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 난 여캐들 정실 무브에 별 감흥이 없는 게

연애나 사랑이 얽힌 스토리는 즐겨 보지만

개인적으론 이게 커플끼리 그런 분위기에서 주고 받고 하는 게 나와야 몰입이나 공감을 함.

그런데 명조는 다른 수많은 가챠겜이 그렇듯 

정실 무브를 보여주는 새로운 여캐들을 계속 내놔야 하고

또 특정 여캐를 진짜 히로인처럼 주인공이 대우해주면 팬덤에서 논란이 일기 쉬우니 

여기서도 주인공은 연애쪽 반응은 거의 없음.

상대 여캐는 이미 결혼까지 다 고려한 멘트를 막 날려대지만

그에 대한 방랑자의 반응은 그냥 아빠엄마 미소와 아주 무난한 멘트 뿐이라

그쪽 관련해서 완전히 현자 타임이 온 인물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반응임.

루파가 술까지 마시고 엉겨 붙든 카를로타가 공주님 자세로 안기든 유노랑 손을 잡든 

방랑자 반응은 언제나 수련을 다 마친 도인 같음. 

아 안 좋은 의미로 플로로에게만은 달랐나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난 스토리상 방랑자와 연이 매우 깊고 노골적으로 사랑/독차지의 감정을 표현했던

파수인과 카멜리아 정도를 제외하면 다 그냥 소중한 동료 같음.

게다가 정실 패턴이 너무 자주 반복되어서 좀 식상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신캐를 뽑을 때 보는 건 정실 무브가 아니라 외모와 모션이 취향인지와 성능임.

내가 개인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니 반박시 다 님말이 맞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