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모 등골 빼먹는 기이한 구조의 자회사 SR이 사실상 코레일과 합병이 확실시되고 있음.
그래서 파업 명분이 약하지 않나... 싶었는데
기재부에서 뒤통수를 빡 하고 쳐버림ㅋㅋㅋㅋ
덕분에(?) 파업에 영 호의적이지 않던 젊은 mz 직원들도 개빡친 상황이라고 함
코레일에서 성과금 80%만 받던거를
우리도 다른 공기업처럼 100% 받게 해달라고 주장했는데
자세한 사정을 알아 볼 필요가 있음.
성과금 '잔치'라는 언론의 말과는 다르게
공기업의 성과금은 원래 받아야 할 월급을 성과금이라는 이름으로 나눠주는것에 불과함.
비유가 맞는진 잘 모르다만,
세벳돈 10만원 받았는데 엄마가 갖고 있다가 세뱃돈 받았다고 이번달 용돈 10만원 까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듯...? 아님 말고 ㅇㅇ
아무튼 성과금을 나눠주는 기준은 경영평가.
S, A, B, C, D, E가 있는데 B가 본전치기임. 즉, 경영평가 B를 받아야 기재부가 가져갔던 원래 월급을 100%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임.
근데 코레일은 경영평가 B를 받아도 100%가 아닌 80%만을 가져오게 돼 있음
이유도 어처구니없음. 2010년인가 2011년에 이거 관련해서 노사합의가 1년 늦어졌기 때문임(...)
단지 그 이유만으로 남들이 100% 받을때 코레일은 80%만 받게되는거 ㅇㅇ
더군다나 코레일은 고용하는 직원이 많고
열차를 실제로 운행하는 업무가 있다 보니 무조건 사망사고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임
따라서 경영평가를 잘 받기도 어려운 구조.
아무튼 이런 이유로 코레일 노조쪽에서는 쌓인 감정이 굉장히 안 좋은 상태임;;;
그래서 이번에도 파업한다만다 한다만다 wwe 거니까
기재부 쪽에서 '100% 해줄게!'
라고 약속해서 파업 취소했는데
막상 패를 까보니 90%네?
기재부한테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응~ 90% 안받을꺼면 꺼져'
라는 답변이 돌아옴
그래서 파업에 유보적이었던 mz까지 개빡쳐서 파업에 돌입한다고 함
일단 파업 예고한 시점이 12월 23일인데
기재부가 싹 다 물갈이되고 전광석화처럼 움직여도 물리적으로 3일만에 90%를 100%로 바꿔줄 수 없음
따라서 파업은 무조건 일어날거임;;;;;;
그게 얼마나 장기회될지는 알 수 없고.
이 x만한 땅에 도대체 srt랑 ktx두개 나눠져 있는것도 이상한 꼬라지고 저 조삼모사 성과급에다가 x같은 예약 시스템도 더 개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