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0 간단 사용기..

M50 어제 택배로 받고 두시간 정도 써본 간단 후기입니다.
M10을 쓰면서 미러리스의 장점을 누리고 있던 중 느린 AF로 인해 업그레이드 욕심이 생겼고 그 와중에
M50 출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 동영상을 찍다 보면 M10의 버벅거리는 AF는 동영상용으로는 너무 부족했습니다.
핸드폰 동영상도 나쁘진 않지만 약간 크롭이 되며 찍히고 줌기능도 없다보니
동영상이 되는 카메라를 찾아보게 되었죠.
소니 A6000에 파워줌 기능이 있는 번들렌즈가 괜찮아보여 계속 눈여겨보다가
출시된지 꽤 된만큼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고 그렇다고 A6500을 가자니 가격이 너무 비싸지더라고요.
그동안 틈틈이 모아온 캐논 렌즈들을 이용하면서 듀얼픽셀AF, 저소음셔터, 뷰파인더, 회전형터치액정 정도면
M10에서의 목마름은 어느정도 해결될 것 같습니다.
어제 써보니 AF는 확실히 괜찮았습니다. 동영상 촬영도 쓸만하고.. 근데 4K에서는 또 AF가 느리네요.
저소음 촬영은 찰칵 소리가 안나고 조리개 조여지는 소리만 살짝 나네요.
아이 자는 모습 찍을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근데 저소음 촬영은 자동 모드라 그런지 이파리 렌즈를 마운팅 했는데 조리개값이 2.8로 되네요.
어두운 환경에선 조금이라도 밝은 조리개가 필요한데..
촬영후 자동 재생 기능 쓰지 않으면 샷투샷 딜레이도 없고, 찍는 순간에 블랙아웃도 없네요.
eye af는 어느정도 얼굴이 클로즈업 되었을 때 잡힙니다. 소니를 써보진 못 했지만 소니 보단 부족한 듯 하네요.
렌즈 호환성도 체크해봤는데, 제가 아끼는 탐론 45mm 1.8, 85mm 1.8은 VC 기능이 작동을 안 하네요.
M10에서도 잘 되던게 M50에선 안되다니.. AF도 아니고 VC가 안될줄이야. 캐논엔 캐논이라는건지..
DSLR이나 M10에서만 사용해야겠군요.
뷰파인더가 있는 미러리스라 마음에 들고요.. DSLR 처럼 뷰파인더로 찍어도 핀스트레스는 없으니..
소니 미러리스 한 번 써보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비교해 보니
보유중인 캐논 렌즈를 사용할 수 있고, 캐논 최신 미러리스에, 가격이 그렇게 싼 건 아니지만
괜찮은 소니 미러리스 가격과 비교해보면 가성비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소니 미러리스는 다음 기회에 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