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님이 택시기사분
택시안에서 물건보고 제가 실수로 렌즈캡을 떨어트림
의자밑으로 들어갔는데
의자밑에 지갑이 있네요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현금은 팔만인가 구만있고
학생증있고
이건 제가 파출소에 갔다 주겠다
얘기하고 들고 오는데 근처에 파출소가 없음
ㅡ,ㅡ.
집근처 파출소에 갔다 줄려고 하니 좀 멀어서 ㅡ.ㅡ;;;;;;
112 전화함
지갑 주었다
주저리 주저리
전화하고 8분뒤 경찰관2명 집앞으로 오네요
못찾으면 현금이라 소유권 어쩌고 하길래
학생증 있는데(94년생) 왜 못찾냐
소유권 포기한다
지갑 주고 갈려는데
옆에 있는 경찰관이
수첩 꺼내더니
제 인적사항 지갑 주은경위 등등 수첩에 적네요
아 기분이 묘하네요
좋은 일 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일 하셨습니다.
주인 못찾으면 국고귀속되겠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택시기사에게 넘기셨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좋은마음으로 괜히 물건 찾아줬는데도, 지갑주인이 지갑 안에 100만원 있었다고 주장하면 그대로 똥밟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장해도 별일없어요;
100 만원있었다고 주장하고 입증도해야겠죠
참고로 중랑역 뒤골목에서 550만원수표들어있는거 주워서 지구대 가져다줬고 나중에 주인이 600들어있었다 했습니다ㅡ전 있는 그대로 전화상으로 말해줬고ㅡ끝
그냥 그자리에 두는게 최선입니다
분실물 찾아 주겠다고 가져가면
분실자는 찾기 더 힘들어 집니다
분시물 센터에 전해줘야지요..,
내가 그냥 지나치면 어떤 사람은 가져갑니다.
서너번 주워다가 파출서 갖다 줬는데
1. 경찰관들이 싫어하는 눈치 팍팍...
2. 나도 문서 몇장 써야했기에 귀찮...
그냥 택시기사 주는게
버스카드 주어도 똑같이 인적사항 적더라구요~
좋은일 하셨네요. 잘하셨어요.
파출소 전해줬다니까 뭘 택시에놔두는게 어쩌고저쩌고하는겨ㅡㅡ
학생증있는데 못찾을리도없고ㅡㅡ
답답이들...
순간 수갑으로 읽어서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