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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의 정의

빨갱이.jpg
저는 83년생 입니다. 36살이지요.
솔직히 말하면 20대까지는 정치나 사회문제에 무관심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질 않았으니 뭘 보고 빨갱이 빨갱이 거리는건가 싶었죠.
뜻 자체는 첨부한 사진과 같은 뜻이지요.
그런데 이념에 따른 분쟁이나 다툼을 격렬하게 겪으셨던 인생 선배님들이나 어르신들이 아닌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 빨갱이 거리는게 참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저도 공산주의 싫습니다. 하지만 단지 자기의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빨갱이라고 손가락질하고 매도하며 색깔론, 흑백논리를 펼치는 사람들은 더 싫더군요.
조금 전 글에 86년생분이 댓글에 빨갱이 뭐라고 언급을 한것 보고
무언가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한 경험에 의해 나온 말인가? 하고 궁금해졌습니다.
빨갱이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분노는 이해합니다.
피해와 고통을 받았다면 빨갱이에 대한 분노는 당연한거겠죠.
하지만 저는 색깔론이 싫습니다.
제 또래이신 분들 혹은 어리신 분들은 빨갱이란 "단어"에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 BMW118d 2018/03/21 14:28

    빨간맛!!
    궁금해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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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28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댓글 빠르시네요. 동무면..83년생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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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치akaH 2018/03/21 14:29

    댓글에 굳이 심각하게 반응하실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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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118d 2018/03/21 14:29

    아녀 ㅋㅋ87년생이에여
    걍 레드벨벳 노래 패러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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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31

    제가 나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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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쫓는쥐를만나면 2018/03/21 14:56

    제 또랜 줄 알았는데 7살이나 젊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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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arRod 2018/03/21 14:29

    이 보라 동무~!
    = 이보게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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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한폭풍 2018/03/21 14:30

    어른들한테 배워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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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32

    새삼 교육이 참 중요한거구나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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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NWEIGHT● 2018/03/21 14:31

    파르티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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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관리 2018/03/21 14:36

    ...
    그건 빨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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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NWEIGHT● 2018/03/21 14:44

    빨치산 -> 빨갱이로 온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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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관리 2018/03/21 15:09

    ...
    그 어원에 대해서는 문헌 등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사례들과 의견들이 있는데...
    언뜻 기억으로는
    초기 공산주의 혁명 등에서 주로 붉은 깃발과 글자 등을 사용해서 그렇다는 의견이나...
    주로 붉은 혁명, 붉은 깃발, 붉은 피 등...무형의 사상 이미지를 덧 입혔던 색깔때문이라는 의견...
    ...이 그나마 보편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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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뭇거리다 2018/03/21 14:32

    ㅋㅋ 나이 많으면 괜찮고 어리면 이해할수 없다니
    83년생이 벌써부터 꼰대 근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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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35

    그렇게 보이셨다면 어쩔수 없긴 합니다만
    제 친구들도 저랑 비슷한 생각이기도 해서
    좋다 나쁘다의 뜻이 아니라 그냥 말그대로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서 잘 모르겠다란 뜻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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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핏빛눈물 2018/03/21 14:38

    그런 얘기가 아닌거 같은데요 어린나이부터 위에 정치질 하는 사람들에 얘기를 정확히 알아지도 못하면서 대충 들어서 사용하는게 맘이 좋지 않아 작성자가 이런 글을 올린게 아닌가 싶은데요? 아니면 말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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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렙소디 2018/03/21 14:39

    경험하신분들이 그런이야기를 하는건 이해할수 있지만
    젊은 세대가 그러는걸 이해못하는거죠
    저도 83년생입니다만 저희또래나 더 어린사람들이 이념에 사로잡혀서 빨갱이 빨갱이 하는거보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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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41

    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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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47

    대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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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56

    대뜸 꼰대근성있다며 비하하시는 님도 근성이 그닥 좋아보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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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치akaH 2018/03/21 14:32

    요새 보면 세대가 좀 나눠져 있다고 합니다. 모든 젊은이들은 당시 정권에 어느 정도 비판적이게 마련이죠.
    30대후반, 40대는 민주화 초기 시절의 자유스런 분위기에 익숙하고, 20대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는 성장 시절에 당시 10년간의 진보 정권 하의 삽질 몇가지와 대북정책에 질려서 보수... 마찬가지로 10대후반에서 20대 중반 세대들은 역시 10년간 보수 정권의 삽질 몇가지에 질려서 진보... 역사는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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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40

    넵 말씀하신대로 성장 당시의 정치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네요.
    그래서 저랑 같은 나이대의 생각도 궁금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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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mium™ 2018/03/21 14:34

    그들에겐 저 빨갱이(그들이 생각하는...)가 없었다면 삶의 의미와 정치의 의미가 없었을겁니다.
    아마 북한이 없었다면 혹시라도 착한사람 이었을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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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루와사비 2018/03/21 14:35

    자신들이보고배운거라 뭐라할수없다고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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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멋대로한다니까 2018/03/21 14:37

    빨갱이가 달리 빨갱이입니까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만드는넘들이 빨갱이지...괜히 친일빨갱이라고 불리는게 아님....빨갱이 없으면 암것도 못하는넘들이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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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46

    맞는 말씀이신거 같네요. 오히려 너는 빨갱이다 라며 욕하는 사람들이
    정작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만드는 놈들인 경우가 많은거 같아서 이해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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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akgi 2018/03/21 14:45

    그냥 자한당놈들과 보수언론이 만든 허상임...
    60대이상 어르신들은 625를 겪으면서 빨갱이(공산당)에대한 적개심이 많은데..
    그걸 반대하는 당사람들을 죄다 좌파(빨갱이)로 부르면서 은근히 어르신들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어서 표얻으려는 수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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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4:49

    그게 또 어느정도는 성공하기도 한것 같아 무섭네요. 젊은 사람들이 빨갱이 거리는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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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F500D 2018/03/21 15:02

    빨갱이가 그렇게 무섭다는데, 이미 자유대한민국의 적화 작업이 착착 진행중이라는데, 보수라는 새끼들이 태평하게 일하고 먹고 자고 싸고 다니는게 저는 못 마땅하네요. 물론 저는 빨갱이가 뭔지, 누가 빨갱인지 전혀 몰라서요. 근데 그 분들 눈에는 세상 천지가 빨갱이들인가 보던데 그렇게 심각한데도 태극기만 들고 처흔든다고 이게 될 일인지 참 걱정이 되네요... 해안을 가지신
    애국보수님들 좀 더 힘내 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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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나나s™ 2018/03/21 15:05

    제 지도교수님이 빨갱이에 대한 독특한 정의를 갖고 계셨었죠.
    복지 확대하거나.. 돈있는 사람들의 돈을 세금으로 많이 걷어서 못사는 사람들 지원하는것을 빨갱이라고....
    오바마도 빨갱이라고 하셨음. 미국에 계신 미국국적분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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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5:11

    명확하게 구분되진 않겠지만
    자본주의의 반대되는 개념이 공산주의 인걸로 보면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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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말아요그대 2018/03/21 15:11

    어렸을 때 빨갱이는 그야말로 전가의보도와 같은 단어 였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 내게 동의 하지 않는 사람. 이유야 어찌 되었든 상대를 공격할 때는 '빨갱이' 라는 단어 하나로 공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단어에는 논리도, 합리적인 이유도 필요치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제대로 된 낙인효과를 보는 것이였지요. 게다가 일상에서 흔히 쓰이던 이 단어는, 단순히 개인간의 공격을 넘어서, 사법기관, 권력기관에서 '빨갱이'란 이유로 처벌을 해 댔기 때문에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 했습니다. 커서, 대학을 가 보니 '빨갱이'란 단어의 뜻과, 유래를 알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빨갱이란 말을 쓰는 사람을 혐오 하게 되었습니다. 민주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서서히 사라져 가는 단어이고, 이제는 정치권이나 간간히 손에 태극기를 들고 길거리에 나서는 나이 많은 분들만의 단어가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의 아픔을 모르고 젊은 사람들이 그냥 '빨갱이'타령을 해 대는 것을 보면 저도 어이가 없고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님이 지적한 내용 조차 이해 못하고 꼰대니 뭐니 하는 것을 보니...참...안쓰럽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시는 이런 단어가 활개치지 않는 세상을 물려 줘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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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lody♪ 2018/03/21 15:16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을 많이 경험해보신 선배님이셨군요.
    공감합니다. 저도 아이가 셋인데 저도 잘 배우고, 아이들에게도 잘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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