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면서 시말서라는 걸 처음 써 본 날이네유...ㅋ
발단
회사 구조
1. 총괄팀장
2. a팀, b팀(제가 있는 팀), c팀...
1. a팀에게 있는 장비를 잠시 빌려 사용해야 할 일이 있어서 우리 팀장이 아침 조회 전 총괄팀장에게 허락을 득함.
2. 조회 후 a팀장에게 해당 장비를 빌려 달라고 함.
3. a팀장 먼저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못 빌려 주겠다고 하면서 실랑이가 발생함.
4.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총괄팀장 못 본 척함.
5. 그 광경을 본 저는 "회사 참 잘 돌아간다"... 드립침...ㅋ
6. 모두 모인 자리에서 총괄팀장이 아까 그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봄
7. 말그대로 팀별 이기주의가 팽배해서 회사가 잘 돌아가는 것 같아 참 기쁘다고 또 드립침...
8. 그게 누구 잘못이냐고 총괄팀장이 물어보길래... 네... 팀장님 잘못이죠. 라고 대놓고 저격함
9. 총괄팀장... 왜 내 잘못임... 난 잘못 없는데... 라고 함
10. 이 팀을 총괄하는 분이니 이 안에서 발생한 모든 잘못은 너님이 잘못한 것이라고 또 저격함.
11. 시말서 제출 하라고 함...ㅋ
뭐... 고작 2년짜리 계약직... 이제 8개월 밖에 안 남았고 현재 직장에 큰 미련이 없어서 대충 시말서 제출하고 왔네요...
총괄팀장이라는 사람이 부하 팀장이 대들어도 찍소리도 못하고 자기 책임 회피만 하는 사람이라...
내일부터 어떻게 복수(?)할 건지 고심 중입니다....
와~~~~ 그 용기가 부럽습니다. 뭔지 몰라도 사이다 한사발 들이킨 느낌. ㅋ
아직 딸린 식구가 없어서 그런지... 철이 없네요...^^;;;
그런 병신 같은 팀장 새끼한테는 대들어도 됩니다.
대신 후폭풍은 감당 해야죠..
2년 계약직이니 시원하게 지르세요.
뭐... 몸만 쪼금 힘들면 됩니다...ㅎㅎㅎ
제대로 말씀하셧는데 역시 현실은 시말서각이네요
주먹은 멀고... 법은 가깝죠...(응?)
사이다 팩폭 굿입니다
총괄팀장이... 난 잘못 없는데... 왜 내가 잘못했지...
라고 했을 때 정말 황당했습니다.
;;; 왜 그게 시말서 감인거죠;;; ㄷㄷㄷㄷㄷㄷ
정말 회사가 잘 돌아가는군요 ㄷㄷㄷ
그러게요...
저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쓰라니 귀찮아서 그냥 써 줬습니다만... 무슨 이유로 시말서를 쓰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총괄팀장이 기분 나쁜 게 시말서 사유인 듯 ㄷㄷ
글쓴이가 빈정거려서 시말서는 맞고요.
총괄팀장이 교통정리를 안한건 잘못이네요.
시원하네예 ㅎ 잘하셨습니다.
어이 없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개드립이 자동으로 나오더라고요...^^;;;
팀장이 밥값 못하네요 나오실때 소원수리 좀 하고 나오세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동네 분위기 알겠네요 ㅜㅜ
회사가 참 가'족' 같죠...ㅎㅎㅎ
제 소견은 그런 용기면 성인답게 따로 긴히 얘기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그렇기는 합니다만...
당시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네요...
"몰라 시발~" 에서 형님으로 모시기로 결정했습니다! ㄷㄷㄷ
저보다 연세가 더 많으... ㄷㄷㄷ
마음이나마 응원합니다.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