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 나이도 맞겠다
슈로 하는 행동 보고 아이 교육 관련해서 대화 좀 해봐야겠다 싶은 선생이 코쿠리코한테
"따로 저랑 만나보지 않겠습니까?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라고 하는데
코쿠리코가 잠깐 멍해진 표정으로
"괜찮겠어요? ...나이차이가..."
하는데 선생은 상황 파악 못 하고
"?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진지하게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고 일정 잡고 일하는데
자꾸 코쿠리코한테 개인 모모톡이 오는거지
선생은 ?? 왜 갑자기 연락을 이렇게 자주 하시지....
하다가 어느 순간
'아' 하고는
어쩌지, 오해한 것 같은데 어떻게 수습하지?
하는 사이 어느 새 데이트 당일.
한껏 차려입은 코쿠리코가 얼굴을 붉힌 채
환하게 웃으며 손을 들고
"여기예요!" 하고는
"음, 어디부터 갈까요? 일단...쇼핑이라도 할까요?"
하면서 은근슬쩍 팔짱을 끼는거임....
가슴을 선생의 팔뚝에 밀듯이 붙여오는건 덤....
이거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슈로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다,
오해였다....
원래 하려던 말이 목젖까지 올라왔지만
내려다보는 선생의 시선을 느낀 코쿠리코가 올려다보며 환하게 웃어주는 모습에 차마 말을 잇지 못 하고 침음과 함께 삼켜버림...
많이 어둡고, 언뜻 음침한듯 우울해보이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밝게 웃으며 사근사근, 친근하게 말을 건네오는 코쿠리코의 모습에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 사람이었나,
잘 웃고 밝은 사람이었나,
창백할 정도로 하얗던 피부가 불그스름할 정도로 생기가 돌았던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이
어느 샌가 사랑에 빠진 10대 같은 모습의 코쿠리코를 겹쳐보게 되고는
"오늘, 정말, 너무 즐거웠어요."
"얼마만에 데이트를 하는 건지...."
하며 살풋 웃으며 헤어지는 코쿠리코의 뒷모습을 보는
선생의 마지막 모습과
데이트 도중부터 진실을 눈치챘던 코쿠리코의 눈물자국이 남아있는 눈 위의 신발 자국으로 끝내면...
좀 꼴리지 않을까........

(중졸)
(중졸)
나이차가...(영포티새끼...)
이미지 뭐임? ai?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