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꽤나 개인주의적 주인공이 많지만 그 시절에는 걍 정의롭고 오지랖 넒은 주인공이 디폴트였음
근데 말이 정의로운거지 '이유는 딱히 없지만 오늘 처음 본 여자를 목숨 걸고 구한다'는 행위를 밥 먹듯이 하는게 그 시절 주인공이고, 살짝 시선을 달리하면 이상한 놈들임
사람들의 '주인공이면 당연히 이래야지~' 라는 보편적 인식이 만든 간극이랄까
그 간극을 좀 깊게 파고들어 배경을 부여하고 아예 정신병이라 박아버린 캐릭이 시로라는 캐릭터라 생각함
어찌보면 에바의 신지랑 비슷한 탄생과정이라 볼수 있는데 신지는 열혈적인 부분을 리버스했다면 시로는 아예 심화시킨 느낌
나스만큼 정신병 걸린 주인공들 잘 쓰는 작가가 없다.
그러면서 주제는 항상 인간찬가임. 대단함.
시로...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주인공 좋지..
시로는 확실히 열혈하고는 좀 방향이 다르지
얘는 그렇게 자기 희생하지 않는 쪽이 더 힘든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