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찍은 사진들을 리뷰하다보면,
여러가지 M을 거치면서..
라이카 최근 모델보다
오히려 M8로 찍은 사진들이 유독 마음에 와닿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최신기종의 라이카가 객관적으론 사진도 좋고, 디테일도 뛰어나고, 운용하기도 훨씬 좋아서..
M8은 이제 불편해서 안되겠다 싶으면서도.
가끔 모아서 리뷰를 해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찍은 M8 사진이 유독 마음에 와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 기종 카메라로 찍다보면, 웹상에선 핸드폰으로 잘 찍으면 이정도는 찍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한데..
(핸드폰 사진이랑 막 섞이면, 어느게 라이카로 찍은건지. 핸드폰으론 찍은건지.. 가끔씩 잘 모를때도 있습니다..
물론 실력이 미천해서겠지만.)
라이카 올드렌즈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거 보면, 앞다투어 출시되는 칼같은 선예도와 고화질에 질린 거 같기도 하고..
M8은 그 범위에서는 벗어나 있는 거 같고..
혹시 이런 생각 가지신 분 계실까요.
뭔지 잘 모르겠지만, 가족 사진을 보아도. M8사진은 좀더 마음 한켠에 울림이 생기는데,
다른 라이카로 찍은 사진은.. 음 잘나왔군..빛이 참 좋네.. 이정도의 생각이 들더군요.
편견때문이겠죠?
https://cohabe.com/sisa/53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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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m7이요 필름감성이 좋아요 m10구매예정이지만 나중에여유를좀부려서 m7으로 작업하고싶습니다
단순하게 답하기 참 어려운 말씀이시지만.. 제 경우를 보면.. 어렵게 찍을 수록 (기계가 낡아 고감도도 안되고 연사도 초점도 어려운.. 필름임.. 등의 조건때문에) 남는 사진 이 많은거 같아요- 말씀하신 여운이라던가...^^
아마도 M8이 마음이 편해서 그러실 겁니다.
저도 예전에 쓰던 X-Vario로 찍은 가족사진들이 지금 보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카메라가 좋고 나쁨보다는 찍을 때의 마음가짐이라던가...그런게 더 중요한 듯 해요.
애지중지 카메라가 우선되어 기스날까 두렵고 그러면 아무래도 좋은 사진은 많이 찍기 어렵죠.
요즘은 블랙페인트 M6 밀레니엄 쓰는데, 기스나는거 신경 안써도 되니 가볍게 들고 나가게 되더군요. 카메라가 먼저냐 사진이 먼저냐 하면 결국 남는 건 사진입니다. 장비는 계속 바뀌니까요. ^^
누구에게나 인생바디가 있지요 ㅎㅎ
카메라는 가전제품이기 이전에 아직은 감성을 실을수 있는 기계라고 생각합니다.
동감입니다.
다 제끼고 캐니콘소니 라이카 m8,9,m-p 중에 보정할 때 색감 가장 잘 먹었던 카메라는 ir필터 낀 m8이었습니다. 자체 jpg나 보정없던 플랫한 raw는 후세대도 그러하듯 걍 노답이었구여. 필터를 구해야해서 불편하긴 했는데 색감 만지는 입장에서 가장 훌륭했습니다
M10은 본적도 만져 본적도 없어 모르겠지만 나머지 만져본 M 바디중에 저도 M8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리뷰가 너무 느려 너무 답답해 대안으로 M9로 대리만족 중인데 미묘한게 M8과 M9는 또 다른거 같기도 하고 같은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ㅋㅋ
그러게요. 리뷰가 정말 답답하긴 한데, 그냥 리뷰는 없는 샘 칩니다. ^^;;;;
저도 M8쓸때 사진 찍고 리뷰를 안봤습니다 ㅋㅋ 그리고 집에 가거나 아니면 어디 앉아 여유있을때 그때 천천히 보고 그랬었는데 어찌하다 중고로 팔고 사고 2번 반복하고는 다시 또 사려니까 영 안되겠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M9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