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동 복귀

첫 dslr을 알파 200으로 시작하고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었던 터라 다시 들어오니 친정에 온 것 같네요.^^ 그때는 소니 렌즈군이 별로 없어 미놀타 렌즈를 주로 썼었는데요. 캐논 제품으로 이후 줄곧 사용하다 m3예판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결국 장비를 전부 소니로 바꾸고 있는 현재 저의 근황입니다.
예판 실패로 바디는 a9으로 갔고 렌즈는 sel24105g, sel85f18, 삼양 35f28으로 구성 중입니다. 그리고 이제 얼추 정리하고 남은 오이만두랑 mc11어댑터, 와이프의 캐논 100d, ef-s 40mm만 분양하면 깔끔하게 소니 네이티브로 구성될 듯하네요.
예전 알파200시절에 비하면 소니마운트의 렌즈군도 정말 선택지가 많아 고민이 많았는데요. 위의 구성이면 10개월 아기(인물)와 여행 스냅으로 충분히 커버가 될까요?! 캐논 라인업하고는 소니의 라인업은 성격이 좀 다른 것 같아서 문의 드립니다. 밝기가 밝을수록 캐논은 고급렌즈 군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라인업을 구축하였다면 소니는 조리개와는 별개로 설계나 코팅 고급화로 갈라놓은 것 같은 느낌일까요?!...
아무튼 몇년만에 포럼에 들어와 글이라는 걸 쓰다보니 주절주절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만 질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실내 아기 스냅을 주로 찍는 손목이 안좋은 아내를 위해 선택한 가벼운 삼양 35f28의 결과물은 어떠한지요?! 50mm는 답답함이 있어 오이만두를 쓰다가 기변 결심을 한 것이고 25mm는 왜곡과 구도 잡기에 내공이 부족해서, 35mm 정도 화각 중 더 나은 선택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2. 실외 인물은 85mm가 적당할 듯하여 소니의 실수라는 sel85f18을 선택했는데요. 전구간 화질이 좋다는 sel24105g의 85mm 구간과 동일 조리개에서 비교하면 어떤가요?! 심도 표현이 다를 수 밖에 없어 무의미한 질문이긴 하지만 24-105로도 인물 배경을 잘 처리할 수 있다면 혹시 중복일까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아무튼 두서없는 장문의 질문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할 다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