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아마추어였던 안노는 나우시카 제작 공고를 보고 무작정 찾아가 일을 시작했는데
미야자키 하야오는 안노에게 거신병 파트를 모두 맡긴다.


근데 안노 이새끼가 ㅈㄴ 폭주해서 몰래 동화 늘리고
색도 ㅈㄴ 가져다 쓰니까
하야오 영감은 "야이 새끼야 색은 2개만 써라 3개 이상이면 진짜 죽인다"라고 했다
이때의 아쉬움을 에반게리온에서 풀어냈고
이걸 본 하야오는 "거신병이네" 라고 했다는 썰이 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던 건지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를 만들었는데 거신병이 도쿄를 휩쓰는 컨셉의 10분짜리 단편이다 (에바Q 상영 전 보여줌)
또 안노는 사람을 못그리는걸로 유명한데
나우시카 제작 중에도 이걸로 존나 쪼인트 까이고
거신병은 안노가 그리고
앞의 크샤나 왕녀는 하야오가 그렸다.

나우시카 제작이 너때문에 ㅈㄴ 늦어져서 우린 욕먹을거라는 그림
그와중에 미야자키 하야오는 도게자 박고 안노는 서있음
동화를 많이 써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걸 좋아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때는 거신병 장면에
"작화 매수(프레임)을 더 많이 썼어야 했는데." 라고 했다가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애니는 너 혼자만 작화 매수 다 쓰는 게 아니다."라고 혼났다고 한다.
인재지만 협업에는 안맞는 스타일
인재지만 협업에는 안맞는 스타일
안노를 실제로 본 만화가 및 업계인들의 묘사가 참 일관됨
인간이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