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의 광기에 묻혀있지만 나름 또레나를 아끼는 고루시인데
어느날 또레나의 이상형이 청조한 누님계열이라는 걸 알게 된 고루시 보고싶다
처음에는 응 그렇구나 하고 넘겼다가 문득 자기랑 반대에 가깝단 걸 느끼고 그러면 또레나는 나랑 반대인 여자가 좋은건가 하고 생각하다
어느순간 저도 모르게 질투심 비슷한 게 떠오른 고루시를 보고싶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주말에 쇼핑 센터로 데이트 가니 나오라고 또레나에게 문자보낸 고루시
또레나는 평소처럼 좋은 도미라도 들어와서 부르나 이러면서 갔는데 짤처럼 딱 꾸민 고루시가 있는거임
"그, 그게... 트레이너는 이런 게 이상형이라고 해서..."
"그, 그 뭐냐. 뭐라 말이라도 좀 해보지?"
같이 부끄러워하면서 더듬거리는 고루시와 평소와 다른 모습에 신선해서 충격받는 한편 정말 자기 취향이라 어버버하는 트레이너
그러다 고루시가 갑자기 아 몰라!! 하몈서 얼굴 시뻘개진채로 사랑에 빠진 부끄럼쟁이 소녀처럼 후다닥 도망가는 거 보고싶다
당장 들어서
고루시가 부끄럼 탈 성격이 아니란 건 알지만
그래도 보고 싶다는 자그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거지
엥 드롭킥 날리고 얼굴 새빨개져서 도망가는 고루시가 아니라?
미식이네요
약간 모자 온 오프로 성격 180 뒤바뀌는 설정이면 개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