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쟁이집을 차지한 로소 색빌-배긴스와
사루만의 인간 잡배는 샤이어를 지배하게 되었으며
농산품을 마음대로 실어가고 호빗들에게는 배급제로 먹고살게 했으며
반항하는 호빗들은 전부 잡아다가 감옥에 쳐넣었다.
하지만 툭 가문의 수장이자 피핀의 아버지인
팔라딘 툭은 그들에게 대대적으로 반감을 표했다.
툭 가문은 샤이어의 지배자는 원치도 않으며, 만약 누군가 그래야 한다면
적어도 벼락출세한 애송이 놈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여겼다.
인간 잡배들의 횡포가 더욱 거세지자 툭 가문도 거칠게 나섰다.
툭 가문이 사는 "큰 스미알"에 어슬렁 거리는 놈들을
보이는 족족 활로 쏴버린 것이다.
잡배들은 더욱 화가 나서 큰 스미알을 포위했다고 한다.
호빗들 왈 툭 가문은 큰 굴집도 가지고 있고 돈도 많고
숫자도 많으니까 그렇게 반항할 수 있었다고.
나머지 호빗들은 기가 죽어 감히 나서지도 못하는 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