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살기 ㅈ같네'
오늘도 삶에 대해 ㅈ같음을 느끼는 디레지에
그 ㅈ같은것들중 가장 ㅈ같은것은 바로 자신의 두 권능이였으니
가만히 있어도 죄다 녹여버리는 '역병' 과 뭔짓해도 재생해버리는 '불사' 였다
특히 역병능력은 처음에 어떻게든 고쳐보든 뭐든 해볼려고 했지만

'내가 어떻게든 해줄게양!'

'아 ㅅㅂ 좀!!'
어이쿠! 뭐만하면 죄다 해물비빔소스 마냥 곤죽이 되버려서 도움도 청할수도 없네!!
멀지않은 미래 자신과 같은 '사도' 들한태도 도움 청할수는 있었지만 하나같이
맛이갔거나 똥피하듯 디레지에를 피해갔고

심지어 녹아내린 애들은 죽지도살지도 못한체 저주를 퍼부어 버린다.

평범한 사람이였다면 극단적이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이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었지만
그 또다른 ㅈ같은 권능인 불사 때문에 죽지도 못한다!
누군가가 말했다 불사만큼 최악의 저주는 없다고
덕분에 영겁의 세월동안 뭘 할수도 없고 가는 곳마다 죄다 녹아내리니
그가 내린 최선의 선택은 방구석 히키코모리가 되어...

'우히힣ㅎ힣 ㅎㅎㅋㅋㅋㅋㅋㅋ'
아뿔싸!! 하필 디레지에는 '사도'인것이다
사도를 그냥 죽이는것도 아니고 무슨 중2병 소설 마냥 사도를 이상하게 죽이는걸 매우좋아하는
질질짜는눈의 힐더는 당연히 디레지에를 가만히 냅두지 않고

물좋고 공기좋은 노스마이어란 지역에 자기를 냅다 전이시켜버린것이다!!
당연히 좋은마을에 이런 마물이 튀어나왔으니 별에별 나라나 용병들이 쳐들어 오는건 뻔할 뻔자다!!
거기다가 자기랑 비슷하게 보라색인 '시로코' 라는 년이 날 엿먹인 '힐더'가 보낸 왠 호구새끼가 온다고 한다!!!!
더이상 피해자를 만들기 싫었던 디레지에게는 또다시 PTSD가 터질게 분명하다
물론 상담이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나마 생각이라도 할수있는 애들 상태가


'웋힣ㅎㅎㅎ햏ㅎ 디레지에를 이해하는건 나뿐이당햏ㅎㅎ햏ㅎ 애껴야햏ㅎㅎ'
'디레지에님 오오 권능쩔어어어엇!! 모두에게 이걸 알려야해!!'
하나같이 정신이 나가버린 상태다 하기야 끼리끼리 비슷한 애들끼리 모인다고 하지 않았는가
결국 그 '힐더' 라는 ㅈ같은 변태가 보낸 호구새끼가 날 치려오는데

디레지에를 어떻게 처리할까 궁금했는데
왠 변기같은 차원의틈에 냅다 날 던지는게 아닌가!!
정말 ㅈ같에서 호구새끼랑 동귀어진 할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디레지에는 차원의 틈에서

아주 스무디가 될때까지 믹서기 마냥 갈려나갔다
디레지에도 이번만큼을 죽을줄 알았으나 네오플이 이 브금도 좋고 나름 캐릭터성 있는 애를 버릴리가 없다

(강정호의 '그'거)
럴수럴수 이럴수가 분자단위로 갈려도 디레지에는 살아있는것이였다!!
ㅈ같은 권능이 이럴때는 쓸때없이 성능만 드럽게 좋다 존나 아프고 붙고 또 갈리고
나름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디레지에도 이런 고통 풀코스를 즐기다보면 당연히 빡칠게 분명하고 당연히 빡쳤다
그것도 매우
갈리고 찢기고 붙고 를 한 수억번 하다가 기록말살당한 그 던전을 넘어 새로운 지역에서..

'우연히' 틈을 발견했고

'오 진짜 신 비스무리.. 아니 진짜 신이네??'
왠 빼뺴마른 요괴 '셀GAY퍼' 가 디레지레를 발견하고 '호그DICK스'가 디레지에를
보호하듯이 똥개를 감싸는것이 아니겠는가?
드디어 뭔가 말이 통하는애도 나왔겠다 곧 빠져나올수 있을것 같고
그 ㅈ같은 힐더랑 호구새끼 조질수 있을것같다!! 라는 생각을 하는 디레지에였으나

'어 살아있었네?? 그럼 이참에 확일사살 해야겠당 ㅎㅎ'
이럴줄 알았다!! 엄청난 복장의 개변태힐더가 또 뭔가 하려는게 아닌가!?
시로코 말대로라면 디레지에가 이번에 확실히 죽으면 더 ㅈ되는 상황이 올게 뻔하고
그 호구새끼는 여전히 이 개변태복장이 하는말에 순순히 따르는 호구새끼니
그야말로 머리가 여러번 터져서 죽을것같은 상황인것이다!

'야이 ㅁㅊ새끼들아 나 그냥 구석에 있을태니까 죽이지 말고 좀 냅둬 ㅅㅂ것들아!!!'

(올해의 ㅆ새끼들)
'뭐? 니가 가진힘이 선계를 한방에 ㅈ칠수 있는 힘이 있다구여? 알았어요 좀 써먹을게여 ㅎㅎ'

(본색을 들어낸 뼈다구)
'나도 알아 그니까 너 이용해서 나 신 행세좀 해보자 ㅎㅎ'

'...'

'역병'
그를 요약할수 있는 말이였다
가만히 있어도 타인을 해치고
가만히 있어도 수단으로써 이용당한다

그는 그냥 가만히
아무도 없는곳에서 더이상 녹아내리는것이 없도록
가만히있고싶었을 뿐이였다




하지만 '사도' 였기에 그것은 불가능했다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휘둘리는걸 싫어하는 그로써는
모험가는 동족이자 제일 혐호하는 존재였고





비슷했었지만
그나마 가능성을 '선택' 할수 있었던 자가 가능성조차 '선택'할수도 없는 나에게 일침을 놓지 않았는가

모두 날 냅두고 딴곳으로 가길바랬으나
모두가 날 이용하고 신으로써 숭배하고 휘둘렸다


이제 됬다

원하는데로 전부 죽여주마



그저 감염과 죽음을 반복해온 역병이
드디어 악의를 가지고 모든걸 먼지로 만들것이니



그러나 모든 경계를 넘고 해방된자가 나타나 날막고


'깨끗한' 한줄기 빛이 날 비추니

나에게 '죽음'을.....

'더러움이 더러움을 정화한다'



안된다
죽으면 안된다
죽으면 그 년의 뜻대로 놀아나는것 뿐이다
저 모험가 처럼


더러움(역병)이 더러움(불사)를 정화 한다고 했던가??
상관없다
내가 살아있는한 네년이 이긴게 아니다
발버둥 쳐주마





나는


선택할수도 없었던 무언가


선택을 하고 싶었지만
나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할수도 없었다







'선택'

'더러움을 더러움으로 정화할것인가'



'깨끗함으로 더러움을 씻을것인가'




드디어 선택할수 있게 되었다


나도 할수 있게되었다




원래 드립좀 칠려고 썻는데 어느세 장문이 되어버림 ㄷㄷ
목 도 하 라
디레지에 생존하길 기대했는데...하긴 자의가 아니었어도 업보가 너무 쎘으니까
더이상 개변태힐더의 말을 듣지 않는 개변태로리
우리 댕댕이 다음 생에는 평범한 댕댕이로 태어나거라
스토리 지리내...