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 등골 축내며 하고 싶은 거만 하고 살다가
8권에서 자취를 명령받은 병원장집 딸 버료지

제대로 된 수입도 없으면서
악기연주 가능하고 방 세개 있는 역세권 도쿄 남향집을
월세 5만에 찾으려는 깡다구
여기까지는 유복한 집 딸내미라
물정을 잘 모르는 걸로 넘어갈 수 있는데....
(자취하는데 3LDK 찾는것부터 에러지만)

화장실/주방이 따로 있는 원룸집을 보고는
이렇게 좁은데 인간이 산다는 게 말이 되냐며
다른 기능으로 만든 공간 아니냐며 따지고

도쿄는 비싸니까 사이타마(대충 우리나라 경기권)
에서 알아보자는 말에는 시골은 싫다며 땡깡
(즉 도쿄거나 아니면 시골이라는 서울 촌놈식 인식)

결국 현실적인 문제로 사이타마로 간 후에도
'그런 시골에 사는 거 들키면 이미지 구긴다'
라는 이유로 밴드 멤버에게 입단속을 시키는 등등
부모 돈 까먹으며 밴드할 심보
+ 경제관념 제로 + 서울 촌놈 + 허세 심리로 똘똘 뭉친
온실 속 금수저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키라라 캐릭터라서 패가망신은 면하는 녀석.
부자의 재수없음과 거지의 주변인 민폐를 전부 갖춘 그레이트 합체
부자의 재수없음과 거지의 주변인 민폐를 전부 갖춘 그레이트 합체
세상에 이런 조합이 있다니
순정만화가 출신인 작가가 연재 초반엔 분명 "여학교의 왕자님" 캐릭터로 만들려고 했을텐데 전개가 되면 될수록 쓰레기 속성만 남아감
얘도 이쁜거 하나로 "적당히" 용서 받는 캐릭터 목록에 들어가야 할듯
참고로 첫 조건인 3LDK를 월세 5만엔에 구하려면 고령화지역 폐가가면 된다.
거긴 돈을 오히려 주려고도 할 걸.
대학 안 갔어? 음대라도 가지? 실력은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