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어제 일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버튜버 오시의 마지막 방송을 보고 왔습니다

어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솔직히 말해 어그로 끌어서 홍보아닌 홍보나 한번 해보고 싶어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러가지 반응들을 적어주셨습니다.

누군가는 유쾌한 장난이라며 웃어주셨고

누군가는 안도의 한숨과 응원을 보내주셨고  

누군가는 배신당한 걱정의 허탈함을 토로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이 댓글을 발견했습니다.

저도 오시를 2년 정도 보내본 적 있었습니다.

사실 워낙 힘들어 하셨어서 돌아오실 것이라는 기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복귀하실 때 과장 좀 보태서 아이처럼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댓글 작성자분의 슬픔에 심껏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댓글을 읽어보며 생각했습니다.

 그러고는 깨달았습니다. 댓글에 적어주신 웃음도, 응원도, 분노도 

진심으로 누군가의 행복을 빌어봤던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제 게시글이 누군가의 선한 진심을 미끼삼는 짓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기에 조야한 글솜씨로 이리 두서없게나마 사과문을 작성하는 바입니다.

제 작은 진심이 닿았길 기도하며 글을 줄입니다.

모두의 행복한 하루를 기원합니다.

사죄의 추탭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