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55362

(급) 귀여운 치즈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실분 ㅠㅠ 오유분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6년재 오유보고 눈팅하면서 울고 웃고 하다가 


첨으로 글을 올리려 가입하고 처음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ㅠㅠ

엊그제 집에 오는길에 치즈 아기고냥이 한마리가 계속따라왔습니다. 

평소의 저희 같았음 그냥 소세지사주고올텐데,  애가 완전 개처럼 쫄쫄쫄 따라와서 도로가쪽이라 안쪽으로 넣어줘도 계속 따라와서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라 이대로 두고가면 너무위험할거같아서 우선 밥이랑 물주려고 집으로 데리고왔습니다. 

집에 왔는데 진짜 멍뭉이처럼 사람쫄쫄따라다니고 바로 배변활동하더라구요.

근데 자세히 보니 왼쪽 다리를 못사용하고 쩔둑거리길래, 손이 많이 탄 고양이이라 혹시나 사람이 키우다가 다쳐서 버렸나싶기도했어요.

그래서 어제 병원데리고가서 건강체크하고 상처부위 봉합하고 깁스하고 약타서 집에왔습니다.

냥이 상태는 사진상으로는 커보이는데 1.8kg 아가냥이입니다.

 4개월 정도 됐고, 매우 양호하고, 다리는 교통사고 났던거같던데 너무 오래돼서 이미 가골이 형성된것같다고. 

수술할 필요는 없고, 이대로 잘 아물면 자기가 걸으면서 재활이 될거라고, 그럼 평소처럼 제대로 뛰어다닐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저희집 강아지랑도 엄청 잘놀고 계속 사람처럼 뽈뽈뽈 좇아다니면서 안아달라고합니다. 옆에만 오면 기분좋아 그르렁 그르렁 ㅠㅠ 

저희집 강아지랑도 사이도 좋고, 장난도 치고 잘 놀아 정말 맘 같아서는... 제가 계속 품고싶고싶더라구요.. 벌써 정이들었나봐요 ... 

제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면서도 못키웠던게, 고양이 알러지가 너무 심하거든요.

고양이가 좋아서 장난치고 놀다보면 얼굴부터 온몸이 팅팅 붓고, 코랑 눈에서 막 핏물나올정도로 너무 심합니다. ㅠㅠ 

주변에 입양처는 이곳 저곳 알아보고있는데 고양이 입양처 찾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동물 보호소로 연락하면 거의 안락사시킨다고 생각하라고하셔서 ... 절대 보낼수는 없겠고 ..

도저히 안되면 다리 다 아물면, 농장에 방생하는 방법밖엔 없을것같아..이렇게 도움을 요청하게됐습니다.


혹시 고양이 임보 가능하신분이나, 이쁜 우리 치즈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실 분은 꼭 제발 연락부탁드립니다.

울지도 않고, 그냥 강아지입니다. 강아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호기심이 아닌, 가족이라 생각하시고, 책임감으로 키울 수 있는 분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부산, 광주구요. 입양시에 치즈 사료랑은 어느정도 도움드릴까합니다.

처음 작성하는 글이라,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연락주실때는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 


p.s 사진을 확대해서 찍어서 커보이지만, 사진보다 훨씬 작습니다.



1111.jpg

자는 모습 ㅎㅎㅎㅎㅎ



222.jpg


까꿍했더니, 쳐다보네요. ㅎㅎㅎ






3333.jpg


곤히 자는 모습. 아가 같아용 :)



55555.jpg


맘이 편한지, 첫날은 밤새 안깨고 자더라구요. 



6666.jpg


사이즈는 딱 요만합니다.




KakaoTalk_20161228_183445945.jpg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찰칵, 너무 순둥한 치즈



KakaoTalk_20161228_183447170.jpg


저희집 멍뭉이랑 사이좋게 잘 놀아요.





KakaoTalk_20161228_183449308.jpg


KakaoTalk_20161228_183449496.jpg


치즈랑 놀아주려고 장난감 만들었더니, 멍뭉이 지가 하겟다고 설칩니다. ㅎㅎㅎㅎㅎㅎ





KakaoTalk_20161228_183449861.jpg



배변활동도 굿. 보지마 부끄러워 하는듯 냥냥 우는 치즈.






KakaoTalk_20161228_183450713.jpg



둘이서 저를 빤히 쳐다보길래 넘 귀여워서 찰칵. ㅎㅎ


글씨는 저는 지금도 눈물, 콧물이 줄줄줄 ㅠ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댓글
  • 텅장요정 2016/12/28 19:57

    작성자님 알러지때문에 많이 괴로우실텐데.. 아이가 정말 복받았네요!!
    길생활이 정말 고단했던것 같네요 ㅠㅠ 다리도 그렇고 귀도 눈도 꼬질꼬질, 털도 푸석하고..ㅠㅠㅠㅠ
    아직 짜리몽땅해서 좋은집사님 만나 잘먹고 잘자면 훌쩍 클것같아요~
    작성자님도 너무 심하시면 꼭 병원 가셔서 약사서 드시구요 ㅠㅠ 좋은분 만나길 빕니다!

    (6FwO1V)

  • 소프 2016/12/28 21:00

    넘 이쁘셔 팡팡
    고다 카페에도 올려보세용

    (6FwO1V)

  • 여섯글자로끝 2016/12/28 21:08


    저도 얼마전에 길냥이를 하나 데려와 키우고 있습니다. 혼자라서 외로워하는것같아 걱정하던차에 이 글을 보고 댓글을 남겨요. 생각있으시면 [email protected]으로 연락처 주시길바래요

    (6FwO1V)

  • 오유소녀 2016/12/28 22:09

    제가 광주에서 수원까지 전달?태워?드릴수있을거같아요
    1월1일 오후에 자차로 광주에서 수원가는데
    두분다시간괜찮으시면 리플달아주세요 케이지는 있어요
    울집냥이들 1시간30분 이동은 몇번시켜봤어요
    휴게소안들리고 다이렉트로 3시간이면 충분할거같은데...

    (6FwO1V)

  • 오유소녀 2016/12/28 22:11

    다친냥이가 좋은주인만날줄알고
    추운겨울길거리에서 필사적으로 따라온거같다 생각들었는데
    저도 도움이 된다면 기쁠거같네요~~

    (6FwO1V)

(6FwO1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