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실로 인한 카메라 파손의 경우 전액 소비자 부담인가요?

정품 D810 구입한지 한달 정도 된 시전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사려니 숲길의 화장실에 들러 잠시 볼일을 보는데 허리 높이쯤의 나무선반에 올려놓은
카메라가 선반이 부실해서(아래부분 선반을 받쳐주는 나사부분이 고장났더군요) 기우뚱하더니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렌즈부위로 떨어져서 렌즈의 필터가 깨졌습니다.
근데 카메라도 정상 작동이 안되더군요.(정확히 말하자면 미러가 올라가질 않더라구요)
얼마전에 as센타에 다녀왔습니다.
저한테 떨어뜨린 적이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사실대로 얘기했습니다.
그 직원분 얘기가
셔트부분을 갈았는데 이미지센서부분의 나사를 끼우는 곳 중 하나가 미세하게 금이 가 있다고
앞으로 충격을 받았을 시 해상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과실에 의한 파손이기 때문에 이번은 그냥 무료로 해줬는데
다음에 해상력 문제가 발생하면 유료로 해결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한 3일 전이었는데
어제 촬영한 사진을 보니 해상력에 확실히 문제가 있더군요.(오른편으로 갈수록 촛점이 안맞습니다.
서브카메라인 D800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렌즈이구요)
또 하나 조리개를 조절하면 뷰파인더의 밝기가 어두워졌다 환해졌다하더군요.
아무래도 오늘 다시 AS센터로 가봐야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는 소비자가 다 부담해야되는 것이 맞는지
그게 궁금해서 이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좀 억울하게 생각되는 점은 지금까지 니콘뿐만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DSLR도 10종류 넘게 사용했지만
이렇게 쉽게 고장나는 경우가 한번도 없었거든요. 심지어 험하게 사용한 보급형도 저정도 낙하에는
아무 문제없었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D800은 거의 바위에 패대기를 친 수준으로 낙하했는데도
외형만 찍혔지 내부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산지 얼마되지 않은 D810이 화장실에서 허리높이에서
낙해했고 렌즈부분이 충격을 흡수해서 외형상으로는 전혀 찍힌 부분도 없는대도 불구하고
수리비용이 100단위로 나올 것 같다고 하니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