려서 보정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위 사진처럼 암부쪽도(어둡게 나와야할 부분)도 거무튀튀하게 밝게 보정되고,
노이즈가 생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현상소에서 그렇게 한 이유는 사진이 어두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글쓴이님께서 올려주신 촬영정보를 보면 당연히 어두웠을 상황입니다.
(촬영정보가 조언을 만들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도가 100이고 한시간 노출이면 조리개를 최소 4정도로는 열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선호하는 수치는 조리개값 5.6으로 세시간 정도 여는 것입니다.
장시간 열면서 조리개를 너무 열면 잡다한 별들도 모두 기록되어서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더라고요.
별의 선이 깔끔하고 나무들이 흔들리지 않은걸 보니 바람이 없는 참 좋은 날이었나봅니다.
필름으로 찍으면 별들의 색깔이 컬러풀하게 담겨서 참 좋습니다.
디지털은 별이 더 밝게 담기는데 색깔이 다양하지 않고 하얗게 담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TLR로 별일주 찍은 사진은 처음 보네요. 매우 유니크합니다. ㅎㅎ
각도 잡을 때 고생도 많이 하셨을 듯 하고요.
다음에는 감도 400에 F8로 담아보시든지, 혹은 감도100에 F5.6(혹은 8)로 더 길게 담아보시든지
하면 훨씬 더 노이즈도 적고, 까만 곳은 까맣고 밝은 곳은 밝은 사진이 등장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