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Harada_TEKKEN/status/1997952347709034747?t=d8aswxkcE5Y_VoQ6_N0qrA&s=19
(일본어 입장문 번역)
이번에 2025년 말로 저는 반다이남코를 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해 온 『철권』 시리즈가 30주년이라는 큰 고비를 맞이하여, 하나의 마무리를 짓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 출발점은 일본의 게임센터나 해외 커뮤니티의 작은 강당, 커뮤니티센터에서 아직 소규모 토너먼트를 지원하던 시절에 있습니다.
아케이드 기기를 직접 운반하며 "철권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눈앞의 참가자와 마주했던 나날들.
그 자리에서 나눈 말과 분위기가 저라는 개발자의 핵심을 형성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그 경험은 제 중심에 있습니다.
그리고 토너먼트 장면이 크게 성장한 후에도, 여러분은 오랜 친구처럼 저에게 말을 걸어 주시고, 회장에서 대전하거나, 바에서 '같이 한잔하자'고 초대해 주셨습니다.
그것들 또한 소중한 추억입니다.
지난 몇 년간, 사생활에서는 친구들과의 이별이 있었고, 업무에서는 제가 존경하는 많은 선배들의 은퇴나 별세를 접했습니다.
그런 일들의 쌓임이 저에게 '개발자로서 남은 시간'에 대해 생각할 계기를 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또 다른 아버지처럼 존경하는 쿠타라기 켄 씨에게도 상담했고, 소중한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말씀 또한 이번 결정을 조용히 뒷받침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5년간 제가 담당해 온 모든 업무와 스토리, 세계관, 그리고 책임을 팀에 단계적으로 인계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돌이켜보면, VR 작품(서머 레슨 등)이나 『폭권』, 소울 칼리버 시리즈를 비롯해 자사 타사를 막론하고 수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어느 프로젝트든 새로운 발견과 배움으로 가득했으며,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 전 세계 커뮤니티 여러분, 그리고 오랜 세월 함께 걸어온 동료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후기
2025년 말로 퇴사하지만, 2026년 1월 말 TWT FINAL에는 얼굴을 내밀어 달라는 회사 요청도 있어 FINAL에는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30년간 '언젠가 하겠다'고 말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토너먼트 이벤트 DJ를 대신해, 이번 포스트와 함께 '처음이자 마지막 DJ 스타일 60분 논스톱 철권 믹스(제가 처음으로 편집한 DJ mix)'도 공개합니다.
하라다 머레이 이케다 3명 묶어서 욕먹긴 했지만
머레이/이케다 목줄 잡아주던게 하라다였던건 철권 유저들 대부분이 알던 사실이라
철권 커뮤에선 다들 ㅈ됨을 느끼는 중
머레이 이케다 겜알못 두명이 모였어
아케이드 현장에서 영업 뛰어가며 격겜에 기여해온 한 세대의 거물이 내려오는군요
스파의 오노와 철권의 하라다에서 이제 어찌 되려나. 현임자가 너무 폐급이라 유명하긴 한데...
하라다도 딱히잘한건없어서 잘가라 멀리안간딘
머레이 이케다 겜알못 두명이 모였어
뭐 그나마 하라다가 있어서 틀을 유지했을텐데 나가면 개판나겠군
슈로대의 테라다 퇴사
철권의 하라다도 퇴사
시리즈의 아버지격인 pd들 하나둘씩 퇴사하는거 보니
시리즈 명맥도 걱정이지만 한 시대가 저무는 듯해서 슬프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