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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제발 좀 그러지마세요.

이제 10개월 된 손녀에게 치즈케잌이라뇨.
제발 울 딸 입에 들어가는건 저한테 먹여봐도 되는지 먼저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알러지때문에 아직 계란도,우유도 안먹였는데.
 깜짝놀라 애한테 아~ 해보라고 했더니
역시나 시짜는 시짜네요.
아버님 어머님 별나다는 듯이 "안먹었어! 뱉었어!"
이래서 제가 오기 싫어하는거에요.
아 짜증나 진짜.  
 
 

댓글
  • 남간 2016/12/26 01:12

    간호학전공하는 사람으로써 그맘이해됩니다...ㅠ남이봐도 안되는데 생각드는데 자기자식이몀 얼마나 화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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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아한향기 2016/12/26 11:22

    손으로 파내며 화를 내세요! 그래야 다음엔 당연히 물어보고 조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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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인프코맘 2016/12/26 14:30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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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ddi2 2016/12/26 14:39

    저도 안된다 하면 시아버지는 조금만 먹으면 괜찮아 하고 막 입에 넣으세요. 손자 보고싶어하시니 자주 찾아뵈려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진짜 화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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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ymei 2016/12/26 16:29

    안된다는데 왜 자꾸 그럴까요? 내 자식인걸 인지를 못하는듯. 앉지도못하는 아기 보행기부터 태울려하고 로션도없는 시댁에서 목욕시키고..안그래도 침독때매 피부가 얼마나 건조한데.. 화나요 화나
    5개월아기 티비 안보여준다고 독재자라고 하질않나 참. 황당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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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se 2016/12/27 07:57

    아.. 글보다 열받아서 로그인했네요
    저희는 시부모님이랑 같이 교회다녀서 일요일마다 예배후 같이 외식하는데 이제 7개월 지난 아기한테 된장국 동치미 튀김 .. 진짜 말도 못하고 저번주엔 복지리 ㅡㅡ 주시려고 하길래 절대안된다고 해서 안먹였는데 며칠전엔 집에서 떡국끓였는데 거기 굴이며 계란이며 ..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돌아버릴것같아요
    그렇게 먹어서 아무탈 없으면 그나마 낫겠는데 먹자마자 입주변 오돌토돌 알레르기 다 올라와서는 배까지 난리인데 .. 음식 못주면 본인 우울하시다고 매주마다 주시는 심리가 도대체 뭘까요? ㅡㅡ 아 생각해보니 또 열받네
    저번엔 다슬기수제비 먹으러갔다가 그 밀가루 국물 주는것도 진짜 짜증나죽겠는데 다슬기 통째로 먹이고계시대요
    하루가멀다하고 이러니 입주변이 괜찮을리가 있겠냐고요 ... 안그래도 예민한 아긴데
    책에 돌때까지 간된음식 절대 주지말라고 되있다고 돌려서 말해도 걍 이정도면 막캥이인듯
    저번주에 떡국먹자마자 입주변 다 올라와서 거기에 또 알로에바르고계심.. 알로에 바르면 다 낫는건줄 암 .....
    항상 입주변 빨간 손자 보고도 그렇게 줄 마음이 생길까요?
    진짜 보여드리기 싫네요
    주말마다 노이로제 걸릴것같아요 오늘은 또 뭘 먹이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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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무성♡마약 2016/12/27 15:02

    치즈케이크는 심하다..
    오히려 저런 과자 케익 사탕류 노인분들이 더 안줄려고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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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6/12/27 15:13

    공통된 마법의 문장..
    "우리 때는 다 그러고 키웠다. 유난 떨지마라 괜찮다"
    ...지금은 그때가 아니거늘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 기 싫으면 가만히 있어주는게 개이득인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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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르루까 2016/12/27 15:17

    며느리랑 손주 보기 싫을 때 사용하는 스킬입니다.
    최종스킬은 아기가 이가 없어 잘 못씹을 테니 대신 씹어서 먹여주는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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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블랙조 2016/12/27 15:24

    장인어른은.. 소주 주시던데요..(당연히 말렸습니다)
    이건 시댁 친정의 문제는 아닌거 같고..
    잘 모르는 어른들의 문제죠.. 시댁이라 더 말을 못하는것일 뿐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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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낙타 2016/12/27 15:26

    이런글의 공통점은 대게 남편이...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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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12/27 15:38

    그거 생각나네요
    글쓴님 시아버지같은 분처럼 행동하는 시어머니때문에 며느리가 하도 스트레스 받으니 거기 애기가 가는 병원에 같이 갔대요. 며느리가 뭐때문에 마음상해있는지 이미 알던 의사가 시어머니한테 이러저러한 음식은 주지 마시라 줄때 입이나 손으로 주는거 안좋다고 좋게 말했더니 시어머니란 아줌마가 그랬대요 "아니 우리땐 다 이렇게 키웠는데 왜 유난이래 옛날엔 다 이렇게 키웠어~"
    하니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그렇게 키워서 동네 바보 모지리 하나씩은 꼭 있었다고. 모지리 아니면 그 위생관념 없는 무식한 행동때문에 다 일찍 죽어서 아기 생존률이 낮았던 거라고요. 출생신고를 일년씩이나 늦추는 이유가 다 그래서 그런거라고. 그리고 돌잔치를 왜 하는 것 같냐고. 그때까지 애가 살아 있으니 돌잔치 하는 거에요오오
    라고 말씀하시니 그제서야 시어머니가 입다물었대요. (쓰다보니 오유에서 읽은 글인것 같네요 암튼 사이다였던 글)
    애가 알러지로 끝난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남편분은 알고 계시는지 모르고 계시는지.. 모르시는 것 같은데 여하튼 남편분한테 말씀드리시고 확실히 못박아야 할것 같아요
    아니 치즈케이크 그걸 왜 그렇게 어린 애한테 준대요 글읽다가 놀랐네요. 주지 말라는데도 옛날엔 그랬다며 유난떤다는 듯이 하시는게 더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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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밥먹고 2016/12/27 15:48

    저희집은 처가집이 그래요 그냥 그분의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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