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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은 너여~~~~~~
난충청도 사람인데 다들어본기억이없다 ......
어이 철수~~
개 혀???
츠나안~ 삼거리 흐으으으으응으ㅡ으으으응
탑새기... 탑신병자 새기...
다 예전에 내가 쓰던....ㄷㄷㄷㄷㄷ
짤에는 '기여' 라고 되잇는데
솔직히 '겨' 를 더 자주 써요 ㅋㅋㅋ
어려서부터 충청도 살지만 요즘은 거의 안써요~^___^
기여 아녀~?
마지막 철수 새x 어딜 터치하는거야!!
충남거 같은데요?
그니깨 갸가 갸여? 갸?
그랴?
방방곳곳을 다니시던 조부모님과 부모님들 덕에 곳곳의 사투리가 조금씩 녹아있는 말투가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나름 표준어를 구사한다고 하지만..
그제 배틀그라운드에서 보이스채팅으로 "아 후딱 둔눠요" 라고 했던..
일~~~났쒀어어어어~~~
부모님이 충청도 분이라 익숙한데요 ㅋㅋ
안나온거 하나 더있음 뚜껑 -> 따깽이
문자로만 보면 갱상도 말이나 비슷하네예
충북인데 사진에있는거 거진 사용안하는데
남쪽은 어떠신가유??
스산 출신인디 거진 많이 써쓔.
지금두 쓰는지는 물류.
왜냐먼 난 서울사람이 다 됬드랬어요
몇개는 충남에서 쓰는 사투리 같아요 충북사는데 충남이랑 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특히 시절이란말은 서산친구만 쓰고 다른 충남애들은 또 첨 듣는다고 말하더군요.
전 다른지역 사람인데 서산남자만나서 서산사는데ㅋㅋㅋ정말 많이들 쓰는 말이에요ㅋㅋ
부모님은 스산 분이시구 지는 대전 토백인디 첫번 째건 들어본적이 없네유
나머진 다 들어봄
팩트 체크 :
충청도 젊은이는 자신이 사투리를 안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지 어디에 가도 , 충청도사람인가봐요? 라는 질문을 받고
아니 어떻게알았지 !! 라고 생각한다 .
스으산
서산출신인데 호랑은 처음 듣네요.
봉창은 많이 들어봤어요 호낭은 처음들어봐요.
공주만 20년 늠게 살었는디 잘 몰것슈..
기쁠때 : 뭐여!!
슬플때 : 뭐여..
즐거울때 : 뭐여~~
놀랄때 : 뭐여 !!!!
화날때 : 뭐여 !!!!!!
지겨울때 : 뭐여...
짜증날때 : 뭐여!!
어디께야? 이것도 충남사투리던데ㅋㅋㅋ
엌ㅋㅋㅋ 이럴 수가 ㅋㅋㅋ 제 닉이 나왔네요 ㅋㅋㅋ
저도 고향이 충남 스산이라 ㅋㅋㅋ
시방 많이 쓰고
껄띠기도
할머니가 참 구수하게 말씀 잘 하셨는데
돈퇴쥬
오왁 사투리 넘나 재밌네요 댓글도 재미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천 서울에서만 살아서 사투리다운 사투리가 어쩐지 멋져보여요 ㅎㅎㅎ
보령 지방 사투리~
고향을 보령댐 안에다 담가 두고 왔쓔~ ㅠㅠ
전 좀식 다르게 쓰고 있는 것들이 많네요.
때미 - 땜시, 때메 이렇게 쓰고
물류는 몰러로 쓰고...
사실 테레비 보면서 여러 사투리를 접하다보니 여기저게 섞인거 같아요. 베이스는 충청도 겠지만.
그래 -> 겨
그래 안 그래 -> 겨 안 겨
장그래 인턴 -> 장그래 인턴
나주 사람인대.... 대부분 쓰던 말임..... 유~는 빼고..... 요새는 잘 안씀.....
이잉..그러쿠마잉..
서산출신인데요.ㅋㅋㅋㅋ
대부분 맞네요.ㅋㅋㅋ
그려유?(그류~?)
그렇다니께~
그랬구먼유~
그래서 갈겨 말겨?
그럼 생각 좀 해볼게유(ok사인 아님)
대학에서 만난 경상도 친구가 어느날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친구: 니 보기에 내 사투리 쓰나?
나: 어....어? 쪼금?
화성시 바다쪽이 시골인데
좀 비슷합니다.
충청도 아기한테 너 몇살이니~? 라고 물으니
손가락 세 개를 피면서
"시살~"
경부축 내륙 지역이랑 내포랑 많이 다릅니다. 특히 단어!!
우리 지역에선 호주머니 봉창이라고 해요. 호랑은 난생 처음 들어봄
충남사람인데 가위->가새, 가장자리->가생이 이런식으로 ㅅ발음 들어가는 사투리도 있어요! 다른지방으로 학교 와서야 제가 사투리를 많이쓴단걸 알게되었죠ㅜㅜ
충청도 사투리는 발음도 발음이지만, 속내를 간접적으로 얘기하는 경향이 있죠.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비꼰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최양락 남희석이 콤비로 한 개그가 이런 포인트를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https://youtu.be/okZlx4w9-aU
경함수꽈? 요망진 글이영 그림이영 맹가멍 폭삭 속안마심. 추천 하영 주고픈디 혼개밖에 못해그냉 호끔 아쉽수다양. 감수다예 계십서!
청주 삽니다. 가로고치다, 아시는분? 앞에서 가로고치지 말고 빨리 피해. 앞에서 거슬리게하다 이런 뉘앙스인데...
부모님 두분이 전라남도 나주 출신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충북 충주에서 보냈습니다. 2년정도 보냈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서울살이 36년 쯤 되네요. 부모님도 서울살이 오래하셔서 전라도 사투리는 거의 안쓰십니다만. 20여년전 돌아가신 할아버지,할머니가 사용하샷던 전라도 사투리는 일부 기억합니다. 가쇄(가위),추스리다(고르다),깔끄막(오르막,내리막길),습관적으로 어미에 붙이는 감탄사 아따... 뭐 이정도네요.
그러다보니 서울사투리 기본에 전라도 사투리의 흔적이 약간 첨가되고 거기에 충북사투리의 억양이 섞였다가 세월이 흘러 억양도 희석되고 느린 속도만 남아서. 속도가 느린 서울사람 말씨가 된 것입니다.
평소 제 말씨가 느리다고 생각해본적은 별로 없었는데. 그것을 깨달은건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만화가가 되기위한 꿈을 위해 만화가 문하생을 하던 시절. 같은 화실에서 만난 동갑내기 제주도 출신 친구로부터 제 말씨가 매우 느려서 너는 말하는것 보다 채팅하는게 빠르지 않냐 라는 핀잔을 수차례 듣고 나서 였습니다.
내 말씨가 느린가? 하고 곰곰이 생각해본 결론이 충청도 사투리의 영향이 남아있는게 아닐까 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제 말씨가 느리다고 타박한건 평생 그 친구가 유일했기 때문에. 정말로 제 말씨가 느린건지 그친구의 말씨가 빠른것이였을 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주도 사투리가 유난히 빠른가.... 그래서 내말씨가 느리다고 타박하는건가 하면 그건 또 아닌것 같아서. 정말로 제 말씨가 느린게 맞고 다른 사람은 제 느린 말씨를 지적하지 않았을 뿐인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충주 충일중학교를 다녔는데 “바야바” 라는 별명을 가진 선생님을 가억합니다. 그 선생님의 채벌이 참 독특했는데. 숙제를 안했거나 준비물을 준비하지 않았거나 수업중 떠들거나 하는 학생이 수업에 충실하지 못하는 원인은 바람이 빠졌기 때문이다고 진단하신것입니다. 바람이 빠졌으면 바람을 넣어야 하죠. 그래서 졸따구를 꼬집어 비틀면서 바 람 이 들 어 간 다 라고 외치시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을 바야바 라고 자기들 끼리 부르고 다녔는데 선생님 입장에서 썩 유쾌한 일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자신을 바야바라고 부르지 말아라. 바람을 넣어주겠다. 엄포를 놓으셨는데. 그 바람에 새로 생긴 별명이 “뜌유뚜” 였습니다. “바야바” 가 어떻게 “뜌유뚜” 로 치환되는지 잠깐 고민한 저는 3초만에 비밀을 깨닫고 이마를 탁 쳤었네요.
그날따라 안개가 유독 심해졌는데 저녁노을과 저녁안개의 콜라보로 인해 대기가 유난히 붉었던 그날 저녁. 모처럼 유쾌한 기분으로 하교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탑새기 사투리였어?
거시기가 왜때문에 안나오죠?!
아버지가 20살까지는 충청도 그이후 사십년을 서울에서 사셨는데 아직도 사투리가 남아서 너무 재밌어욬ㅌㅌㅋㅋㅋㅋㅋㅋ
진짜 구수하던건 할머닌데... 할머니 보고싶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