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 MC-A 구입하시려는 분들 구입 전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

몇 가지 이슈가 있는 걸로 압니다.
1. 밧데리 장착문제 : 신품 구입 후 밧데리를 끼워서 사용하려고 하면 바디내에서 밧데리를 잘 인식을 못하는 문제가 있는 걸로 압니다. 꽤 많은 분들이 그런 것으로 아는 데 우선 이부분이 좀 애매한데 밧데리 커버 또는 안쪽에서 완전하게 결합이 되어야 밧데리 작동이 되나 봅니다, 저는 문제가 없는 데 잘 맞춰서 끼우면 됩니다. 큰 문제는 아닌 걸로 압니다.
(물론 그냥 끼워도 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 1/500 셔속 제한 : 저도 테스트 해봤는데 조리개 F2.8 에서 1/500이 활성화 되지 않습니다. F4 이후부터만 됩니다. 제 뇌피셜로는 이녀석이 F2.8 정도로 조리개를 크게 여닫는 데는 1/500 이 물리적으로 못미치는 기계적 한계가 있나 싶습니다.
그보단 어두운 조리개 F4에서 부터 가능한 게 아닌 가 싶습니다.
3. 사진 겹침현상: 필름 사진을 찍다 보면 컷과 컷 사이에 간격이 있는데 이 녀석의 설계가 약간 그 간격이 기존의 카메라보다 좁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중 불량품은 그 간격이 좁다 못해 간격이 없거나 미세하게 겹치는 경우가 있나 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아직 현상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현상을 하게 되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 외 잠깐 촬영해보면서 느끼는 장담점,,
장점: 샷이 경쾌합니다. 셔터음이 작은 편에 속합니다만 명확하게 들리는 듯 합니다. 셔터음은 나쁘지 않습니다.
AF는 꽤 빠른데 GR1V 보단 미세하게 느린 것 같고 T2보단 빠른 느낌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순전히 기억과 감각에 의존한 것으로,,, 정확하진 않지만 확실한 건 자동초점이 어떤 상황에서도 굼뜨다는 생각은 안들고 거슬림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거 무지무지 빠르네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와인딩이나 기타 조작계통의 조작/작동 질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막 좋은건 아닌데 좋다 1과 안좋다 10 사이의 중간이 5라면 P&S 치곤 좋다쪽에 가까운 4~5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대략 GR 보단 좋고 T2 정도? 느낌, 비교하긴 뭐하지만 보이그랜더 R3A 정도 느낌이랄까요? (참고로 라이카M 이 1이라 했을때 )
단점 : 이건 개인욕심일 수 있으나 뷰파인더 내에서의 조리개/셔속/노출 정보를 보지 못하는 게 제겐 단점이었으나 뭐 거의 대부분 오토로 찍거나 수동모드로 찍을땐 상단액정을 보고 찍을 테니 찰영에 장애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저 욕심이겠죠. 촬영해/촬영하기엔 지금 이상해,,정도를 뷰파인더 내의 청색 적색 램프가 알려줍니다.
이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느낀건데,, 제 생각엔 이 카메라를 선택하느냐 마느냐의 결정적 차이는 다른 게 아닌 것 같습니다,
35미리 보다 광각이면 난 정말 싫어. 아무리 넓어도 35미리 또는 표준화각에 가까운 40미리가 마지노선이야,, 라는 분과
난 35미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화각이 좁은 것 같아 이보단 넓으면 좋을 것 같아. 쪽이 있을텐데요,
아무래도 전자는 50미리 표준화각을 좋아하는 정물이나 피사체에 집중하는 화각을 또는 그런 인물사진을 좋아하는 분일테고,,
후자는 여행용을 포함해 풍경이나 정경 소경,,등을 담는 또는 그런 배경속 가까운 관계의 인물의 생활사진을 찍는것을
좋아하는 분들일텐데.
전자 쪽의 사용자라면 아무래도 이녀석은 화각이 넓을 수 있겠고,, 후자라면 강추드립니다.
이상입니다.
PS : 엘리에서 구입하신 분들은 카메라에 치명적 이상이 있거나 불량일 경우 엘리에 맡겨서 해결하시면 된답니다.(엘리카메라쪽에서 알려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