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그 분주함을 뒤로 하고 결과물을 만들고자 인화를 했습니다...
작년 봄 쯤 찍었던 사진을 인화 합니다...

후쿠오카 나카스 강변.. 여행자와 원주민 그 가운데 있는 나의 시선...
여행중에도 스마트폰을 보기 바쁜 여행자와 신문과 담배로 여유로운 원주민...
여행중에도 그 중간에 끼여서 카메라 파인더에 집중하는 나... 머 주워 먹을게 없나 눈 돌리는 소리가 납니다..

나카스 강변 야타이.. 몇달간 이 야타이 주인장을은 절 꼬라보고 있던것이 였지요.. 이제 알았습니다...
여행자이기에 허락(?)되는 카메라 들이밀기... 모라고 하면.. 아이 돈 노...
요즘 유행하다는 한달간 어디어디서 살아보기... 나두 그런것좀 해보고 싶네요... 슬리퍼 질질 끌고 산책하기.. 아침 9시에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 마셔보기...
그 동네 아침 청소행사에 참여해서 뼈 빠지게 청소해 보기... 하루쯤 단기 알바로 식당에서 설거지하기...현지인행세를 하면서 여행자에게 길 알려주기.. 모 이런거 말입니다..
야타이에 앉아 주문을 하고 옆사람들에 대화도 들어보고(?)... 일본어를 한다는건 아닙니다...
그 동네 분위기를 파악한후 카메라를 들이밀고 싶네요...

아 시진을 프린트하면서 궁금한건 이 아가씨는 일본인이였을까? 중국인이였을까? 혹은 한국인?? 아님 또다른 동남아 사람일까 참 궁금해졌습니다...
스트리트 포토 찍으러 가고 싶네요.. 필름 이백칠십여덟롤 가방에 넣어주고 그거 다 찍을때가 돌아오지 말라고 등 떠미는 마누라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2018 자화상100 두번째 이야기는 계속 진행됩니다... 조금의 용기가 연말쯤 풍요로운 사진으로 찾아갑니다.. 벌써 30명을 행해서 달려갑니다.. 올해는 케냐에서 온 필립이 전시회를 풍성하게 해줍니다...
아.... 정말 부러운 작업입니다. 언젠가의 제 로망입니다 ^^
꼭 배워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작업입니다 ㅠㅠ
사진 작업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그 깊이 만큼 즐거울텐데,
저는 이 얕은 즐거움에 안주하고 있네요. ^^
글쎄 어떤 힘듦이 뒤편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대하시는 일련의 과정 안에 촘촘한 즐거움이...
글을 읽으면서 사이사이 올려주신 인화물을 보면서
참으로 그 열정과 내공이 부럽다는 생각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