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단해서 썰을 풀만한 주제인가 싶기도 한데 아무튼
내가 작전병하고 상황병 겸임해서 섰었는데, 전역 전날 원래 당직이던 애가 청원휴가로 급하게 부대에서 사라짐
문제는 이 ↗ㅂㅅ 부대는 당직병 휴가 하한을 정해두지 않아서 실시간 근무취침중인 전날 당직병을 제외하면 전부 휴가로 사라져있었다는 거임.
원래 이 상황이면 작전병이나 상황병 강제징집을 하는데, 문제는 부대에 있던 상황병이 나 포함 2명, 그거도 나머지 1명은 내가 상말일 때 부대에 전입한 짬찌라 당직근무를 한 번도 한 적 없다는 거였음
그래서 결국 다음날 아침에 대대장님한테 전역신고만 하고 바로 튀겠다고 작전장교하고 작전과장하고 쇼부치고 전역 전 날에 당직 들어갔다.
그때 당직사관이 군수보급관님이었나 부대에서 주임원사 바로 다음의 개짬킹이었는데 보급관님이랑 얘기 나누고 휴대폰 30분 일찍 불출, 00시까지 휴대폰 사용, 00시까지 취식 연등, 점호는 생활관 최고선임자만 와서 보고 만 하고 개 가라치면서 전역 전 날을 마무리했음
원래 우리 중대 후임들이 나 전역빵 때린다고 티볼할 때 쓰던 야구방망이 들고 생활관 앞에서 대기타고 있었는데 당직이라니까 아쉬워하더라
대신 기어이 지휘통제실까지 쳐들어와서 인디언밥 때림. 당직사관도 나 때림 ㅅㅂ
요약
작성자 전역 전날 두들겨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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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역 전날 두들겨맞음
군생활 재밌게 잘 했나부넼
내 맞선임이 일꺾 때 전역해버려서 맞후임 들어오기 전까지 원래라면 격일로 해야할 상황병 임무 내가 매일 들어가고 상황병 끝나면 바로 지도 그리는 루틴때문에 간부들하고 사이 좋았긴 함
늙은놈 들어와서 좀 키워놨더니 이놈을 서무계로 빼감.....
그리고 이놈에 새끼가 그 동안 고마웠다고 전역날 지랑 같이 보초 잡음 씨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