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해머 인류제국의 최변방인 헤일로 성단.
그 중에서도 가장 악명높은 지역이 바로 코로누스 황야다.
이곳은 제대로 된 워프 지도도 없고 우주 등대의 빛도 닿지 않아서
워프를 항행하는 네비게이터의 실력과 극한의 운빨이 닿았을때만 살아남을 수 있다.
더불어 제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기에 대성전 당시 쓸어버린
외계인들이 이곳으로 도망쳐와 살면서 정착 인류와 끝없는 쌈박질을 벌이고 있다.

이곳을 탐사한 인간 중 유독 비범한 인간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인퀴지터 코브라스다.
코브라스는 다시는 제국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맹세한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미개척지로 악명높은 코로누스 황야에 투신했다.
미친듯이 싸워가며 더욱 깊은 곳을 탐사한 코브라스는 제국에 황야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소식이 뚝 끊겼는데 얼마나 사고를 치고 다닌건지 지금도 코브라스가
들렀다 갔음을 인증하는 깃발들이 미개척 행성 곳곳에서 발견되는 중이다.

근데 더 황당한건 이 인간이 아직도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탐사 도중 타락한 엘다 크래프트 월드와 조우한 코브라스는 함대가 괴멸당했지만
본인은 그 크래프트월드 안으로 숨어들어서
엘다 영혼석 하나를 훔친 후 그 안에 영혼을 업로드해 6세기째 살고 있다고...
실수로 터지면 슬라네쉬 +1 엔딩임?
영혼석이 엘다 전용이 아니구나 그냥 영혼만 있으면 이식 되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